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시정 첫 추경…동백전 등 예산 심사 ‘험로’
전재수 부산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부산시의회라는 첫 관문을 만났다. 민생경제 회복에 예산을 집중했지만 동백전 인센티브 한시적 확대의 실효성과 부산오페라하우스 지방채 발행 등을 두고 시의회가 송곳 심사를 예고하면서 새 시정의 첫 추경안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첫 추경 예산안 6374억 원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전 시장의 핵심 공약인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이 찍혔다. 시는 전체 추경 예산 가운데 2747억 원을 민생경제 분야에 투입한다. 소상공인 28만 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에너지 쿠폰을 지급하고, 지역화폐 동백전 환급률을 100일 동안 기존 10%에서 15%로 한시적으로 확대한다.동백전 관련 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 인센티브 보상금’은 기존 1000억 원에서 2290억 원으로 1290억 원 늘어난다. 소비 진작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부산시의 취지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적기 준공을 위한 사업비 437억 원도 반영됐다. 이 가운데 300억 원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양수도 조성과 관광 활성화, 공공돌봄 등 전 시장의 주요 정책과 관련한 예산이 추경안에 포함됐다.다만 추경안이 시의회 문턱을 무난하게 넘어 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경제 관련 예산을 가장 먼저 심사할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태효 기재위원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 편성인지 실효성을 꼼꼼히 따지겠다고 예고했다.특히 동백전 환급률을 한시적으로 높이는 방안이 실제 소비 진작과 이어지고 민생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지 집중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동백전 인센티브 한시적 확대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킬 뿐 경기 진작 효과는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주장도 있다.민생경제 분야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부산오페라하우스 사업비 일부를 지방채로 충당하는 방식을 두고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부산시민들이 정말 체감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예산 편성인지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추경안 종합 심사를 맡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역시 시정에 필요한 사업에는 협조하되 불필요한 예산이 포함돼 있지는 않은지, 사업별 타당성이 충분한지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부산시의회는 총 48석 중 국민의힘 37석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추경안을 심사하는 소관 상임위원회는 물론 예결특위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심사는 전재수 시정과 여소야대 시의회 간 관계를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부산시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와 집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 시장은 “진심으로 설명하되 시의회의 의견을 잘 청취해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 성황리 폐막
호우주의보 내린 부산 수영강·삼락생태공원 주요 하천 산책로 통제
삼전·닉스 주주환원 ‘최대 300조’… 주가 반등 이끌까?
반도체 반등에 삼전·닉스 신용잔고 ‘쑥’…레버리지ETF 거래도 회복세
코스닥, 세계 1위 질주에도…삼전닉스 부활에 수급 우려
BTS, 美 인지도 42%·호감도46%…"대중 기반 구축"
4대은행 상반기 평균 급여 7150만…삼전보다 많았다
올림픽공원서 태극기 흔든 장동혁 "이 대통령 연임 개헌 막아낼 것"
김대식 “당내 갈등 연말 정리...장동혁 연임 도전 가능성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완주한 뒤 연임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내년 프리즈 서울은 DDP, 키아프는 코엑스에서 각각 열린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 서울’과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이 내년에는 개최 장소를 분리한다. 프리즈 서울에 따르면 코엑스의 리뉴얼 공사 계획에 따라 내년에 열리는 제6회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프리즈 서울 2026은 오는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2022년 출범한 프리즈 서울은 그동안 키아프 서울과 함께 코엑스에서 행사를 열어 왔다. 키아프 서울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코엑스에서 계속 열릴 예정이다. 올해 키아프 서울은 9월 2일 VIP·프레스 프리뷰에 이어 9월 3~6일 일반 개막한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의 파트너십은 지속될 예정이다. 내년 두 페어는 각각 DDP와 코엑스에서 개최되지만, 한국 미술계와 관람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지난 14일 향후 2년간 양 행사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내년에 행사를 분리 개최하더라도 공동 프로그램·홍보·통합 티켓 운영 등 다방면의 협력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관람객은 내년에도 두 아트페어를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통합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자하 하디드가 설계하고 2014년 문을 연 DDP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 중 하나이자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다. 내년 DDP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은 보다 집약적인 공간 구성을 바탕으로 각 갤러리와 프레젠테이션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엄선된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통영한산대첩축제 16일 행사 우천 예보로 전면 취소
제65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마지막 날 일정이 우천 예보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축제 주관사인 (재)통영문화재단은 행사장 여건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6일 오후 5시부터 무전대로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5일 차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선 승전축하주막과 물놀이장을 비롯해 강강술래, 국가무형유산 통영오광대 공연, 대한민국 해군 등이 참여하는 시민거리퍼레이드가 예고돼 있었다. 하지만 15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보되자 관람객과 참가자 안전을 고려해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통영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판단인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적 수군을 상대로 대승한 전투를 기념하는 이벤트다. 승전일인 1592년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에 맞춰 열리고 있다. 1962년 시작해 이순신 장군 테마 이벤트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규모 역시 최대다. 올해는 ‘장군의 바다, 눈물의 난중일기’를 주제로 지난 12일 개막해 16일까지 5일간 치러질 예정이었다. 사실상 마지막 이벤트가 된 15일 ‘승전의 울림 콘서트’와 ‘투나잇통영 불꽃쇼’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콘서트에는 허각, 나상도, 마이진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끈다. 불꽃쇼는 바다에 띄운 대형 바지선 4대에서 쏘오 올린 화려한 불꽃과 음악 그리고 레이저 조명이 어우러지는 경남 최대 규모 해상 멀티미디어 공연으로 올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주무대 2000석과 물양장 관람석 6000석 모두 무표로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서강대 개인정보 18만 건 유출…신원미상 외부공격 추정
서강대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의 개인정보 18만 건이 유출돼 대학이 긴급조치에 나섰다.서강대는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해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학번(사번), 성명,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서강대는 사고를 인지한 후 공격IP 차단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차선 변경 차량에 고의 충돌… 외제차 보험사기 20대 '징역 10개월'
외제차를 몰며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보험금을 타낸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 3단독 박주영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2021년 4월 부산 사상구에서 포르쉐 승용차를 몰다 자신의 앞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택시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정상적인 교통사고처럼 보험 처리를 해 1328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2024년 1월에는 BMW 승용차로 투싼 차량을 충격해 약 454만 원의 보험금을 챙겼고, 2023년 7월에는 렉카차를 몰며 차선을 바꾸는 8t 화물차를 고의로 들이받아 약 527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A 씨 측은 불가피한 교통사고였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고의 사고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보험사기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했고 일부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가 일부만 회복돼 죄책에 상응한 처벌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4할 타율' 전설 백인천 전 감독, 뇌경색 악화로 위독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뇌경색 증세 악화로 현재 위독한 상태다. 이날 오전 별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희미하게 호흡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야구위원회(KBO)와 백 전 감독의 지인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 중인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께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를 타고 거주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병원에서 "숨이 멎었다"는 말을 들은 지인과 응급 요원들은 장례 절차 등을 준비하기 위해 원래 백 전 감독이 정기 검진을 받던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다시 이동했고, 이동 후 멈췄던 맥박이 미세하게 살아나 오후 1시 20분 현재 백 전 감독은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응급실에 머물고 있다.백 전 감독의 오랜 지인은 연합뉴스를 통해 백 전 감독이 4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진 바 있으나 전날까지도 비교적 좋은 컨디션으로 병마와 싸워왔다고 전했다.현재 백 전 감독의 가족과 지인 등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와 백 전 감독의 상태를 주시 중이며, 곧 의료진과 면담할 예정이다. 가족은 연명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만 83세인 백 전 감독은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선수로 23년을 뛰었으며 MBC 청룡,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에서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다.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해 한국 프로야구사에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아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결국 파업 수순…현대차 18일 교섭 재개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단체교섭이 기본급 인상과 성과 배분을 놓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조가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사실상 파업 수순으로 울산 노동계에 ‘하투’ 기운이 짙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교섭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 노사는 40여 일만에 협상을 재개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5~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사는 6월 2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을 비롯해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등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아직 공식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임금 인상 폭과 성과 배분 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노사 역시 성과급과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대립해왔다. 사측은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거부하면서 지난달 8일 15차 교섭 이후 협상이 중단됐다. 노조는 지난달 부분파업에 이어 여름휴가 복귀 후인 12일부터 사흘 연속 부분파업을 벌였다. 다만 이날 사측이 노조에 교섭 재개를 공식 요청했고, 양측이 오는 18일 16차 본교섭을 열기로 합의하면서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노조는 교섭 당일 예정했던 부분파업 일정을 유보하고 정상 근무한다. 노조는 18일 교섭 종료 후 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11만 6353명에 35만 원씩…통영형 민생지원금 31일 지급 개시
경남 통영시가 오는 31일부터 전 시민에게 인당 35만 원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 통영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영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과 지원금 집행 예산을 담은 재차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재석 의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했다. 이 지원금은 강석주 통영시장이 6·3 지방선거 때 약속한 1호 정책이다. 현금성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침체한 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핵심이다. 애초 강 시장이 약속한 금액은 33만 원이었지만, 취임 후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2만 원을 증액했다. 수혜 대상은 관련 조례 입법예고일인 4월 15일 기준 통영시에 주소를 둔 시민과 외국인 중 결혼이민자·영주권자 등 11만 6353명(외국인 488명)이다. 소용 예산은 409억 원으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49억 원과 일반재원 60억 원을 활용한다. 지급 수단은 사용 편의에 따라 모바일 통영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금은 통영 내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종 등을 중심으로 12월 31일까지 해야 한다. 통영시는 당초 목표했던 8월 중 지급을 위해 시의회 통과와 동시에 지급 준비에 착수했다.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지급을 위한 전산시스템 단계별 테스트와 선불카드 제작·읍면동 배부를 완료하고 담당자 교육을 거쳐 31일부터 온·오프라인 접수를 병행해 당일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방법과 지급절차, 사용처 등은 통영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안내한다. 다만, 신청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 주는 출생연도의 끝자리 기준 요일제(8월 31일(1,6), 9월 1일(2,7), 2일(3,8), 3일(4,9), 4일(5,0))를 운영한다. 강석주 시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 생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정책”이라며 “민선9기 시정의 출발점인 민생회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듣고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작성했다. 지원금 조례안과 추경안을 비롯해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집행부가 제출한 5개 안건 모두 원안 가결됐다. 마지막 날 본회의에선 김태균, 최윤희, 김용안, 박근량, 김혜경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당포성지 복원, 온정 콜버스, 통영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 등을 제안했다.
밀양 가뭄 현장 찾은 장동혁 "재난사태 선포 적극 협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가뭄 피해가 장기화하는 경남 밀양시를 찾아 물 공급 등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1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밀양시 무안면의 웅동·가례저수지와 인근 벼 경작지 등을 차례로 돌아보고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로부터 가뭄 현황과 급수 계획을 보고받았다. 강지영 농어촌공사 밀양지사장은 "(지역 강우량이) 30년 평균의 50%도 안 된다"며 "현재 전체 39개 저수지의 절반 이상인 23개가 경계 단계 이상"이라고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 장 대표는 "작년 강릉에 가뭄이 심했을 때 재난 사태를 선포했었다"며 "경남 지역도 재난 사태가 선포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정부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후 지역 주민들과 만나 "저도 아주 시골에서 부모님 농사일을 도우면서 자랐다. 가뭄이 들어서 땅이 갈라지고, 농작물이 타들어 가면 우리 농사짓는 어르신들의 가슴이 갈라지고 타들어 가는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는 밀양이 지역구인 박상웅 의원을 비롯, 서천호 이종욱 김장겸 박준태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박상웅 의원은 "우리가 국회 예산을 좀 더 (늘려서) 이런 농업 기반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농어촌공사도 더 재정을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뭄 현장 방문에서는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농어촌공사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는 동안 지역 농어촌공사 소속 남성 직원 2명이 쪼그려 앉아서 상황판을 들고 있는 상황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11시 보고 당시 현장 기온은 34도였는데, 장 대표 측은 당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이후에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충권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당시에는 상황판 뒤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면서 "이후 장 대표가 공사 측에 유감을 표하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고, 해당 직원들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전수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폭염 속에서 '인간 지지대'를 강요받은 실무자들과 국민 앞에 당장 고개 숙여 사과하라"며 "상황판 뒤에 웅크린 서민의 땀방울조차 보지 못하는 장동혁 대표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말하고 국정운영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광안대교 인근서 수상오토바이 전복… 50대 운항자 구조
부산 수영구 광안대교 인근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가 전복돼 바다에 빠진 운항자 5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14일 부산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 수영구 광안대교 중간 지점 해상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몰던 수상오토바이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이날 오후 2시 32분 구명조끼를 입은 채 물 위에 떠 있던 A 씨를 발견, 구조했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광안대교 주탑 아래에서 수상오토바이에 갑자기 바닷물이 들어와 전복됐다는 A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고속으로 운항하는 수상오토바이는 작은 부주의가 전복 등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 전 장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운항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며 “특히 운항 중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기상과 해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리선 독 빠져나가다 충돌, 선주 책임" HJ중공업 승소
수리를 마친 선박이 독을 빠져나가다 발생한 충돌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두고 외국계 선주가 HJ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100억 원대 손배소에서 HJ중공업이 승소했다. 14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24부는 지난 12일 수리선 헬라스 포세이돈호 충돌 사고와 관련해 선주사 그리니치쉬핑에스가 HJ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전부 기각하고 소송비용 전액을 선주 측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또, HJ중공업이 선주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는 청구액 14억 4228만 원 중 8억 1601만 원을 선주가 HJ중공업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12월 독 수리를 마친 헬라스 포세이돈호가 독을 빠져나가던 중 발생했다. 엔진 수리는 선주가, 나머지 선박 수리는 HJ중공업이 맡았는데, 엔진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강풍에 밀려 안벽, 작업선, 예인선, SK돌핀부두를 잇따라 충돌했다. 사고 이후 선주 측은 "HJ중공업 독의 불충분한 조치와 예인선 배치 미흡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며 약 626만 달러와 10억 5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HJ중공업 측은 "선박 수리는 완료됐고 선주 측이 수리한 엔진은 독 내에서 선주가 점검 완료를 확인한 후 정상 출고했다"며 "엔진 가동 예정 장소에서 엔진이 멈춘 것은 선주 측 책임 범위"라고 맞섰다. 재판부는 사고의 주된 책임이 선주 측의 불완전한 엔진 보수라고 보고 선주 측 청구를 전부 기각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판결을 통해 장기간 이어져 온 논란을 종식하고 경영 불확실성과 우발채무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거제시, 최악 가뭄에 도심 물놀이장 조기 종료
경남 거제시가 가뭄 장기화에 대응해 도심 물놀이 시설 운영을 조기 종료한다. 14일 거제시에 따르면 계속되는 극한 가뭄에 전날 여름휴가를 취소하고 긴급 국·소장회의를 소집한 변광용 시장은 농업용수 공급 현황과 소규모 수도시설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지난달 거제 지역 누적 강수량은 6.9mm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6.3mm의 5% 수준에 그쳤다. 저수율도 13일 기준 27.5%까지 떨어졌다. 이는 평년(79.1%)의 34.7%로 가뭄 심각 단계다. 이에 거제시는 애초 오는 2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공원 물놀이장 6곳과 바닥분수 3곳 운영을 16일 종료하기로 했다. 운영 기간 변경에 따른 이용객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고문을 게시하고 SNS 등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조기 종료 일정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부득이한 조처인 만큼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용수 공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악 가뭄에도 제주도 연수 간 경남 지방의회에 노동계 분통
속보=경남 일부 지방의회가 극한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국가적 재난 상황에도 제주도 연수를 강행해 빈축을 사는 가운데(부산일보 8월 13일자 11면 보도), 노동계가 “지방의원들이 향해야 할 곳은 고통받는 주민 삶의 현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는 14일 성명에서 “전국에서 달려온 소방대원과 군 장병들이 물을 실어 나르는 동안 정작 주민 곁을 지켜야 할 지방의원들이 지역을 떠났다”고 직격했다. 경남도 통계를 보면 13일 기준 18개 시군 누적 강수량은 560.5mm로 평년(1007.9㎜) 대비 55.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저수율 역시 평년(70.8%) 대비 46.3% 수준인 32.8%로 떨어졌다. 특히 밀양과 거제, 의령, 함안, 창녕은 가뭄 심각 단계로 농작물, 가축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남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지난 12일부터 전국 소방 물탱크차를 투입, 1만 2445t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산림청과 군도 현장에 투입돼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김해시의회는 지난 12일 제주도에 연수를 갔다. 의원 25명 중 23명과 사무처 직원 20명이 동행했다. 의령군의회도 같은 날 제주도로 의정활동 교육을 떠났다. 경남본부는 “지금 지방의원들이 향해야 할 곳은 제주도가 아니라 쩍쩍 갈라지고 있는 논밭과 가뭄으로 고통받는 주민들 삶의 현장이어야 한다”며 “지방의회가 주민 삶의 현장으로 더 깊이 들어가 가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토지 경계 싸움 그만” 김해 지적재조사 5개 지구 완료
경남 김해시가 토지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는 ‘2025년 지적재조사사업’을 마무리하고 새 경계와 면적을 확정했다. 김해시는 지난 12일 지적재조사사업 경계결정위원회를 열고 전년도 지적재조사 대상 지구의 경계 결정을 끝냈다고 14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종이에 구현된 기존 지적을 정밀한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고 토지 실측 현황을 일치시키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오는 2030년까지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주민 재산권 보호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에 사업이 완료된 지역은 △진례면 산월 △진례면 관곡 △한림면 시호 △대동면 신동 △율하1지구 등 총 5개 지구다. 시는 예산 1억 7000만 원을 들여 지적 재조사 측량 결과와 실제 토지 이용 현황,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 사항 등을 종합 검토한 뒤 경계를 확정했다. 시는 향후 새로 작성된 지적공부를 바탕으로 관할 등기소에 등기촉탁을 의뢰할 방침이다. 동시에 경계 확정에 따라 기존 면적 대비 증감이 발생한 토지에 대해서는 2개 감정평가법인의 평가를 거쳐 조정금을 산정하고 토지소유자에게 지급하거나 징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축물 경계 저촉·맹지 해소, 토지 모양 정형화 등 실질적인 토지 활용 가치 상승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 경계 불일치로 발생하던 이웃 간 분쟁도 해소돼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림면 시호지구 김광식 이장은 “과거에는 토지 경계 문제로 이웃 간 다툼이 빈번했으나 이번 지적재조사를 통해 분쟁 원인이 해소되면서 마을 분위기가 한층 좋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김해시는 전체 지적재조사 대상 1만 9000여 필지 중 이번 5개 지구를 포함해 약 40%에 해당하는 54개 지구, 7800여 필지 정리를 마쳤다. 올해도 6개 지구 1023여 필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재조사 측량을 끝내고 토지소유자 간 경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 박희열 토지정보과장은 “지적재조사는 토지 경계를 바로잡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 간 갈등을 줄이고 토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토지 행정 서비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수출물가 28년 만에 최대 상승 폭… 반도체 호황 영향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지난달 수출물가가 2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여파로 수입물가는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6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190.65(2020년=100)로 전월보다 1.0%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9.1% 급등해 1998년 3월(57.1%) 이후 28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와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3.0%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4.8% 올랐고, 석탄 및 석유제품도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세부 품목에서는 컴퓨터기억장치가 17.6%, D램이 6.6% 뛰며 상승을 주도했다.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60.09로 전월보다 1.0% 내렸다. 6월(-4.2%)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지만, 하락 폭은 전월보다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7% 높은 수준이다. 7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97.43원으로 6월(1527.3원)보다 2.0% 내렸다. 두바이유가도 배럴당 76.75달러로 전월(79.45달러)보다 3.4%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3.9%), 1차 금속제품(-3.8%),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2%)의 하락 폭이 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4.8%), 프로판가스(-25.2%), 시스템반도체(-9.9%) 등이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은행 김민선 물가통계팀 과장은 “7월 환율과 국제 유가가 내리며 석탄 및 석유제품, 1차 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수입물가가 하락했다”라면서 “다만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0.9%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무역지수(달러 기준)에서는 7월 수출물량지수가 153.33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 올라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금액지수(233.11)는 같은 기간 64.2%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135.27)와 수입금액지수(174.03)도 각각 14.7%, 25.8% 올랐다. 이어 순상품교역조건지수(118.17)는 전년 동월보다 24.7% 상승해 2007년 9월(119.59) 이후 18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1988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다. 한국은행 이흥후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출가격 오름폭이 확대되고 수입가격은 국제유가, 환율 하락으로 전년 대비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교역조건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라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강화하고 대외 구매력도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8월 물가 전망에 대해 김 과장은 “이달 1~12일 평균 환율이 전월 대비 약 5% 하락했지만,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유가가 전월 대비 7.3% 상승해 현재로서는 상·하방 요인이 혼재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부가 앞서 발표한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988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62.8% 늘며 14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은 178.8% 증가한 410억 달러로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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