[비에스투데이 유은영 기자] 영화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의 30초 예고편과 스페셜 스틸이 공개됐다.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같은 시간을 살아가지만 전혀 다른 기억을 간직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이날 공개된 30초 예고편에는 중국 내에서 '검은 눈동자'로 번안되어 불려진 러시아 민요 'Dark Eyes'가 배경 음악으로 삽입됐다.
 
'Dark eyes'를 활용해 시와 같이 함축된 장면들을 예고편에 구성해 짧지만 강렬한 느낌을 선사한다. 예고편에 러시아 민요가 쓰인 것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란 북부 하구도시 라슈트가 러시아 영토였다는 사실과 더불어 주인공 파하드(알리 모사파)의 조상이 러시아인이기 때문이다.
 
30초 예고편과 더불어 영화의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은 보낸 이가 적혀 있지 않은 한 장의 사진의 출처를 쫓아 고향인 이란으로 돌아온 골리(레일라 하타미)의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들로 구성됐다.
 
특히 골리 자신이 기억하는 옛 모습대로 머물러 있는 마을과 사람들 사이에 잊혀진 그녀 자신, 기억에 존재하지 않는 한 남자 파하드(알리 모사파)를 만나 기억을 새겨가는 과정도 느낄 수 있는 장면도 담겼다.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오는 19일 개봉된다.
 
사진=알토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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