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메가프로젝트, 지지율 관리 수단이면 선거 전에 했을 것"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지역투자 사업인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향한 야권의 비판에 대해 "만약 지지율 관리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었다면 지방선거 전에 시작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 "천지개벽을 위한 상전벽해 수준의 국토 대전환은 제가 취임하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메가프로젝트가 발표에 지지율 등 정치적 고려가 반영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지지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삶을 개선할 성과와 실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어서 오기도 가기도 하고, 강하기도 약하기도 하지만 실적과 성과는 산 같은 것이어서 쉽게 변하지 않는다"며 "지지율은 성과와 실적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게 제 오래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메가프로젝트는 국민과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 것"이라며 "기회를 잃고 좌절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희망과 꿈 활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지방에 대한 시혜가 아닌,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최종 승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적 결단"이라며 "한계에 직면한 수도권을 넘어 성장의 축을 전국으로 다극화하면서,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되돌아보면 역대 정부들도 시대의 갈림길에서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더 큰 도약의 문을 열어왔다"며 "1970년대 박정희 정부는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수출입국의 길을 열었고, 2000년대 김대중 정부는 IT 기술 대국의 길을 닦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우뚝 서는 세 번째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영남권 ‘피지컬 AI’ 집중 육성”… ‘우주항공’도 강조
한동훈이 전재수 부산시장에 전화 걸었다…이유는?
영남권에 312조 투자… PK는 기존 산업 위주 확대
SK 140조·삼성 60조·한화55조…영남권 첨단산업 허브 승부수
홈플러스 청산 수순…‘대량 실직’ 사회적 피해 불가피(종합)
與, '쿠팡차별' 美의회 보고서에 "심각하게 왜곡…강력한 유감"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장례식 시작…최대 2000만명 운집할 듯
민선 9기 부산시 첫 간부 인사 단행
이 대통령 “초과이윤 분배 신중해야, 물가 상승은 최소화 목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업 초과이윤 분배 문제와 중동 전쟁에 따른 고물가 상황 등 국내외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월드컵 16강 대진 완성…아르헨티나, 카보베르데와 연장 끝에 3-2 신승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에서 48개국이 경쟁한 2026 북중미 대회가 4일(한국시간) 미국 각지에서 펼쳐진 3경기를 끝으로 32강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강으로 압축됐다. 이날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는 이집트가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호주를 4-2로 따돌리고 월드컵 토너먼트 첫 승과 함께 16강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6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두 차례 16강 진출(2006·2022년)이 최고 성적인 호주는 이번에도 토너먼트 첫판을 넘지 못했다. 이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아르헨티나가 '돌풍의 팀'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번 대회 최고 화제의 팀으로 떠오른 아프리카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H조 2위(승점 3)로 32강 진출에 성공한데 이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두 차례 동점을 만드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경기를 마친 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오늘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카보베르데는 스페인과 우루과이를 상대로 지지 않았는데, 그러는 데엔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상대인 카보베르데에 존중을 표했다. 메시는 "가장 어려운 과제였던 선제골을 만들어낸 뒤부터는 우리의 흐름으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정반대였다"면서 "공을 자주 빼앗겼고, 뒤로 물러섰으며, 압박도 제대로 가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서 공격해 들어왔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단판 승부 토너먼트에선 누구도 승리를 거저 주지 않는다. 절대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이번 월드컵의 특징"이라면서 "전력 차가 거의 없고 매우 복잡하게 흘러간다. 앞으로의 모든 경기가 극도로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마지막 32강 경기가 열린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는 콜롬비아가 가나를 1-0으로 제압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가 8년 만에 복귀한 콜롬비아는 조별리그 K조에서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1위(승점 7)를 차지했고, 이날 32강 단판 승부에서도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 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가나는 L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모두 유효 슈팅 '0개'에 그치며 덜미를 잡혔다. 이 경기로 이번 대회 32강전이 모두 끝나면서 5∼8일 이어질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프랑스-파라과이, 아르헨티나-이집트, 캐나다-모로코, 포르투갈-스페인, 미국-벨기에, 브라질-노르웨이, 멕시코-잉글랜드, 스위스-콜롬비아가 각각 맞붙는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16강 진출팀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유럽 국가가 7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를 필두로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벨기에, 스위스가 16강에 올랐다. 남미 국가로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파라과이가 16강에 진입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 개최한 북중미의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모두 살아남았고, 아프리카에서 이집트와 모로코가 생존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총 9팀이 출전했지만 한국을 포함해 7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일본과 호주가 조별리그에서 선전하며 32강에 올랐으나, 일본이 지난달 30일 브라질에 1-2로 지고 호주는 이날 이집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두 팀 모두 아쉽게 16강에 들지 못했다. 16강전은 5일 오전 2시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캐나다와 모로코의 대결로 시작된다. 같은 날 오전 6시 프랑스가 파라과이와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6일엔 오전 5시 우승 후보 브라질이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와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만나고, 오전 9시부터는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가 개최국 멕시코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대결을 벌인다. 7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16강 최고의 빅 매치라 할 만하다. 이어 같은 날 오전 9시엔 시애틀에서 미국이 벨기에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무함마드 살라흐를 앞세운 이집트와 8일 오전 1시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스위스와 콜롬비아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마지막 16강전을 펼친다. 득점 최상위 7명이 나란히 16강 무대를 밟으면서 득점왕 경쟁도 불이 붙었다. 32강까지 마친 뒤 득점 순위에서는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7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6골, 홀란과 케인이 5골씩을 넣어 뒤를 잇고 있다.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 브라질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4골씩 기록한 가운데 16강전에서 추가 골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 기간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린 메시는 '20골' 고지도 가장 먼저 밟으며 2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18골)와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거제 미용실 흉기 난동 80대 구속…법원 "도주 우려"
경남 거제시의 한 미용실에서 직원과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른 8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거제경찰서는 미용실에서 종업원과 손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80대 남성 A 씨를 이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창원지법 통영지원은 이날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 25분께 거제지역 한 미용실에 들어가 30대 여성 종업원 B 씨와 40대 남성 손님 C 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 씨와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조사 과정에서 그가 살해할 목적으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A 씨는 범행 이후 음독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와 피해자들의 관계,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 북구 종교시설 화재… 인명피해 없어
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5시 4분 부산 북구 구포동 한 종교시설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인근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24분 만인 이날 오후 5시 28분 불을 모두 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종교시설 내 불상과 연등 등이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종교시설 내 설치된 연등에 연결된 전선에서 처음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 강서구서 트럭이 SUV 들이받아… 6명 경상
4일 오전 5시 44분 부산 강서구 대저동 신덕삼거리 인근에서 좌회전하던 15t 덤프트럭이 직진하던 SUV를 들이받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SUV 탑승자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루 두 차례 만취 운전한 40대 벌금형… 단속 이틀 뒤 또 범행
하루에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이호연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 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후 1시 35분께 부산 부산진구에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을 넘은 혈중알코올농도 0.157%의 만취 상태로 1.5km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께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로 부산진구 일대 약 4.3km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사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았고, 이틀 전에도 음주운전으로 단속됐음에도 범행을 반복해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질도 불량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고유가 지원금 최종 신청률 98% 집계
유가 피해지원금 최종 신청률이 98%로 집계됐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마감된 1·2차 고유가 지원금 신청자는 3540만 3928명이다. 지급 대상자(소득 하위 70%) 3613만 8987명 가운데 98.0%가 신청을 마쳤다. 전체 지급액은 6조 1123억 원이다. 1인 평균 지급액은 17만 3000원 정도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이 대상인 1차 지원금은 320만 1000명이 신청해 99.0%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들에게는 총 1조 8168억 원, 1인 평균 56만 8000원 정도가 지급됐다. 지원금 수령 수단은 신용·체크카드가 2352만 7383명(6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형,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지류형 순이었다. 지역별 신청률은 전남(98.99%), 전북(98.94%), 경남(98.91%)이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96.46%), 경기(97.46%), 인천(97.70%)이 가장 낮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지급 대상자 자체가 많아 (상대적으로) 신청률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비 특이성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다음 달 31일 밤 12시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정부로 환수된다.
블로그에 “5·18은 폭동” 허위 사실 유포한 20대 여성, 검찰 송치
자신의 블로그에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5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5·18 폭동 혁명 민주화 전두환, 박정희 무장 공비 사건 그날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을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호기심 차원에서 오픈채팅방의 게시글을 복사해 붙여넣기를 하는 방법으로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지속해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슈·오키나와서 한국인 여권 분실 ↑…상반기만 245건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늘며 여권 분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권 분실 건수는 전년보다 배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245건 발생했다. 3일 주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올 1~6월 일본 규슈와 오키나와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의 여권 분실 신고는 2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접수된 분실신고 291건의 약 84%를 차지하며, 전체 사건·사고(584건)의 약 42%에 해당한다. 방일 한국인 관광객이 늘며 사건·사고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권 분실은 특히 가파르게 늘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규슈와 오키나와 지역 한국인 관광객은 2024년 250만 명에서 지난해 320만 명으로 증가했고, 여권 분실은 같은 기간 169건에서 369건으로 배 이상 늘었다. 전체 사건·사고도 613건에서 1012건으로 증가했으며, 여권 분실을 포함한 분실 사고는 230건에서 438건으로 늘었다. 분실 사고의 70~80% 가량은 여권 분실인 것이다. 이에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일본 후쿠오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여권 분실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후쿠오카를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여권 케이스를 나눠주며 여권 보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분실시 대처 요령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코트라(KOTRA) 후쿠오카무역관, 후쿠오카한국교육원,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규슈한인회, 후쿠오카민단,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트리니티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후쿠오카국제공항 등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여행 중 여권을 분실하는 경우 현지 파출소나 경찰서를 방문해 분실신고를 한 뒤, 방문했던 장소에 다시 가보거나 유선으로 문의해 여권 습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현지 경찰서에서 여권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조치에도 여권을 찾지 못했다면 총영사관에 연락해 임시여권 발급을 문의하면 된다. 임시여권을 신청할 때는 신분증, 현지 경찰 접수증 등 분실 사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현지 경찰 접수증), 항공권 사본, 여권용 사진 1매, 발급 수수료 현금 6500엔을 지참해야 한다. 총영사관에서 여권분실신고서·발급신고서·긴급여권 발급 신청 사유서 등을 작성하면 되며, 평일 업무시간 내 접수와 발급이 가능하다. 발급까지는 약 1일이 소요된다. 강석희 총영사는 “여권을 지갑처럼 소중히 보관하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분실을 방지할 수 있다”며 “분실하더라도 공항이나 관광지의 분실물 취급소, 현지 경찰에 먼저 확인한 뒤 그럼에도 찾지 못하는 경우 총영사관을 방문해 달라”고 밝혔다.
축구협회 "억측성 보도들, 사실과 전혀 달라…심려 끼쳐 사과"
대한축구협회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올린 것에 공식 사과 입장문을 냈다. 또 최근 불거진 대표팀 관련 보도들에 대해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32강 진출에 실패한 이후 축구협회 차원의 공식입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는 3일 공식 소셜미디어 및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 '축구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변함없이 한국 축구를 걱정하고 사랑해주시는 축구팬 여러분,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로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의 실패를 교훈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여러분의 질타와 비난 모두 겸허히 듣고, 더 나은 한국 축구를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최근 각종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뉴스화한 억측성 보도들은 전혀 사실과 다름도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또 축구협회는 "다시 한 번, 한국 축구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축구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저희 협회는 앞으로도 축구 본연의 숭고한 가치와 순수함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구협회는 공석이 된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논의하는 첫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전강위) 회의를 이날 열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A매치 일정, (회장) 선거 일정, 아시안컵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전반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축구협회는 "(전강위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다각도의 방향성을 검토했다"면서 "대표팀 운영 안정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향후 추가 회의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 전강위는 지난해 5월 위원장 및 위원이 선임됐으며, 협회 정관 규정에 따라 올해 5월 재위촉 동의를 거쳐 연임이 완료된 상태다. 축구협회는 또 정몽규 회장이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물러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가 '국가정상화 프로젝트' 1차 과제로 내세운 '축구협회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을 두고 "다각적이고 심도 깊은 고민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정관상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진행하도록 돼 있다"면서 "선거제도는 협회 정관 준수를 기본으로 하되, 축구협회의 상위 기관인 국제축구연맹(FIFA)과 대한체육회의 정관과도 충돌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대회의 실패를 교훈 삼아 깊은 반성과 성찰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T 140조 등 대규모 투자에 울산시 “속도전으로 뒷받침”
울산시가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 삼성SDI 등 대기업의 지역 투자에 발맞춰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규제 개선 등 전폭적인 행정 지원에 나선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3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SK텔레콤과 현대차, 삼성SDI 등 주요 기업의 투자 계획을 확인하고 추가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보고회에 앞서 김 시장은 SK텔레콤 정재헌 사장과 만나 AI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청취하고 영남권에 추가 조성될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의 울산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탄한 산업기반,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운영을 위한 인력양성, 부지 및 전력 확보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울산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이자 산업 AI 전환 실증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가 AI 데이터센터 구축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SK텔레콤은 현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1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1GW 규모로 확대하는 계획과 함께 영남권에 추가로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총 14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 6월 말 기준 공정률 34%를 기록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1단계인 40MW 규모 가동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을 미래차 중심의 글로벌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제조 AI 기반 통합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을 통한 수소 모빌리티 생산기지 조성도 추진한다. 삼성SDI는 울산에 16조 원을 투자해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글로벌 생산 거점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분야 투자도 울산 중심으로 확대한다. 울산시는 기업 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규제 개선, 유관기관 협력체계 운영 등 기업 현장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산업 AI 전환(AX)과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기업의 추가 투자 결정을 위해서는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지원의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으로 기업과 울산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규모 투자가 울산 산업의 고도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완수 지사 “기업 투자 성과로 이어지도록 행정 지원 총력”
경남도는 정부의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과 대규모 기업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3일 오후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경남의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투자 계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가 구미~포항~대구~창원을 잇는 첨단로봇 초혁신벨트를 중심으로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만큼 경남이 ‘피지컬 AI 수도’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고회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화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총 312조 원 규모의 영남권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창원 국방 AI 데이터센터와 위성·발사체 분야 등에 55조 원을 투자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창원의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미래 우주항공 분야 등을 포함해 42조 원을 투자하는 청사진을 내놨다. 여기에 삼성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과 거제 삼성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해양플랜트 건조기지 구축 등에 60조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또 두산그룹은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 5조 1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의 SMR 전용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LG그룹은 프리미엄 가전 연구개발 등에 9조 4000억 원을 투자한다. 경남도는 우주항공과 첨단로봇, SMR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와 정부 정책이 신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 협의체를 운영하고 정부의 행·재정 지원 확대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거제 반려견 비비탄 난사’ 가해자 3명에 검찰 징역형 구형
경남 거제시의 한 식당에서 반려견들을 향해 비비탄을 난사해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거제 반려견 비비탄 난사 사건’ 가해자들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동물 보호 단체와 피해자 측은 공판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 김은수 판사는 3일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B, C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8일 오전 1시께 경남 거제시의 한 식당 마당에 침입해 피해자가 기르던 반려견 ‘매화’와 ‘깨’를 향해 불법 개조한 총으로 비비탄 총알을 여러 차례 발사해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1시간 가까이 이어진 총격으로 매화는 왼쪽 안구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깨는 치아가 깨지고 신경이 손상되는 등의 중상으로 1년간 치료를 받다가 최근 숨졌다. A, B 씨에게는 ‘컬러 파트’를 제거한 모의 총포를 소지한 혐의도 적용됐다. 컬러 파트는 장난감 총 등 모의 총기가 실제 총기로 오인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형 총기에 눈에 띄는 색으로 부착되거나 도색되는 부품이다. 파손 등 합당한 사유 없이 모형 총기에서 컬러 파트를 제거하는 것은 총포화약법 위반으로 불법이다. 피고인들은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했다. 검찰은 A, B 씨에게 각각 징역 2년, C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계획적으로 동물을 학대했고 피해 정도도 가볍지 않다”며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과 진술을 맞추며 책임을 축소하려 한 정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공판에서는 사건 다음 날 폐사한 또 다른 반려견 ‘솜솜이’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당시 범행 현장에는 매화, 깨 외에도 솜솜이가 있었는데, 가해자들의 총격으로 숨졌다. 다만 수사 기관은 솜솜이가 사망한 원인이 총격 때문인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소사실에 포함하지 않았다. 피해자 측은 “CCTV 분석,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봤을 때 솜솜이의 죽음은 총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피고인 측은 “범행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공소사실에 포함되지 않은 반려견(솜솜이)의 사망까지 피고인들의 책임으로 알려져 과도한 사회적 비난을 받았다”며 “모형 총포 개조 관련 혐의도 총기의 위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아닌 단순히 컬러 파트를 제거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첫 공판에서 변론을 종결했다. 선고 기일은 다음 달 18일 오후 2시로 예정됐다. 이날 오전 재판에 앞서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와 사단법인 비글구조네트워크, 피해자 측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LKB평산 김민호 변호사는 부산지법 동부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동물을 향한 잔혹한 폭력은 결코 가벼운 범죄가 아니다”라며 “가해자들에게 법정 최고 수준의 엄중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조경태 “수도권-호남-부산경남 ‘3축 반도체 벨트’ 제도화해야”
정부가 최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일환으로 삼성,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서남권(광주·전남)에 제2의 반도체 거점을 조성하기로 하는 등 총 881조원 규모의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수도권-호남-부산·경남을 아우르는 ‘삼각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부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조경태 국회의원(사하을)은 ‘수도권-호남-부산경남 반도체 3축 체제로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정부에 △수도권-호남-부산경남 '3축 반도체 벨트'의 제도화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격상 및 민간 팹(Fab) 유치 지원 확대 △글로벌 물류 인프라 연계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조성 등 3대 핵심 요구사항을 정부에 촉구했다. 조경태 의원은 성명에서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는 반도체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시의적절한 결단이다. 특히 정부가 ‘수도권 단일 거점만으로는 성장 한계에 도달했다’며 전력·용수·부지의 물리적 한계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기 위해 서남권(광주·전남)을 제2의 반도체 거점’으로 지정한 것은 국가 공급망 안보 차원에서 타당한 진단”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어 “그러나 정부가 스스로 제시한 입지 선정 기준을 냉정하게 대입해 보면, 이번 서남권 편중 결정은 '절반의 해법'에 불과하다”며 “정부 반도체 전략의 본질인 '속도전과 거점전'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이미 완성된 인프라와 실물 생산 기반을 갖춘 부산·경남을 포함한 ‘동·서·수도권 3축 체제’로의 고도화가 절대적으로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한 근거로 조 의원은 △‘준비된 반도체 거점’ 부산의 4대 핵심 인프라(부지·용수·전력·인력) 경쟁력 △‘소부장 특화단지’ 검증을 마친 실물 경제 거점 등 부산의 장점을 짚었다. ‘국가 공급망 리스크 분산 및 인구 소멸 대응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우선, 조 의원은 “부산은 정부가 제시한 반도체 입지의 4대 필수 조건인 부지·용수·전력·인력이 이미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로 결합해 작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최적의 거점”이라며 부지(Land)의 적시성, 용수(Water)의 안정성, 전력(Power), 인력(Talent)의 전문성을 어필했다. 실제로 부산은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미음산단, 에코델타시티(EDC) 일대에 즉시 착공 가능한 대규모 산업용지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신규 부지 조성에 소요되는 수년의 행정 절차와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낙동강 수계를 기반으로 구축된 강서·사상·사하구 광역 공급망을 통해 대규모 반도체 제조 공정(Fab·팹)의 핵심 전제 조건인 양질의 공업용수를 공백 없이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아울러 기장군 고리·새울 원전벨트와 직결된 광역 전력계통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송전 선로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나 계통 부하 우려 없이 첨단 반도체 공장에 대규모 전력을 초고압으로 직접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강점이다. 특히 부산은 2023년 교육부 지정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 선정된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조선·자동차 등 동남권 핵심 제조업과 직결된 '차량용 및 극한환경 반도체' 전문 인재를 매년 150명씩 안정적으로 배출하고 있다. 조의 원은 또 “서남권이 정책적 결단에 의해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해야 하는 '단계별 조성 지역'이라면,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력반도체(SiC)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실물 투자와 양산이 진행 중인 '즉시 가동 지역'이다. 특히 부산은 산업통상부로부터 2025년 '우수 특화단지'로 선정되며 그 국책 과제 수행 역량을 이미 검증받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부산이 요구하는 것은 지역 안배 차원의 새로운 특혜가 아니라, 이미 국가적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는 검증된 생산 거점을 국가 전략 벨트로 격상해 달라는 정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수도권과 호남권의 2축 체제만으로는 지진·해일 등 자연재해나 광역 전력망 장애 등 단일 리스크 발생 시 국가 반도체 산업 전체가 마비되는 취약성을 극복할 수 없다”며 “동남권(부산·경남)을 포함한 3축 체제 구축만이 진정한 의미의 공급망 리스크 분산이자 첨단 안보 확보”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위기와 기회 요인에 대해서도 짚었다. 조 의원은 “부산은 2024년 3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인구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으며, 2035년 인구 300만 선 붕괴가 예견되는 국가적 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와 같은 첨단 전략산업 유치는 선택이 아닌 도시 존립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정부 요구사항으로 △현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수준으로 격상하고, 8인치 공공팹 구축에 이어 글로벌 민간 팹 유치를 위한 국비 지원 및 세제 혜택을 전폭 확대할 것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와 미음산단을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후보지로 정식 편입하고, 2035년 개항 예정인 가덕도신공항의 획기적인 항공 물류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것 △수도권 일극 체제와 특정 지역 편중을 막기 위해 '삼각 반도체 벨트'를 국가균형발전과 공급망 안보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고, 이를 국가 첨단산업 종합계획 및 관련 법령에 공식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진단한 '수도권 일극 체제의 한계'를 해결하는 온전한 해법은 부산·경남을 세 번째 축으로 편입하는 것뿐”이라며 “부산이 대한민국 첨단 안보 산업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적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종대 다누비 열차 운행 중 가로수 추돌… 승객 2명 부상
3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3분 영도구 태종대 관광 순환 열차인 다누비 열차가 가로수와 조경석 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다쳤다. 이 중 1명은 얼굴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열차를 연결하는 볼트가 파손된 영향으로 전체 3량 중 일부가 운행 중 뒤틀리면서 가로수 등을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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