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PK 가장 뜨거운 지선 [6·3 지방선거]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 사전투표율이 일제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는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과 투표 열기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이어지면서 막판 선거전도 한층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시행된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1049만 8411명이 참여해 23.5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 중 가장 높은 수치다.부산은 21.29%, 울산은 22.46%를 기록해 전국 평균에는 못 미쳤지만, 기존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경남은 24.6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북갑의 사전투표율도 25.57%로 재·보궐선거구 14곳 평균(24.12%)을 상회했다.부산 지역별로는 노년층 비중이 높은 원도심의 투표 열기가 두드러졌다. 동구가 24.9%로 가장 높았고, 영도구가 24.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신도시가 형성돼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기장군은 17.81%, 강서구는 20.1%로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사전 투표가 마무리되자 여야는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정권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지역 정권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을 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본투표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민주당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높은 사전투표율은 일 잘하는 지방정부, 일 잘하는 전재수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 열의를 오는 3일 본투표로 이어가 30년 침체를 끝내고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놨다. 높은 투표율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심판하려는 민심이 움직인 결과라는 주장이다. 특히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까지 가세하면서 PK 지역에서 막판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선대위는 “보수 성향이 강한 20대 젊은 층은 물론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들이 대거 사전투표장으로 향하면서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본다”며 “결정을 유보해왔던 중도 성향 유권자들까지 본투표때는 결집할 것이라 기대한다. 선거 초반 시종일관 추격하는 흐름에서 벗어나 이제는 ‘골든크로스’를 이뤄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계층간 소득격차 더 커졌다…소득하위 20% 월 44만원 적자·상위 20% 344만원 여윳돈
출근 전·수업 후 “미리 찍고 갑니다”… 일상이 된 사전투표
2026 야반도주 in 부산…4000명의 러너 북항 달렸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PK 지선의 남은 변수는
전재수 ‘굳히기' 박형준 '역전'… 지지층 결집·부동층 흡수 박차
‘으쌰라으쌰’ 한동훈, '뚜벅뚜벅' 하정우, '무박 유세' 박민식
리노공업 노조, 결성 2개월 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
[단독] ‘피의자 탈출구’ 된 병원… 경찰 3명 동행하고도 당했다
[민심르포] “일자리 시급” 한목소리...부산 청년 민심 어디로?
6·3 부산시장 선거가 박빙 구도로 흐르면서 2030 청년 부동층이 막판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올라서고 있다.
‘우키시마호 비극’ 온라인 추모기록관 열었다
생존자 증언, 유족의 사무친 한, 놓쳐버린 기록들…. 78년 전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 참사 기록을 집대성한 온라인 추모관이 문을 열었다. 파편적으로 남은 ‘그날의 기억’과 새로 확인된 사료를 한데 모은 첫 온라인 페이지다. 우키시마호 사건을 알려 추모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앞으로 오프라인 추모 공간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일보〉는 9일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만든 인터랙티브 페이지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ukishima.busan.com)를 공개했다. 페이지에는 올 초부터 수개월간 진행한 취재진의 우키시마호 취재 기록과 결과물을 담았다. 비극의 증언록, 생존자 개인기록부, 사무친 유족의 한, 놓쳐버린 기록, 추모의 배 등 총 5개 세부 추모관으로 나뉜다. 모바일로도 동일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비극의 증언록’은 두 달간 서울, 인천, 대구, 경남, 전남, 충남 등 전국 곳곳을 돌며 생존자를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찾은 생존자 이순연(87)·전영택(95)·이재필(81) 씨의 생생한 증언도 기록했다. 지금은 고인이 된 우키시마호 사건 피해자들의 이야기는 ‘생존자 개인기록부’에서 볼 수 있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28년 전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가 작성했던 생존자 80명의 기록부와 증언록을 일일이 첨부해 고인을 추모한다. ‘사무친 유족의 한’에는 12명의 피해자 유가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와 그들의 마지막 바람을 담았다. 고인의 이름과 출생, 사망 연도가 적힌 위패를 누르면 영상과 사진, 기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놓쳐버린 기록’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우키시마호 희생자 명단 원본을 비롯해 침몰한 우키시마호 모습, 선실에 널브러진 희생자 유해 등의 실제 사진을 보여준다. 우키시마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유족과 시민단체가 지난 30년간 애쓴 모습과 한일 추모 활동도 담겼다. 마지막 ‘추모의 배’는 방문자가 직접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방 귀국선 우키시마호는 1945년 8월 24일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의문의 폭발로 침몰했다. 한국인 강제징용자와 가족 8000명이 귀향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수장된 비극적 참사였지만 여태 유해 봉환이나 진상 규명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교과서에도 사건이 등재되지 않았고, 추모 공간도 턱없이 부족해 국민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다행히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유해 봉환 절차를 밟는 등 사건은 해결 국면에 돌입했다. 우키시마호의 당초 목적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 공간을 조성하자는 목소리도 커진다. 동북아평화·우키시마호희생자추모협회 김영주 회장은 “온라인 추모관은 우키시마호 사건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모든 세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사건 해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이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부산피디아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송영한, LIV골프 공동 12위… LIV 골프 “부산은 매력적인 곳”
송영한이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2026’에서 코리안 팀 최고 성적인 공동 12위에 올랐다. 공동 12위는 LIV골프 개인 최고 성적이다. 송영한은 31일 부산 아시아드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00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합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타를 적어낸 송영한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고 성적을 올린 송영한은 올해 코리안 골프 클럽의 일원으로 LIV 골프에 합류했다. 그의 개인 최고 성적은 올 3월 남아공 대회에서 거둔 공동 17위다. 이번 대회 코리안 팀 최고 성적을 낸 송영한은 지난 2월 LIV 골프 리야드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한국 국적 선수 최고 성적(공동 9위)을 경신하진 못했다. 문도엽은 2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 안병훈은 1오버파 281타로 공동 37위, 김민규는 6오버파 286타로 54위에 그쳤다. 우승은 지난해 LIV 골프에서 5승을 거둔 호아킨 니만(칠레)이 차지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니만은 테일러 구치(미국)과 공동 1위에 올라 18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니만은 파에 그친 구치를 제치고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니만은 LIV 골프 개인전 8승째를 따내 최다 우승 1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60억 원)를 받았다. 니만은 단체전에서도 6위에 올라 15만 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지난해 인천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11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올랐다.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 4일 내내 많은 골프 팬이 몰려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의 경기를 즐겼다. LIV 골프 관계자는 “평일에 열린 1~2라운드에 매일 7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경기장을 찾았고, 주말과 휴일에 펼쳐진 3~4라운드에선 이보다 훨씬 많은 갤러리가 찾았다”면서 “한국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LIV 골프 측은 대회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치는 부산의 매력에도 호평을 보냈다. 부산 대회 유치를 이끈 마틴 김 LIV 골프 동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많은 임직원과 선수들은 부산에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매우 만족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부산의 시장 거리를 둘러보고, 한국의 새로운 화장품을 구매하는 등 한국 문화를 즐겼다"며 "특히 많은 한국 팬이 대회장을 찾아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LIV 골프는 다음 주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시즌 9번째 대회를 치른다.
“동네 망신 못 참는데이" BTS 숙박난에 '십시일방' 전방위로
“동네 망신, 더는 못 참는데이!” 부산이 BTS 부산 공연에 찬물을 끼얹은 숙박업계의 바가지 요금에 들썩인다. 메가 이벤트마다 반복되는 바가지 논란에 빈방을 내놓겠다는 움직임이 이어지며 업계의 자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글로벌 도시의 브랜드를 지키자며 ‘십시일방’이라는 새로운 연대의 모습을 연출하는 부산이다. 3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시 산하 공공기관을 개방한 ‘공공숙박’과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정숙박 챌린지’의 수용 규모가 1300인을 넘어섰다. BTS 팬덤인 ‘아미’가 무박 캠페인을 외치며 바가지 숙박요금에 항의하자, 도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부산의 공공기관과 사찰과 교회, 은행, 대학교까지 팔을 걷은 것이다. 시 산하기관의 공공숙박은 846명을 수용하기로 했고, 현재 전 객실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민간의 참여로 진행 중인 공정숙박 챌린지 역시 성사 규모만 500명을 돌파했다. 부산시와 막바지 협의 중인 대기업 연수원 등이 동참할 경우 챌린지 규모는 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과 13일 진행되는 BTS 부산 공연의 관람객은 회당 5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관람객 수에 비하면 이들 챌린지의 규모는 크지 않다. 그러나 보름도 되지 않는 기간 자발적으로 이어진 공공 챌린지라고 보기엔 이례적으로 가파른 증가세다. 이들 ‘십시일방’의 근간은 ‘행사 성공이 곧 부산의 성공’이라는 강한 공감대다. 챌린지 움직임은 부산은행 등 금융권과 부산체육고등학교 등 교육계까지 확산하는 중이다. 빈방을 제공하고 싶으니 기회를 달라는 시민 목소리도 속속 전해진다. “비싼 숙박료에 화가 나 아내와 상의했고, 우리집 빈방을 무료 숙박으로 내놓는다”라는 시민 A 씨의 SNS 게시물은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일부 시민은 직접 호스트 제안서를 작성해 부산시청을 찾기도 했다. 내국인 호스트는 부산시 신청 공고 전임에도 불구하고 8명이나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도시의 품격을 지키자’라는 연대가 거세지자 시장의 분위기도 변했다. 숙박업계 내부적으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며 일부 숙소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인하된 가격이 내놓기 시작했다.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는 1일 오후 부산역광장에서 자정 결의대회를 연다. 부산지회 측은 “BTS 공연을 계기로 부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업주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공정한 가격을 받아야 앞으로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부산은 ‘십시일방’ 연대 움직임을 단순히 숙박난 해소 이상의 의미로 보고 있다. 도시가 난관에 직면하자 시민이 자발적으로 해법을 제시하고 나선 까닭이다. 부산시 나윤빈 관광마이스국장은 “BTS 공연이라는 메가 이벤트를 성공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일부의 상술을 상쇄하고 남을 만큼 성장한 시민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라며 “부산 시민은 도시의 품격을 지키는 가장 부산다운 방법을 보여주고 계신다”라고 전했다.
지선 막판 ‘존재감’ 드러낸 李…“정권 심판” 볼륨 키우는 野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막판에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최근 승부처인 부산·울산·경남(PK)을 잇따라 방문한 데 이어 투표 독려도 여느 대통령과는 달리 진영 색채가 강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이에 야당이 “최악의 선거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투표를 사흘 앞두고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라는 선거 프레임이 강하게 부각되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경구를 소개하면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재차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이나 정치 집단이 있다면 그들이 바로 주권자가 투표로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자들”이라고 지적했다.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다분히 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이던 30일에도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기표 관련 문의를 하면서 ‘투표 용지 노출’ 논란도 일으켰다. 청와대나 여당 측은 이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선거 개입 의도는 없다. 야당의 과잉 반응’이라는 입장이지만, 정치권에서는 국정 동력이 걸린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이 대통령이 최대치의 간접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본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일련의 행보에 대해 “사실상의 대통령발 총동원령이며 직접 ‘오더’를 내린 최악의 관권선거”라며 ‘오만한 정권’ 심판을 전면에 내세웠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투표 독려 메시지와 관련, “이재명이야말로 사익을 위해 가장 큰 권력을 남용하는 장본인 아닌가”라며 “이재명은 여전히 핍박받는 야당 대표 행세를 한다. 주권자가 투표로써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 집단’은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이라고 되받았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도 이 대통령의 투표 용지 노출 논란과 관련, “투표 관리관을 까딱까딱 거만한 손짓으로 부르면서 ‘일로 와보세요’ 한다. ‘보여주시면 안 된다’는 말에 ‘상관없으니까’로 일축한다”며 “독선과 오만에 빠져 권력에 도취해버린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충격 던진 공천, 출렁이는 판세…드라마 같았던 PK ‘50일 열전’
부산·울산·경남(PK) 지방선거가 종착지에 다달랐다. 여야가 시·도지사 후보를 확정한 4월 초부터 50여 일의 열전이었다. 이번 선거전은 순탄치 않았던 각 당의 후보 선출부터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라는 변수, 여기에 초반과는 확 달라진 종반 판세 등 수많은 극적 요소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다. 단순한 지방선거를 넘어 차기 대선 구도와 지역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됐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짧은 한 편의 정치 드라마 같았던 PK 선거전의 ‘장면들’을 짚어봤다. PK 열전의 시작은 후보 공천이었다. 이 지역이 승부처로 떠오르면서 여야는 후보 선정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점찍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으로 일찌감치 라인업을 꾸렸다. 부산시장 유력주자인 전 장관이 출마 직전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휩싸이면서 장관 사퇴 등 난기류를 맞기도 했지만,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자 당 지도부는 교체론을 일축하고 전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기세에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춘 PK 현역 시·도지사 재공천으로 맞섰다. 그러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가 박형준 부산시장을 느닷없이 ‘컷오프’(공천 배제) 하겠다고 나서면서 지역 정치권이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이후 지역 정치권의 반발과 수습 노력으로 박 시장이 주진우 의원과의 경선을 거쳐 3선 도전을 확정했지만, 초반 레이스에서 상처를 입은 박 후보는 당 지도부와는 거리를 둔 독자 선대위로 본선을 치렀다. PK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다름 아닌 부산 북갑 보궐선거였다. 전재수 후보가 빠진 이 지역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 등 거물급 신인들이 나서면서 ‘빅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특히 여야 모두의 집중 견제를 받는 무소속 한 후보가 막강 팬덤의 지지를 발판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그의 ‘생환’ 여부가 6·3의 최대 이슈가 된 듯 하다. 다만 북갑이 전국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오히려 시·도지사 등 이 지역 지방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선거전 초반은 PK에서도 50% 이상인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여기에 해양수산부 이전 등 정부여당의 정책 역량을 활용한 지원전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기세를 선점했다. 민주당 시도지사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여론조사가 이어졌고,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대승한)2018년 어게인이 될 것”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이에 국민의힘은 “PK는 보수의 최후 방어선”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선거전 양상도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 거부 등 과거 국민의힘의 ‘부자 몸조심’ 전술을 답습하는 반면 수세인 국민의힘 후보들이 네거티브까지 동원한 총력전에 나서는 등 과거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그러나 야당이 ‘이 대통령 죄 지우기 특검’이라고 비판하는 ‘조작 기소 특검법’을 여권이 강행하려 한 시점 이후로 선거 기류는 또 한번 출렁였다. PK와 서울, 충청 등 이른바 ‘스윙’ 지역에서 보수 후보들이 맹추격하면서 이 지역들의 판세는 여론조사 상 오차범위 내 경쟁으로 바뀌었다. 이번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기준점인 PK 선거가 예측불허 상태로 전환되자, 현직, 전직 대통령이 줄줄이 방문 지원에 나서는 등 여야의 화력전이 막판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석준 후보, 초중고 AI 튜터 전면 도입 [부산시교육감 후보 AI 공약]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 현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 교육’이다. 〈부산일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정책의 효능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혜자 중심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했다. 부산일보가 제시한 가상의 설정에 맞춰 세 후보는 자신들의 공약이 실현되었을 때 펼쳐질 교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부산교총 강재철 회장, 부산교사노조 김하나 위원장, 전국교직원노조 조경선 지부장과 AI 전문가인 부산대 송길태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의 평가를 들어봤다. 김석준 후보는 초·중·고 교실에 AI 튜터를 전면 도입하고 보급과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핵심을 둔다.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전 학년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프롬프트 교육을 추진하며, 학생들이 기술을 능동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 또한 부산형 AI 튜터인 ‘BeAT’ 앱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 교육의 공간을 학교에만 가두지 않고, 서부권·동부권·남부권 등 권역별로 ‘AI·메이커교육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교실은 어떻게 변할까 초등학교 5학년 민수가 수업을 마치고 BeAT앱을 클릭한다. 민수는 AI 튜터에게 영어 시간에 배웠던 회화를 복습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영어 복습을 마친 민수는 풀이 과정이 막힌 분수 곱하기 문제가 생각난다. 다시 문제지를 풀어본 후, 문제와 풀이 과정을 촬영해서 BeAT에 업로드한다. AI튜터는 풀이 과정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 알려주면서 올바르게 푸는 방법을 다시 설명해준다. 민수는 처음으로 수학 문제를 풀고, 질문하는 과정에 흥미가 생긴다.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고 궁금한 부분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뭔가 게임 속 레벨업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다 문득 담임 선생님이 조례시간에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BeAT의 AI튜터는 선생님이 훈련시킨 학습자료 안에서 답을 해주기 때문에 착오가 없어요. 궁금할 때마다 물어보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민수는 선생님이 한분 더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고도화된 문제은행 수준될까 김석준 후보의 AI 공약은 공교육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활용 방향성을 제시하고, 최신 생성형 AI 보급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제어 역량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실천적이고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부산교총 강재철 회장은 “AI 튜터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한할 경우 환각 현상은 통제할 수 있으나 고도화된 문제은행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는 사용률 관리로 인한 교사의 서류 노동 가중, 기존 아날로그 체험 프로그램 축소 등의 부작용과 함께 사교육 문제의 본질을 비껴갔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부산대 송길태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교실 내 협력과 소통 강화 방안, 그리고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승윤 후보, 통합 AI 학습 플랫폼 구축 [부산시교육감 후보 AI 공약]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 현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 교육’이다. 〈부산일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정책의 효능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혜자 중심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했다. 부산일보가 제시한 가상의 설정에 맞춰 세 후보는 자신들의 공약이 실현되었을 때 펼쳐질 교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부산교총 강재철 회장, 부산교사노조 김하나 위원장, 전국교직원노조 조경선 지부장과 AI 전문가인 부산대 송길태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의 평가를 들어봤다. 정승윤 후보는 파편화된 교육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통합 AI 기반 학습 플랫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다. 학교와 지역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균형을 이루기 위해, 부산 전역의 모든 학교를 하나의 강력한 기술 컨트롤타워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플랫폼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누적하고 정밀하게 분석하여, 각자의 수준과 속도에 맞는 최적의 맞춤형 학습 경로를 과학적으로 제시한다. 나아가 지식 융합과 프로젝트 중심의 협업 교육을 강조한다. ■교실은 어떻게 변할까 부산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민수의 아침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교실 문을 열자 부산광역시교육청이 ‘AI교육연구정보원’을 확대 개편해 완성한 통합 AI 기반 학습 플랫폼이 민수를 반긴다. 칠판 대신 화면에 나타난 AI 선생님은 민수의 누적된 학습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늘 꼭 필요한 맞춤형 문제를 콕 집어 제안한다. 민수가 문제를 풀어나가는 동안, 옆자리에 앉은 친구는 이미 다음 단계인 소수의 나눗셈 심화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선생님의 역할도 달라졌다. 예전처럼 모두에게 똑같은 내용을 판서하며 진도를 나가던 수고는 AI 선생님이 덜어주고 있다. 대신 담임 선생님은 민수의 모니터에 나타난 학습 진척도를 실리콘 패드로 살피며 민수가 어려워하는 부분의 원리를 직접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부산 전역에 촘촘하게 구축된 고성능 AI 교육 인프라 덕분에, 민수의 학교뿐만 아니라 원도심이나 도서 지역의 친구들도 똑같은 고품질의 AI 수업 모델을 누린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또 다른 압박 우려 정승윤 후보의 AI 공약은 AI교육연구정보원을 컨트롤타워로 개편하여 체계적인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을 총괄하고, 소외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비전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과정과 학습체계 전반의 통합적 혁신 방향을 제시하여 장기적인 비전이 잘 드러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제 교실 현장의 적용을 두고는 우려가 제기된다.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 아침 전날의 학습 결손을 지적하고 진도를 제안하는 방식은 학생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정서적 압박과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교조 조경선 지부장은 “자칫 교실이 공동체 공간이 아닌 개별화된 학습 공간으로 변질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윤홍 후보, 기초학력·디지털 윤리 강화 [부산시교육감 후보 AI 공약]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 현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 교육’이다. 〈부산일보〉는 학생과 학부모가 정책의 효능감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수혜자 중심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했다. 부산일보가 제시한 가상의 설정에 맞춰 세 후보는 자신들의 공약이 실현되었을 때 펼쳐질 교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부산교총 강재철 회장, 부산교사노조 김하나 위원장, 전국교직원노조 조경선 지부장과 AI 전문가인 부산대 송길태 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의 평가를 들어봤다. 최윤홍 후보는 AI 기술을 통한 ‘기초학력 맞춤형 지도 완성’과 ‘디지털 윤리의식 교육 의무화’를 양대 축으로 삼았다. AI를 활용하되 정답을 곧바로 제시하기보다는 단계별 힌트를 제공하여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다. 특히 청소년의 디지털 과몰입과 역기능을 막기 위해 16세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 SNS 이용 금지’ 조치를 강력히 추진하며, 딥페이크 및 사이버 범죄 예방을 위한 윤리 교육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편입한다. ■교실은 어떻게 변할까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민수의 교실에는 최근 AI 선생님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기초학력 맞춤형 지도였다. 일방적인 판서 수업 대신 학생들의 책상 위 개인별 학습 화면이 켜지자, 민수의 수학·국어·독해 수준이 각각 정밀하게 분석되었다. 처음에 민수는 “나만 따로 배우는 건가?” 싶어 당황했다. 하지만 교실 풍경은 이미 자연스럽게 바뀌어 있었다. 어떤 친구는 심화 문제를 풀고, 민수는 AI와 함께 기초 개념을 차근차근 다시 배우는 구조였다. AI 선생님은 정답을 곧바로 알려주는 대신, “같은 단위끼리 더하는 것입니다. 피자를 떠올려 보세요”라며 단계별 힌트를 제시했다. 수업 중간에는 AI 윤리의식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AI의 도움을 받아 풀어낸 문제는 공정한가요?”라는 질문에 아이들의 토론이 시작되었다. 가정 환경 역시 공약에 맞춰 변했다. 밤 10시 이후 SNS 이용 제한 조치가 엄격히 적용된 것이다. ■교육감 권한으로 가능? 최윤홍 후보의 공약은 시의적절한 AI 윤리교육 의무화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한 AI 도서관 설립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신기술을 일상에서 안전하고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AI 도서관 조성 등 AI 인프라 구축과 윤리교육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비교적 잘 제시되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청소년 보호를 취지로 내세운 ‘밤 10시 이후 SNS 사용 금지’ 추진은 실현 가능성과 실효성 면에서 큰 의문이 제기된다. 부산교사노조 김한나 위원장은 “교육감의 행정 권한을 넘어서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사서’는 기술적 검증이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교사와 개인별 학습 중심의 환경이 학생들의 자율적 협력과 또래 관계 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근혜 이어 부산 찾은 MB'…막판 보수 결집 나선 박형준
6·3 지방선거 사흘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보수 원로가 잇따라 부산을 찾으면서 막판 보수 결집을 노리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측은 이 전 대통령을 향해 “해수부 폐지로 부산을 후퇴시킨 장본인”이라고 직격하며 방문을 평가절하했다. 이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오후 1시 해운대구 구남로 박형준 후보 유세 현장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예배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박 후보와 함께 인근 식당에서 국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지역 민심을 살폈다. 이날 현장에는 주진우 상임선대위원장을 포함해 정동만, 이성권, 김대식, 김미애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과 박민식 북갑 보궐선거 후보,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후보 등도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원 유세에서 “특별히 이번 부산시장 선거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왔다”며 “이번 6·3 선거에 제가 마이크를 잡은 것도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시장 자리에는 말로 하는 정치인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라며 “정말 일 잘하는 시장을 뽑아야 부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서울시장 경험을 내세우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나는 야당 시장이었지만 그래도 일하는 시장을 서울시민이 뽑았기 때문에 서울이 발전했다”며 “뭐 대통령이 누구다, 장관이 누구다 이게 문제가 아니고, 부산시장이 누가 되느냐가 부산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박 후보가 부산을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부산이 발전해야 양대 축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며 “하던 일을 끝낼 수 있는 박형준을 뽑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박 후보가 부산시장 임기를 4년 더 하면 부산시 인구도 늘고 관광객도 늘고 첨단산업 중심지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후보 측은 선거 막판 보수 지지층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이 전 대통령까지 유세장에 서면서 보수 원로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박 후보 측은 국민의힘에 실망한 전통 보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것을 막판 승부처로 보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지금 부산에서는 시민대통합과 보수대통합의 흐름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부산의 모든 시민 여러분이 하나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전재수 후보 캠프는 이 전 대통령의 부산 방문 전날인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날을 세웠다. 전 후보 선대위는 “해수부 폐지로 부산 위상을 추락시킨 책임세력이 다시 부산의 미래를 말하는 건 모순”이라며 이 전 대통령을 향해 “부산을 주변부로 밀어낸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전 후보 캠프는 “해수부를 폐지해 부산의 위상을 떨어뜨렸던 이 전 대통령, 그리고 그 해수부 폐지 정부 조직개편에 참여했던 박형준 후보가 지금 와서 부산의 미래를 말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직격했다.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동남권 발전의 핵심 과제로 추진되던 동남권 신공항을 사실상 백지화한 인물이 바로 이 전 대통령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박 후보 캠프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 후보 캠프는 “이명박 정부의 국토해양부 통합은 단순한 부처 축소가 아니었다”며 “국토·교통·물류·해운·항만을 단일 체계로 묶은 것으로 트라이포트에 대한 선제적 구상이자 경제·산업적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덕신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가덕도를 지연시킨 것은 문재인 정부”라고 반박했다.
박완수 측 딥페이크·관권선거 의혹, 경남지사 선거 뒤흔드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직전에 비방용 딥페이크 영상·관권선거 의혹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경남지사 선거가 더욱 깊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부터 이어진 주말 내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측은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선거본부가 연루된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김 후보 선거본부 신순정 대변인은 지난 30일 논평에서 “공무원 선거 개입 의혹은 단순히 선거법 위반 여부를 넘어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 문제고, 선거운동에 AI(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불법 가짜 영상 제작 배포 의혹까지 포함돼 중대성이 매우 크다”며 박 후보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JTBC는 박 후보 선거본부에서 근무했던 직원 A 씨가 김 후보 비방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고, 경남도청 공무원이 그 과정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보도했다. 김 후보가 연루됐던 과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소재로 영상을 제작해 비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고, 경남도청 공무원이 영상 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건넸다는 의혹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창원지방검찰청에 전·현직 경남도청 공무원 등 9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31일 김 후보 선거본부 대변인단은 공동명의로 논평을 내고 “경찰과 검찰은 박 후보 측 증거 인멸과 진술 짜맞출 시간을 주지 않도록 혐의자를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후보 측은 형사 고발로 방어에 나섰다. 이날 박 후보 선거본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법 딥페이크 영상 제작 의혹을 제보한 A 씨와 의혹을 보도한 기자 B 씨를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박 후보 측은 “문제의 영상은 박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본부가 가동되기 전 A 씨가 자의적으로 제작해 자기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가 폐쇄한 사안이고, 공무원이 제공한 일부 자료는 이미 공개된 언론 보도 수준이었고 이를 토대로 제작된 문제의 영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도 지난 30일 사전투표를 마치고 “딥페이크 영상 의혹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라 수사기관 조사로 의혹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 의혹은 공정성에 민감한 유권자 관심이 단숨에 집중되는 사안이라, 승패를 가를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 만큼은 분명하다. 유권자마다 의혹 해석이 달라질 경우, 특히 중도층 표심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경남지사 선거는 줄곧 백중세다. 막판 단일화로 진보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맞대결 구도가 굳어졌지만, 여전히 치열한 양상이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 28일까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경남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한쪽이 확실한 우위를 굳히지 못한 채 초접전이 지속되고 있다. 선거 기간 어느 쪽도 ‘지배적 프레임’을 선점하지 못하면서 결과를 한층 더 예측하기 어렵다. 김 후보와 박 후보 모두 경제·민생 등 지역 현안을 전면에 배치했지만, 표심을 단숨에 사로잡는 강력한 의제는 제시하지 못했다. 딥페이크 영상·관권선거 의혹이 경남지사 선거 국면에 강력한 변수로 떠오른 배경이다.
출범 1년 맞은 이재명 정부…이틀 뒤 지방선거에서 정면 평가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4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특히 이날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6·3 지방선거 개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대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발 관세 압박과 중동 위기 등 대외 악재 속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앞세워 위기관리에 주력했다. 경제적으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훈풍을 타고 역대급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경제 성장세에 힘이 붙고 있다.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지적받았던 자본시장은 코스피 8000시대를 열며 핵심 성과로 떠올랐다. 다만 특정 분야에 집중된 ‘K자형 양극화’로 인해 청년 고용·자영업·건설투자 등에서 느껴지는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는 지적이 나온다. 잇따른 다주택자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고, 1500원을 넘나드는 원/달러 환율도 우려 요인이다. ‘한반도 평화공존’이라는 대북 정책 기조에 따라 북한과의 대화를 모색했지만, 북측이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유지하며 남측과의 접촉을 완강히 거부해 남북관계에선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이러한 국정성과에 대해 냉정한 점수가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민심이 ‘실용’ 중심 노선에 대한 효능감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도 좌우될 수 있다. 집권 1년 만에 여권 내부의 권력구도를 둘러싼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되고 있다. 지지층 결집을 겨냥해 ‘선명성’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개혁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정책적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정부가 때때로 입장차를 드러내며 균열 조짐을 보였다. 따라서 지방선거 결과는 당청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8월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당청 관계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28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행사하는 새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여권 내에서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구심력이 유지될지, 아니면 다양한 세력들이 등장해 원심력이 더 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발 소비심리 위축에 해운시장 성수기 타격 우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에 따라, 에너지 가격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수입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항 입장에서는 중국에 이어 미국이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인 만큼, 업계가 미국발 물동량 변화와 영향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최근 발간한 ‘국제물류위클리 제791호’를 통해 “중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미국 유통업계의 재고 확보 전략이 보수화되면서 하반기 수입 물동량 감소가 전망된다”고 31일 분석했다. 통상 해운시장 성수기는 상품 수입액 기준 1위를 차지하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가 본격화되기 전인 7~10월로 인식돼왔다. 연말 쇼핑 시즌과 대형 이벤트 기간에 맞춰 판매할 상품들을 미국 현지로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실제 이벤트 시기보다 몇 달 앞서 화물을 선적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보고서는 또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University of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 MCSI)가 5월 역대 최저 수준인 48.2로 하락했다며 극심한 소비 위축을 우려했다. MCSI 지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선행 경제 지표로, 보통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소비자들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장기화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되면서 국제 유가와 연료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과 물가 압박으로 이어지며 MCSI 지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소비 위축과 더불어 지정학적 불안이 계속되자, 미국 유통업계가 성수기를 대비한 재고 확보에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KMI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뚜렷한 성수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미국 수입시장이 기존의 계절적 패턴보다 지정학적 변수와 소비 위축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해운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 미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220만 TEU로 전년 대비 약 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매협회(NRF)는 5~6월 미국 수입 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지난해 미국의 추가 관세 도입 이후 수입이 급감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8월 물동량도 219만 TEU로 전년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성수기 정점으로 평가되는 9월 역시 감소세가 예측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미국 도매상의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추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리 물량을 확보해두려는 심리가 미국 수입 물동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다음달 미국으로 가는 선박들의 예약이 꽉차, 운임까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99층서 59층 변경’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 다시 속도
부산 수영구 남천 삼익비치 재건축이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단계로 들어서며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수영구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 수영구 남천2구역(삼익비치) 재건축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를 위한 관계기관 최종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15일간 변경인가를 위한 주민공람이 실시된다. 공람 내용은 59층 규모 3060세대 1 대 1 재건축으로의 변경이다. 주민공람은 변경된 사업시행계획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받는 절차로, 이후 변경인가가 확정되면 그 다음 단계인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넘어가게 된다. 이는 행정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삼익비치는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가 시작됐다. 2016년 7월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고 2022년 9월 마침내 사업시행인가도 받았다. 당초 계획은 기존 33개 동 3060가구를 최고 61층, 12개 동 3325가구로 다시 짓는 안이었다. 하지만 이후 일반분양 물량과 조망, 분담금, 공사기간 등을 둘러싼 의견 마찰이 빚어지며 설계안이 흔들렸다. 부산 랜드마크 건물로 99층까지 짓고 높이 제한 완화,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는 특별건축구역안도 고려됐지만 분담금과 공사기간 증가 등의 이유로 지난해 4월 시 특별건축구역 사업 신청을 포기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조합은 6월 변경 인가 고시가 나는 즉시 분양공고와 재분양신청에 돌입할 수 있게 책자 제작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9월께 재분양 신청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은 또한 내년 상반기 중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고 이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대 강정규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의 압구정동과 성수동에서도 60층 이상으로 높이 규제가 완화됐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서울에서도 대부분 60층 밑으로 짓는 분위기”라면서 “삼익비치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상급지의 호재가 인근 지역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 다른 재건축 사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마터면… 쇼핑객 몰린 휴일, 백화점 천장 ‘와르르’
31일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천장 일부가 무너져 150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휴일 오후 갑작스러운 붕괴 사고 소식에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3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분 부산 해운대구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천장이 무너져 내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조미료와 축산물 등을 판매하는 식품관 천장 일부가 무너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붕괴된 천장의 면적은 약 25㎡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등 약 150명이 대피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천장에 뚫린 구멍 사이로 각종 골조와 배관이 보였고, 바닥에는 마감재들이 떨어져 있었다. 천장에서는 물이 쏟아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천장에 고인 물로 마감재가 아래로 처지다가 터진 곳도 있었다. 사고 당시 백화점 내부에 있던 시민들은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급하게 백화점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날 오후 4시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과 연결된 지하 2층 출입구 앞은 매장에서 대피한 손님들로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사고 당시 백화점 안에 있었던 김 모(41·부산 해운대구) 씨는 “장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영업을 종료한다는 안내를 듣고 영문도 모른 채 뛰쳐나왔다”며 “삼풍백화점 사건이 떠올라 섬뜩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롯데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안전 점검을 위해 오후 8시 30분까지였던 이날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현재 지하 1층을 비롯해 백화점 전 층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백화점 측은 냉각수 파이프가 파열됐고, 강한 수압으로 인해 천장 일부도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파이프는 냉방 기기에 사용되는 냉각수를 운반하는 시설로 알려졌다. 백화점 측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상 영업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손님들의 우려를 고려해 건물 전체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안전 점검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2007년 12월 문을 열었다.
부산시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 땅 꺼짐 가능성 희박”
속보=부산시가 단차가 발생한 내성지하차도(부산일보 5월 18일 자 2면 보도)와 관련한 합동 점검 결과 통행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규모의 땅거짐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발표했다. 시는 만덕센텀고속화도로 구간의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유관기관·전문가 그룹 합동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긴급 119토목구조대·국토부·동래경찰서·시공사(GS건설) 등의 점검 결과를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시는 “해당 현장은 굴착 후 되메우기 과정에서 불균질한 상태로 다진 지반이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히 압축되어 생기는 ‘압축(잔류) 침하’ 현상”이라며 “통행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땅꺼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라고 공식 진단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세밀한 지반관통레이더(GPR) 탐사·상세조사 결과에서에도 공사 영향 범위 내 “공동(동공) 의심 구간은 단 한 곳도 없다”라는 최종 확인 보고서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교통 안전 대책으로 도로평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포장면을 관리할 예정이다. 또 경미한 잔류침하 발생에 대비해 해당 구간에 이동식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 속도 관리에 나선다. 포장면 변위를 확인하기 위해 상부 3D 레이저 스캐닝 계측을 기존의 주 1회에서 주 2회, 격일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미세 변이량을 추적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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