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 대전환] 해양수도권 하나 된 부울경, 새로 쓰는 미래 100년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시작으로, 부산을 포함한 부울경이 해양수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렸다. 정부와 지자체가 한 목소리로 해양수도 부산, 부울경 해양수도권 구축에 힘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년을 맞는 해로, 단순한 개항 기념을 넘어 앞으로 100년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정책을 설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부산이 앞장 서서 해양수도권 구축이라는 국가 정책을 주도하는 한편, 항만을 가진 도시 부산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항만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 자본이 모이고 해양 연관 산업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거대한 해양수도권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부산은 해양 관련 의사결정 중심지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는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올라설 수 있다. 부산은 1876년 개항한 부산항의 역사와 성과를 발판으로 오늘날까지 성장해왔다. ‘세계 2위 환적항, 세계 7위 컨테이너 물동량 ’이라는 부산항이 일군 위상은 도심과 결합한 북항, 물류 중추기지 신항을 양대 축으로 거느리며 전세계 바다와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세계지도를 뒤집는 창의성과 혁신, 역발상의 메시지는 전 세계 바다로 뻗어나갈 대한민국 해양수도 부산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결과를 알고 보면 아주 단순하지만 시도는 결코 쉽지 않은 게 발상의 전환이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고정관념과 상식을 뒤집는다. 대륙의 끝인 줄 알았던 대한민국이 거꾸로 세계지도 위에서는 전세계 바다를 누비고, 다양한 항로를 항해하며 수많은 해양도시를 잇고, 남극과 북극으로 진출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국가가 된다. 지도에 표시된 해운항로, 원양어업기지, 극지항로, 극지 과학기지 등은 대한민국 해양 진출의 구체적 성과물이자 결집된 해양력을 보여준다. 그래서 2017년 6월 김영춘 당시 해수부장관은 취임과 함께 거꾸로 세계지도를 내걸고 “거꾸로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음이 확인된다”며 글로벌 해양강국으로의 도약과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세종시에서 부산으로 둥지를 옮긴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방향을 발표하면서, 해양수도 부산을 해양 행정, 사법, 금융 기능이 집적된 글로벌 해양 비즈니스 의사결정 중심지라고 정의했다. 부산과 한 시간 생활권이자 산업이 연계되는 부울경은 해양수도권으로 묶었다. 울산은 친환경에너지 허브로 조성하고, 경남은 진해신항 배후부지를 중심으로 항만물류, 제조, AI가 결합된 글로벌 공급망 핵심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전남 여수부터 부울경에 이어 경북 포항까지를 북극항로 파급효과가 미치는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규정하고, 이 지역에 북극항로 활성화와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의 경제적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선 9기 부산시가 공약으로 약속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이전, 해운기업 본사 이전, 해사법원 유치,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들의 지속적인 추진도 시민들의 큰 기대를 받는다. 해수부와 부산시의 힘찬 정책 수행은 해양수도권이 5극3특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결국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업의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부울경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창간 80주년]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 “거꾸로 세계지도 보면 대한민국 미래 바다에 있다”
[해양수도 대전환] 전략 세우고 역할 나누고… 해수부·부산시 ‘원팀’이 돼라
노트북 두고 다닌 카페서 놀라고, 쓰레기 버릴 데 없어 놀라고 [머물수록 '팬덤 도시']
[머물수록 ‘팬덤 도시’] 숏폼 콘텐츠 뜨자 광안리 드론쇼·황령산 야경도 같이 떴다
매일 부산일보 정독하다가 부친 고문한 친일경찰 단서 발견
수사권 없는 광역공소청 한계… ‘항고’ 절차 유명무실 우려
김승원 청문회 ‘증인 0명’ 공방…與 “종결 사건” 野 “맹탕 청문회”
낮아진 온도에 말벌 ‘주의보’…부산서 8명 벌 쏘임 사고 1명 중상
북극해 진입한 팬스타 아크로호, 앞으로 사흘이 최대 고비
국내 첫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31일 북극해역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창간 80주년] 이재명 대통령 축사…"해양 거점 도약기 든든한 등대이자 희망 전령사 기대"
부산일보 창간 8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80년간 부산·울산·경남의 역사와 시도민의 삶을 기록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부산일보의 손영신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산일보는 격변의 현대사 속에서 정론직필의 길을 지켜왔습니다. 김주열 열사 보도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고, 형제복지원 보도는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 주었습니다. 또한,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양·물류 산업 육성,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울경 메가시티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선도하며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지금 부산은 또 한 번 새로운 도약의 출발선에 서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가 열렸고, 북극 항로 개척을 통한 해양경제권의 새로운 미래가 부산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남권이 세계 최고의 해양 거점으로 도약하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부산일보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든든한 등대이자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희망의 전령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부산일보 창간 80주년을 축하드리며, 부산일보 임직원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년 9월 10일 대통령 이재명
[창간 80주년]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지방 주도 성장 엔진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은 국가 생존 전략”
“부산을 중심으로 한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은 특정 지역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주도의 성장엔진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국가 생존 전략입니다.” 지난 4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만난 황종우 장관은 해양수도권 구축에 대한 의지를 힘주어 밝혔다. 지난 5월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대로, 해수부는 앞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선도하고 기업·인재·자본이 모이는 해양수도권, 산업이 대도약하고 살기 좋은 해양수도권을 비전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사실 이날은 편안하게 정책 비전을 밝히기에 그리 적절한 날은 아니었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일 오후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 캐처’호가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이 난항을 거듭하는 상황 탓에 황 장관은 무거운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럼에도 지난달 22일 부산항 신항에서 출항한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북극해를 안전하게 운항 중인 점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부터 5년간 시범운항을 계속하게 되면, 기상과 해빙 등 항행 여건과 관련한 데이터를 많이 쌓을 수 있을 테고, 그러다보면 다소 미온적인 해운선사들도 한결 적극적으로 북극항로 참여를 검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부산항이 북극항로의 ‘마지막이자 첫 항구’(Last and First Port)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희망적 전망을 내놓았다. 황 장관은 “북극항로가 활성화되면 환적과 물류뿐만 아니라 선박 정비, 친환경 연료 공급, 해양금융·보험 등 고부가가치 해양서비스 산업이 부산을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부산의 항만·물류, 울산의 에너지, 경남의 조선·제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산이 해양수도로 도약하고 동남권 전체가 국가 경제의 새로운 축이 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수도권 육성의 핵심은 기업의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청년 인재들이 기업과 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에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난달 부울경 지방정부와 지역 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공동투자유치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앵커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항재개발 1단계 내 복합항만지구에 2030년까지 세워질 해수부 신청사는 해양수도권 조성의 베이스 캠프이자 국가균형발전 성공 모델을 만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황 장관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면밀히 관리하고, 신청사 완공 후에는 시민들과도 해양수도의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는 개방형 소통 공간을 운영하려고 한다”면서 “계획 단계부터 직원과 시민 여러분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며 달라진 환경에 놓였지만, 잘 적응하고 정착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항, 부산공동어시장 등 주요 정책 현장과 가까워져 현실에 맞는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된 건 큰 장점”이라면서도 “타 부처와의 업무 협의나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 참석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그리고 타 지역에 계신 해양수산인들이 방문에 조금 더 불편을 느끼는 부분은 취약해진 점”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영상회의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공백을 메우고, 제가 더 부지런히 전국의 현장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 확대 개편과 복수차관 신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리적 위치로 1명의 차관이 전국의 현장을 총괄하는 것이 일정 부분 어려움이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다만, 그는 “복수차관 도입은 어느 정도 조직 규모가 돼야 가능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력을 보강하고 조직을 확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유엔해양총회 준비기획단 출범과 첨단항만기획과, 어업인안전기획과를 신설한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수부 이전에 이어 추진됐던 산하 공공기관 이전 작업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로 지자체 및 재정 당국과 지원방안 협의가 지연되는 사이,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마련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재 두 사안이 연계돼 검토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국토부의 종합적 검토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인 셈이다. 황 장관은 마지막으로 “제 고향이기도 한 부산은 예나 지금이나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양도시”라며 “부산이 바다를 빼고 얘기할 수 없듯이, 대한민국의 발전 또한 바다 없이는 이룰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대를 맞은 해양수산부가 앞으로 부산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부산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으면 하고 바란다”면서 자신 또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비짓부산패스 빠삭한 대만 관광객·낯선 일본 관광객 [머물수록 '팬덤 도시']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서는 재방문을 이끌기 어렵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심층 인터뷰를 분석한 결과 국적과 언어권에 따라 여행 방식부터 부산에서 매력을 느끼는 지점, 정보를 얻는 경로와 불편 사항까지 차이가 뚜렷했다. 시장별로 다른 공략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만 관광객에게는 부산에 오면 관광 상품을 편하게 많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었다. 실제 인터뷰에서는 비짓부산패스를 구매해 5개 명소에서 사용하거나, 패스 이용 여부를 여행 전에 미리 검토한 사례가 확인됐다. 반면 인기 관광지에서는 최대 2시간을 뙤약볕 아래 기다려야 했고 관광지 간 거리가 멀다는 불만이 나왔다. 중국 관광객에게 부산은 혼자 와도 안전하게 오래 머물 수 있는 도시였다. 실제 한 중국인 관광객은 야간에도 혼자 해운대와 광안리를 돌아다닐 만큼 치안이 좋은 환경에 만족했고, 졸업 후 부산 유학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외국인등록증이 없어 쿠폰·배달앱 가입이 막히고 위챗페이 등 중국에서 익숙한 결제 수단을 쓰기 어려운 점은 불편으로 꼽았다. 여성 1인 여행객을 겨냥한 ‘안전+체험+장기체류’ 상품과 함께 외국인도 쉽게 생활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일본 관광객은 부산 사람들의 친절함과 안전, 가까운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과 바다를 강점으로 받아들였다. 한 일본인 관광객은 가족 휴양지를 고르며 서울과 부산을 고민하다 해운대와 해산물의 매력에 끌려 부산을 선택했고 전체 만족도에 10점 만점을 줬다. 하지만 비짓부산패스, 관광통역 서비스 등은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답했다. 화장실의 비데·냄새·휴지 처리 방식에 대한 불편도 일본어권에서 반복됐다. 영어권 관광객에게는 부산이 서울보다 덜 관광지화돼 있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자연과 해안, 도시가 뒤섞인 부산의 분위기를 좋게 평가했다. 하지만 영어권은 관광 정보에서 가장 큰 공백을 보였다. 비짓부산패스 실제 이용자는 없었고, 구글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네이버맵으로 갈아타기도 했다. 이들은 가족·커플 여행 비중이 절반 이상인 만큼 여유로운 로컬 해양 도시 이미지를 앞세우면서 교통·패스·예약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같은 부산을 여행해도 나라마다 필요한 것은 달랐다. 대만에는 ‘편리한 관광 상품과 이동’, 중국에는 ‘안전한 장기체류와 생활 편의’, 일본에는 ‘친절·안전을 살린 세밀한 정보 제공’, 영어권에는 ‘로컬 부산의 매력과 실용 관광 정보’가 각각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외국인 방문객을 다시 찾는 ‘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별 여행 행태와 정보 소비 방식까지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뒤따라야 한다.
[머물수록 ‘팬덤 도시’] SNS에서 정보 찾고 AI로 검증해 완성하는 여행 동선
외국인 관광객이 여행을 준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광지를 찾는 것을 넘어 챗GPT와 딥시크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여행지를 추천받고 동선까지 짠다. SNS와 AI가 관광지를 선택하는 새로운 창구로 떠올랐다.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샤오홍슈에서 부산 정보를 모아 만든 일정 초안을 딥시크에 넣어 동선을 최적화하고 관광지의 한국어 명칭까지 정리했다. 프랑스 관광객은 인스타그램에서 발견한 ‘꼭 가야 할 명소’를 챗GPT로 다시 확인해 일정을 짰다. SNS에서 정보를 찾고 AI로 검증·보완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도 SNS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부산 관광 홍보 행사인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크리에이터들이 부산의 관광·문화·일상을 직접 체험하고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린다. 지난해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88개 크리에이터 계정이 참여해 부산 관광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는 총 2억 3000만 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노출 이후 약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올해는 크리에이터들이 연중 부산을 찾아 계절과 각자의 특성에 맞는 관광 콘텐츠를 제작한다. 관건은 온라인 관광 정보의 ‘쏠림’이다. SNS에서 이미 유명한 관광지는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생산되고 다시 검색·추천되지만, 온라인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광지는 여행객의 선택지에서 밀려난다. 관광객이 AI와 SNS로 직접 여행을 설계하는 시대에는 온라인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보여주는지가 새로운 숙제다. 해운대·광안리뿐 아니라 원도심·영도·서부산 등 부산 곳곳의 관광 정보를 충분히 축적하고 확산해야 외국인의 여행 동선도 넓힐 수 있다. AI가 부산을 어떻게 이해하고 추천하는지를 관리하는 ‘AI 가시성’도 중요해진다.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는 관광혁신AI센터(T-TAC)를 통해 주요 관광 키워드의 AI 노출도와 생성 정보의 정확성 등을 진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강다은 TPO 사무총장은 “부산의 주요 관광 자산이 글로벌 AI 플랫폼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진단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AI를 사용할 때 외국인 여행자가 주로 하는 질문과 언어별 추천 결과를 제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해안부터 지리산까지’ 경남도 국제 관광투자 세일즈
경남도가 9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 경상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GITIC 2026)를 개최했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남의 관광자원과 투자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관광개발 프로젝트와 실제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은 한려해상과 지리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사천·김해공항과 함께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KTX), 진해신항 등 광역 교통망 확충도 진행 중이어서 관광투자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박준 경상남도의회 의장,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싱가포르 GSBB호라이즌펀드, 베트남 FLC그룹,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소노인터내셔널 등 국내외 호텔·관광기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참석자는 20개국 40여 명으로, 2024년(10개국 31명)보다 참여 국가와 인원이 늘었다. 신석재 혜성어드바이저리 대표이사는 ‘경남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개발 및 민간투자 유치전략’을 주제로 체류형 관광개발 방향과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경남투자청장이 관광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실제 투자사례와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박 지사는 도내 투자와 신규고용 창출에 기여한 경남 투자 우수기업 9곳에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국내외 투자자가 검토할 수 있는 투자 대상지 10곳을 남해안권과 지리산권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남해안권은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조도) △고성 자란도 △통영 폐조선소 부지 △하동 해양관광지 △거제 웰리브 호텔부지이며, 지리산권은 △합천 보조댐 관광지 △함양 백연유원지 △산청 신천리 대밭 △함안 옛 IC 부지 △창녕 부곡하와이다 행사장에서는 10개 시군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상지별 개발방향과 사업여건, 투자환경을 안내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는 국내외 투자자와 해당 시군 간 1 대 1 투자상담을 진행해 사전 매칭 12건을 포함한 개별 투자협의를 이어갔다. 특히 경남의 관광비전과 투자환경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던 2024년 첫 행사와 달리, 올해는 홍보부스와 1 대 1 투자상담, 현장투어를 연계해 개별 프로젝트의 투자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데 무게를 뒀다. 박완수 지사는 환영사에서 “남해안 관광을 대한민국과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려면 ‘접근성 개선, 규제 완화, 투자 유치’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철도·항만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투자 여건 개선을 통해 경남의 관광자원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경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10~11일 사전 신청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투자 대상지 10곳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남해안권과 지리산권 2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되며, 투자자들이 입지여건과 접근성, 주변 관광자원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후속 투자협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군 담당자가 동행 안내할 예정이다.
진주 촉석루 남강 일원, 국가유산 ‘명승’ 지정 예고
경남 진주시 대표 관광자원인 ‘진주 촉석루 남강 일원’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 잔여 절차인 의견 수렴 과정이 남아 있긴 하지만 국가유산청이 대상지의 역사적·경관적 가치를 이미 검증한 만큼 사실상 최종 확정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9일 자로 ‘진주 촉석루 남강 일원’이 국가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9일부터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위원회 지질명승조경분과 심의를 거쳐 ‘진주 촉석루 남강 일원’의 정식 명승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지정유산 ‘명승’은 자연환경과 사회·경제·문화적 요인이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경관이나 생활 장소 중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을 국가유산청장이 지정하는 제도다. 의견 수렴 기간에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으면 명승으로 공식 지정된다. 진주 촉석루 남강 일원은 진주성과 촉석루, 의암, 의기사, 의암사적비를 비롯해 남강과 벼랑이 어우러진 복합 역사문화경관이다. 진주성이 자리한 구릉과 남강 북안의 자연 절벽,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형성하는 뛰어난 경관미를 포괄한다. 고려·조선시대부터 산수 유람과 교유(서로 사귀어 놀거나 왕래함)·제영(명승을 소재로 시를 읊음)의 대상이 돼 왔다. 진주성은 남강 북안의 구릉과 자연절벽을 이용해 축조됐으며 임진왜란 당시 1·2차 진주성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장소다. 당시 남강과 자연절벽은 천연의 방어지형으로 기능했다. 밀양 영남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조선 3대 누각’으로 꼽히는 촉석루는 평시에는 남강의 경치를 즐기는 풍류 공간이자 과거시험 고사장으로, 전시에는 진주성의 남쪽 지휘소(남장대)로 활용됐다. 여기에 논개의 순국과 김시민·김천일·황진·최경회 장군 등의 항전 역사가 깃들어 있어 오랜 유람 문화 위에 순국의 역사가 중층적으로 축적된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역사적·학술적 사료가 풍부하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륜의 ‘진주촉석루기’를 비롯해 이곡, 이색, 김일손, 정약용 등이 남긴 시문과 ‘조선왕조실록’, ‘어우야담’ 등 관련 기록이 다수 전해진다. 아울러 ‘진주성도’ 등 조선시대 회화부터 근대 사진, 관광엽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 자료가 남아 있어 경관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통시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도 크다. 이번 명승 지정 예고는 단일 건축물 중심의 보존을 넘어 성곽과 벼랑, 강물과 누정이 이루는 ‘역사문화경관 전체의 종합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공인받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진주 촉석루 남강 일원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유람 문화, 항전의 역사가 공존하는 보물 같은 곳”이라며 “의견 수렴과 심의 절차를 차질 없이 거쳐 최종 명승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향후 도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리는 명품 역사문화경관으로 보존·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월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 113만 명, 월 기준 역대 최다
지난달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이 112만 7000여 명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부산 관광’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대만 노선 등의 승객 증가가 이어진 결과다. 9일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112만 7708명이다.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지난해 12월 105만 1705명으로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월엔 110만 9364명으로, 월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김해공항은 내국인의 해외 관광이 집중되는 겨울 방학 기간에 연중 최대 국제선 승객 수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외국인의 부산 관광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여름방학 기간인 지난 8월에 국제선 승객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8월 김해공항 국내선 승객을 포함한 전체 승객은 지난 1월에 비해 4703명이 적은 165만 8391명이었다. 올들어 8월까지 국제선 누적 승객은 823만 94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가 늘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130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 증가를 이끈 것은 일본과 대만 노선이다. 지난 8월 김해공항 국제선의 승객 점유율을 살펴보면 일본 노선이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대만 노선이 18.7%로 그 뒤를 이었고 베트남 노선 14.4%, 중국 노선 12.5% 순이었다. 도시별로는 타이베이 노선이 전체의 14.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고 오사카 11.7%, 후쿠오카 11.1%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만 노선 승객이 전체 국제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년 만에 6.9%포인트(P) 상승했다. 일본 노선 비율도 같은 기간 4.7%P 상승했다. 반면 베트남 노선의 비율은 7.2%P 하락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서도 중화권 관광객의 부산 방문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13만여 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25.5%가 대만 관광객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21.8%로 2위였고 일본인 관광객은 8.9%, 미국인 관광객은 7.5%, 홍콩 관광객은 3.7%였다. 대만, 중국,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이 51%로 부산 외국인 관광의 주류를 이룬 셈이다. 지난 8월 김해공항 국제선의 항공사별 점유율에서는 에어부산이 1위를 지켰으나 점유율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에어부산의 국제선 승객은 27만 9635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을 흡수합병하는 진에어가 15%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고 제주항공(13.7%), 이스타항공(9.7%)이 뒤를 이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점유율이 1.4%P 하락했다. 반면 이스타항공의 점유율은 5.9% 상승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 부산 이전 명시해야”
정부가 올해 4분기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 지역 시민단체가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이 정부 이전 계획에 명시돼야 한다며,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부산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4분기 발표 예정인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경실련은 정부가 지난 3일 중앙행정기관의 세종 이전과 109개 공공기관 통폐합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방안은 4분기로 미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이 실제 이전 대상에 포함될지가 2차 이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경실련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수도권’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했다. 해운기업과 관련 기관, 주무 부처 등이 부산에 집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정책금융을 공급하는 핵심 금융기관까지 부산에 자리해야 현장 밀착형 금융 지원과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부산의 선박·해양·파생금융 기능이 울산의 조선·에너지 산업, 경남의 조선산업 등 부울경 주력 산업과 결합할 경우 대규모 투자와 자금 공급을 뒷받침하고 동남권 초광역 경제권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경실련은 “정부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원칙으로 ‘수도권 잔류 최소화’와 ‘연관 기능 집적 배치’를 제시했다”며 “부산은 이미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1차 이전 당시 금융공공기관이 집적돼 있고 문현금융단지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라는 국제금융중심지 기반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에 정책금융의 핵심인 산업은행이 더해져야 정부의 이전 원칙에 부합하면서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부산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등 금융공공기관, 문현금융단지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등 금융산업 기반이 이미 형성돼 있어 정책금융기관까지 이전할 경우 금융중심지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도 주문했다. 부산경실련은 “지난 3일 정부 발표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현재 어느 기관이 어느 지역으로 이전할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부산이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이전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온 만큼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설득 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 시민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부산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부산경실련은 “이름뿐인 금융중심지가 아닌 실질적인 금융중심지가 되고, 해양수도권 전략이 반쪽짜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꼭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원칙을 금융공공기관에도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 사하을 새 당협위원장 누가 맡을까
국민의힘이 부산 사하을 조직책 선정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임 조경태 의원의 후임 당협위원장 자리를 누가 맡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 공천 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10일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사하을을 사고당협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사고당협으로 지정되면 새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기존 당협위원장 직선제를 일시 보류한 국민의힘은 이번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선정을 대상으로 당원 투표를 시범 실시할 방침이다. 다만 순수한 의미의 당원 직선제와는 차이가 있다. 조강특위는 먼저 신청자의 자격을 심사한다. 유자격 신청자가 2명 이상일 경우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해당행위 등에 대해서는 감점도 적용한다. 조강특위 심사를 통해 자질이나 자격에 문제가 있는 신청자를 사전에 걸러내겠다는 취지다. 당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조강특위에서 1명을 단수 추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사하을 조직위원장 후보로는 정호윤 전 대통령실 비서관, 경윤호 전 부산시장 정무특보, 조정화 전 사하구청장, 이복조 부산시의장 비서실장, 김척수 전 사하갑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동아고 출신의 정호윤 전 비서관은 친윤(친윤석열)·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된다. 혜광고 출신인 경윤호 전 특보는 박형준 전 부산시장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화 전 구청장은 지역 내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김척수 전 위원장은 주로 사하갑에서 활동해온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이복조 비서실장은 지역 인맥이 강점이지만 중앙당과의 연결고리는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하을 조직위원장은 향후 당협위원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차기 총선 공천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김승원 겨눈 野, 한동훈 때린 與…첫 대정부질문서 격돌
9일 열린 정기국회 첫 대정부질문의 최대 쟁점은 역시 ‘8·30 개각’이었다. 야당 의원들은 김승원 법무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재차 거론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 관련 녹취를 연일 공개하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출처’를 공격하며 방어막을 쳤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이날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이번 개각을 보면 전형적인 ‘내 편 인사’라는 지적이 많다. 공정이라는 잣대를 보면 헛다리 개각”이라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에게 건의해서 정리하고 새로운 인물을 추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히 청년들이 혀를 차고 있다. 자기 세대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불공정의 아이콘이 된 인물을 왜 끝까지 고집하느냐”고 지적하면서 김 후보자에 대해서도 “개미 투자자들이 피눈물을 흘린다. 본인이 뭐라고 설명하든 주가조작의 뇌관이 됐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 역시 한 총리에게 “(김 후보자가 신약 로비 의혹으로) 기소유예 처분 받은 거 알았나. 몰랐나. 기소유예는 혐의는 있는데 정상을 참작해서 공소제기를 안하는 것”이라며 “김 후보자 제청할 때 불기소 이유서 읽어봤나. 제청권을 어떻게 행사하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결국 이 사건은 주가 조작에 문제가 있다. 180억원의 이득을 본 사람들이 있고 3만 명의 피해자가 있다”며 전면 재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총리는 “청와대 인사 라인과 협의해 세부적인 내용을 들었고, 저 역시 (두 후보자가)유능한 분들이라고 생각해 제청했다”면서 “후보자들도 청문회를 통해서 소명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이 김 후보자의 기소 계획서와 수사 기록, 녹취록까지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며 “수사 검사와 지휘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내부 사례가 공익 제보로 포장돼 이재명 정부의 개각을 흔드는 정치 공세에 동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공개 수사 자료를 유출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면 공무상 비밀누설죄와 피의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며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같은 당 전용기 의원 역시 “검찰이 내부 수사 자료를 특정 정치인에게 갖다 바치면서 검찰 출신 국회의원의 정치 생명을 연장해주는 정치스폰서가 돼선 안 될 것”이라며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수사하고, 구조적인 수사 자료 상납이 드러난다면 특검을 통해서라도 끝까지 밝혀야 된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가세했다.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겸 차관은 이들 여당 의원의 질의에 “일선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팀과 소속청, 이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수사라인이 이런 보고서를 열람할 수 있는 당사자다. 어느 정도 특정이 되어있는 상태”라며 “수사 자료 제공은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해 범죄를 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15세 학생들 ‘읽기 능력’ 큰 폭 하락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3년 사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매체 활용의 보편화와 숏폼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급증이 학생들의 문해력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통 현상이다.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한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 결과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읽기 영역 평균 점수는 50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평가인 2022년 조사(515점)보다 14점이나 하락한 수치다. 전체 참여 91개국 중 한국의 읽기 영역 국가 순위도 2022년 2~12위에서 2025년 3~13위로 내려앉았다. 이러한 읽기 능력 저하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체 국가 중 읽기에서 527점을 얻어 2위를 기록한 중국(베이징·상하이·장쑤성·저장성)에 이어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 역시 이번 조사에서 평균 535점을 기록해 3년 전보다 점수가 하락했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해 학생들이 글을 제대로 읽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소통하는 문해력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양산선 이달 모든 공사 사실상 마무리…12월 개통 초읽기
부산과 경남 양산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양산선)가 개통을 앞두고 마지막 절차인 ‘영업 시운전’에 들어간 데 이어 이달 중 ‘시스템 엔지니어링’(SE)을 포함한 모든 공사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개통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속도가 붙고 있다. 9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양산시는 원활한 공사를 위해 양산선 전체 구간을 4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다. 1공구는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택지지구 4.388km, 2공구는 사송택지지구~다방동 3.454km, 3공구는 다방동~북부동 양산종합운동장역 1.793km, 4공구는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배수펌프장 1.796km 구간이다. 1·3공구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하는 턴키방식으로 2018년 3월 기공식과 동시에 공사에 들어갔다. 2·4공구는 기타공사로 사업비 확보가 늦어지면서 각각 2019년과 7월과 2019년 3월 착공했다. 1·3공구보다 1년 늦게 공사에 들어간 4공구가 2024년 12월 4개 공구 중 가장 먼저 공사를 마쳤다. 이어 지난해 9월 2공구, 같은 해 12월 1공구 공사도 잇따라 마무리됐다. 현재 남은 공사는 3공구와 SE다. 턴키방식으로 진행된 3공구는 지난달 말 기준 공정이 99.8%에 달한다. SE는 차량 신호를 비롯해 전기·통신·궤도 등 도시철도 하부 시스템을 구축하는 공사다. 이들 공사도 이달 중에 사실상 마무리될 예정이다. 3공구 공사가 늦어진 것은 양산시청역과 양산시청·시의회 연결 통로 공사가 지난해 6월 뒤늦게 양산선 공사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같은 해 8월 공사에 착수한 연결통로의 준공 시점이 11월로 예정되면서 3공구의 전체 공정도 늦어졌다. SE 공사 역시 2024년 실시설계를 거쳐 지난해 4월 양산선 전체 공사 중 가장 늦게 착공하면서 이달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양산선의 모든 공사가 이달 중 사실상 마무리되는 데다 지난 5일부터 11월 3일까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영업 시운전’도 진행되면서 ‘개통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업 시운전은 철도종합시험운행의 마지막 단계로, 실제 개통 이후와 같은 조건에서 열차 운행과 역사 운영 전반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번 시운전에서는 운전과 영업 2개 분야 총 40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양산시는 영업 시운전이 끝나면 시운전 결과에 따른 개선 사항과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12월 양산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양산선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 북정역을 잇는 총연장 11.431km로, 모두 7개 역사가 들어선다. 양산시 관계자는 “양산선 4개 공구 중 3개 공구의 공사는 완료됐고, 나머지 3공구와 SE 공사도 이달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영업 시운전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12월 양산선을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학생 100명 중 3명 “학교 폭력 당한 적 있다”
부산 지역 초중고교생 100명 중 3명꼴로 학교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언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비중이 커 일상적인 언어 습관과 또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교육적 예방 활동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교육청은 16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벌인 ‘2026년 1차 학교 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지역 학생들의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은 2.9%로 전국 평균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지속적인 증가세가 확인된다. 2022년 1.7%였던 피해 응답률은 2023년 1.9%, 2024년 2.1%, 2025년 2.6%를 기록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피해 응답률이 6.2%로 전국 평균(5.7%)보다 0.5%포인트(P) 높았다. 반면 중학교는 2.1%로 전국 평균(2.3%) 대비 0.2%포인트, 고등학교는 0.7%로 전국 평균(0.8%) 대비 0.1%포인트 낮게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의 경우 또래 간 장난이나 단순 갈등도 학교 폭력으로 민감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발달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학생들이 겪은 학교 폭력의 상당수는 ‘언어 폭력’이었다. 피해 유형을 조사한 결과 언어 폭력이 37.1%로 가장 비중이 컸으며, 집단 따돌림(16.3%), 신체 폭력(15.9%), 금품 갈취(6.6%), 강요(6.5%), 사이버 폭력(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언어 폭력과 집단 따돌림이 전체 피해 유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또래 관계 속 갈등에 대한 적극적인 조기 개입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피해가 발생하는 장소는 70.6%가 학교 안인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교실 안(28.0%), 복도(16.9%), 운동장(10.3%) 등 학생들의 주요 생활 반경에서 폭력이 이뤄졌다. 피해 발생 시간대 역시 쉬는 시간(29.6%), 점심 시간(22.3%), 하교 시간 이후(13.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만취 손님 노린 ‘가짜 양주 조직’… 조직원엔 가혹행위도
부산 서면 일대 유흥 주점에서 만취한 손님에게 가짜 양주를 판매해 장부상 수십억 원대 매출을 올린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총책과 실장들은 판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거나 내부 규율을 어긴 하부 조직원들에게 가혹행위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장 가운데 1명은 조직폭력배 출신이었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서면 일대 유흥 주점 5곳을 거점으로 가짜 양주를 만들고 판매하기 위해 범죄 단체를 결성한 혐의(특수상해·사기 등)로 총책 등 61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해외로 도피한 총책과 실장 2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를 하고, 이들에게 도피 자금 2억 원을 제공하려 한 조직원도 추가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4월께부터 해당 주점에서 총책과 실장, 마담, 웨이터, 호객꾼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객꾼이 만취한 손님을 주점으로 데리고 오면 선결제를 유도했다. 이어 손님이 만취해 잠들면 미리 알아낸 휴대전화 패턴이나 비밀번호를 이용해 부풀린 술값을 몰래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손님이 먹다 남긴 양주를 한 병에 모으고 부족한 양은 홍차 등을 섞어 새 제품처럼 둔갑시켰다. 이후 손님 앞에서 뚜껑을 새로 따는 것처럼 연출해 가짜 양주라는 사실을 숨겼다. 범행을 알고 있던 업소 소속 여성 접객원 등은 손님의 흥을 돋우며 가짜 양주를 계속 마시도록 유도해 잠들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 12권을 분석해 이들이 약 1년 6개월 동안 35억 원 상당의 가짜 양주를 판매한 내역을 확인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1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58명의 피해 진술을 확보해 약 1억 원의 피해액을 확인했다. 유흥업소 출입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피해 진술을 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총책과 실장들은 하부 조직원을 통제하기 위해 가혹행위를 일삼았다. 조직원들에게 역할별 판매·영업 할당량을 부과했으며, 일부에게는 평일 15만 원, 주말 20만 원 상당의 할당량을 정했다.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거나 내부 규율을 어기면 영업이 끝난 당일 새벽이나 아침에 곧바로 가혹행위가 이어졌다. 조직원을 고온의 사우나실에 감금하거나 헬스장에서 강제로 운동을 시킨 게 대표적인 수법이다. 또 야구방망이로 폭행하는가 하면 자해를 지시하고, 겨울철 바닷물이나 얼음물에 들어가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실체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한 하부 조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총책과 실장들은 조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불시에 검사하다 경찰 신고 사실을 알아챘고, 이후 신고에 관여한 조직원들을 여러 장소에 감금했다. 경찰은 감금 사실을 파악한 뒤 해당 장소에 출동해 조직원들을 구출하고 범죄 가담자들을 차례로 검거했다. 부산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이승주 계장은 “이번 사건은 남성 취객이 쉽게 기억하지 못한다는 점과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밝히기 꺼린다는 점을 악용한 조직적인 사기 범행”이라며 “국민의 일상생활을 침해하는 조직적 사기 범죄에 대해 앞으로도 무관용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데스크 칼럼] 65만 청년들이 그냥 쉰 이유
[밀물썰물] 달의 소유권
[중앙로365] 금융센터세계연합 부산 총회와 경쟁의 본질
[김필남의 영화세상] 우리 동네에 공룡이 나타난다면
[김종기의 미술 미학 이야기] 예술이 테러를 대하는 방식-게르하르트 리히터의 '9월'
[기고] 세계유산위원회는 끝났다, 부산은 이제 시작이다
벚꽃과 봄 바다 동시에 즐기는 영도, 댕댕이도 꽂혔다 [반려동물과 여기 어때]
문제견? 사회화 교육이 중요…무료 교육 기회 잡으세요
일교차 큰 봄, 고양이 콧물·재채기 무심코 넘겨선 안 돼 [펫플스토리]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wcms_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