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정승윤·최윤홍 단일화 전격 합의… 23일 대진표 확정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의 정승윤, 최윤홍 후보가 추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가 보수·진보 간 양자 대결로 확정되면서 탄핵 정국 등과 맞물려 선거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부산교육감 정승윤·최윤홍 후보 측은 15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 연제구에서 만나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측이 주고 받은 단일화 합의서 따르면 '정승윤·최윤홍 양측은 ARS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합의한다'고 명시돼있다. 다만,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실무자간 합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여론조사 시간이 촉박한 점을 고려하면 양측은 추가 여론조사 결과가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이달 24일 전일인 23일에 나올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여론조사 두 곳을 섭외해 결과를 합산한 뒤 나눠 평균값을 내는 방식이 유력하다.선거 비용 중 가장 비중이 큰 공보물 인쇄와 선거 유세 차량 계약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단일화 데드라인이 15일이라는 분석(부산일보 지난 13일자 3면 보도)이 나왔던 상황이었다.앞서 중도진보 진영은 지난 11일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단일 후보 체제로 정리됐다. 중도보수 진영의 두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여왔지만, 표가 분산되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결국 대승적인 단일화에 합의했다.정 후보는 지난 9일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후보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단일 후보로 선출된 만큼, 이번 추가 여론조사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최 후보 역시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 경력을 앞세워 교육계 표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번 단일화로 인해 3자 구도 속 중도진보 진영이 유리할 것이라는 기존 판세가 완전히 뒤집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와 진보의 1대1 대결이 성사되면서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특히 보수층이 탄핵 정국을 계기로 결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표율이 낮은 교육감 선거 특성상 양측 모두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말 될 지도…與 “과오 반복 안 돼” vs 野 “윤석열 파면” 세 대결
PK 국힘, 한덕수 탄핵 선고 압박…“민주당 편드나”
홍준표 “한동훈, 인간말종”… 친한계 “노욕 징글징글”
탄핵심판 선고 임박하자 장외 여론전 '총력'
윤석열 탄핵 심판 코앞, 정권교체 51%·정권유지 41%[한국갤럽]
이재명-박형준 ‘빈손 회동’ 여진 계속…시의회서도 “시민 기대 저버려”
김석준·최윤홍 후보 등록… 부산교육감 3자 구도 현실로?
최상목 대행, ‘명태균 특검법’ 거부권 행사
[영상] 서서 마시는 찻집·잔술 파는 밥집… 여기에만 있지요 [피시랩소디]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을 들으면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는 위판장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이 이면에 숨겨진 공간들 역시 이색적이다.
부산피디아
부산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사건, 랜드마크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피디아-부산의 모든 이야기를 담다’ 홈페이지(www.busan-pedia.com·사진)가 문을 연다.
부산 금정구 마트 건물서 불… 소방, 대응 1단계 발령
부산 금정구 마트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14일 낮 12시 56분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마트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오후 1시 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화재로 약 70건의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인근 주택 주민 2명은 자력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현재 큰불은 잡은 상태이며 불이 확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함양군 공무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덜미
경남 함양군청 공무원이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함양군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 20분께 함양읍에서 공무원 A 씨가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걸렸다. 당시 A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함양군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A 씨를 징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앞서 관련 교육도 진행됐고, 징계, 승진 등 상벌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자주 알렸지만 아쉽다. 앞으로 공직자 음주 운전 근절 특별 교육 등을 실시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공무원 B 씨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바 있다. B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다 단속에 걸렸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금융위 “홈플러스 CP·단기사채 관련 위법 발견시 엄정 대응”
금융당국이 홈플러스가 발행한 기업어음(CP)·단기사채 등과 관련해 위법 소지가 발견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또 홈플러스의 협력업체 대금 지급 동향 등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대응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기업은행과 함께 홈플러스 기업회생과 관련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대응 방향을 밝혔다. 정부는 홈플러스 협력업체 대금 지급 동향을 점검하고 은행권이 시행 중인 자체 지원방안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 등 은행권은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대해 원금 상환 없는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연체 시에도 운전자금으로 대환할 수 있는 특약 대출을 지원한다. 신규 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는 최대 5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돕고 있다. 정부는 법원의 회생 절차 진행 과정에서 협력업체 대금 지급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관계부처가 함께 추가적인 대응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시장 안정 노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현재까지 홈플러스 회생 신청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업황이 부진한 일부 업종들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긴장감을 가지고 금융시장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홈플러스 상품권 등과 관련한 소비자 불편 사항에도 민원 동향을 모니터링해 대응하기로 했다.
정의선,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 받는다…사내이사 재선임하며 보수 책정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자동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올해부터 기아에서도 보수를 받게 됐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보수를 받았지만, 등기 임원을 맡고 있었던 기아에서는 지난해까지 보수를 수령하지 않았다. 기아는 1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사 보수 최고 한도액을 기존 80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올리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이사 보수 한도액이 총 95억 원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정 회장의 보수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115억여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총 보수가 올해 2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날 기아 주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로 옮긴 주우정 전 부사장을 대신해 재경본부장을 맡은 김승준 전무가 사내이사가 됐다. 신현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기아는 이날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 추가됐는데 이는 플래그십 스토어 신축을 위한 차원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기아는 인증 중고차 신규 사업을 위해 지난해 정관 변경을 통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 송호성 사장은 올해 전략과 관련, “전기차(EV) 대중화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소프트웨어(SW) 중심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EV 대중화에 대해선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다음 단계로 본격적인 EV 전환을 가능케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PBV와 픽업트럭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관련해서는 “올해 기아가 첫 PBV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맞춤형 차량 제작사업인 특수차량 사업에서 축적한 4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지스왑, 컨버전 생태계 구축, 유틸리티별 트림 출시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SW 중심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확보 관련, “내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기아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는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차량 OS 기반 위에 자율주행, 커넥티비티를 결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차량으로 선보이고, 양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선조선, 컨테이너선 10척 SITC사에 성공적 인도
부산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이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모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대선조선은 1023TEU급 컨테이너 TONGHE호를 중국 해운사인 SITC사에 인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SITC사가 대선조선에 2021년 발주한 총 10척의 컨테이너선 중 마지막 선박이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실시간으로 선박의 항로, 속도, 연료 소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운항 솔루션과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잡은 컨테이너선”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선조선은 현재 신규 선박 수주는 하고 있지 않다. 현재 수주 잔고는 5척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인도 예정일에 맞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로 수주 잔량이 없기에 대선조선의 향후 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선조선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사업을 추진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3000TEU 미만급 중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조선사가 대선조선 외에는 크게 없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업계에서는 중형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을 꾀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일각에서는 최근 조선업 호황에 따라 조선기자재 업종으로 업종 확대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2023년 10월 워크아웃 개시 이후, 대선조선과 채권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본 선박 포함 총 13척의 선박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인도하고 있다”며 “고품질 선박을 건조하고 인도 일정을 준수해 순조로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비상에너지수급계획 13년만에 정비…'복합위기' 대응 강화
정부가 2개 이상 에너지원의 수급 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 상황이 벌어졌을 때 범정부 대응 체계를 격상하는 등 에너지 비상 상황 대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기 비중이 높아져 전력망 운영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전력 분야 위기관리 대상에 전력망을 추가했다. 정부는 14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에서 제35차 에너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시 에너지 수급 계획'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석유,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수급 차질 등 비상 상황이 벌어졌을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에너지법을 근거로 비상시 에너지 수급 계획을 수립해 대비해왔는데 이번에 13년 만에 정비가 이뤄졌다. 정부는 새 계획에서 전기·열 사용 확대 등 에너지 구성비(믹스) 변화,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이상 기후 상시화 등에 따라 에너지 수급 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여러 시나리오별 비상조치 사항을 매뉴얼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개 이상의 에너지 수급 재난 상황이 동시에 벌어질 때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에너지 종합 비상 수급 대책본부' 또는 '에너지 종합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정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계획상 관리 대상도 기존에는 전력, 원유, 가스, 석탄으로 나뉘었지만, 새 계획에서는 전력, 원유, 가스, 열로 개편했다. 이 밖에도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계통(전력망)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력 분야 위기관리 목표를 기존의 수급에서 수급 및 계통으로 세분화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소 경제 성장에 대비해 수소 신기술 안전 기준을 개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제3차 가스 안전 관리 기본계획'과 전력 다소비 시설의 안전 관리 방안을 담은 '제1차 전기 안전관리 기본계획'도 심의했다. 안 장관은 "에너지 믹스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이상기후 상시화 등 에너지 수급 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비상시 에너지 수급 계획을 13년 만에 정비했다"며 "비상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국민경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 수사… “개인정보 빼돌릴 목적”
경찰이 에어부산 사칭 웹사이트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이 사이트는 구직자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에어부산을 사칭한 웹사이트와 관련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사칭 사이트를 만든 일당이 구직자들을 해당 홈페이지로 끌어들인 뒤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에어부산 사칭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에어부산은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에어부산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서만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고 밝히며 사칭 사이트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최대 ‘양산 복지허브타운’ 내년 3월 전면 개관
속보=건물 준공 시점이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애초 계획보다 9개월가량 늦어진(부산일보 12일 자 11면 보도) 국내 최대 규모의 경남 양산 복지허브타운이 내년 3월 문을 연다. 양산시는 지난 11일 종합복지허브타운 운영협의체 중간 보고회를 열어 건물 명칭을 ‘양산시 복지허브타운’으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또 오는 9월까지 복지허브타운 건물을 준공한 뒤 사무실 등 내부 인테리어를 거쳐 내년 3월 개관하기로 했다. 운영은 입주 기관에 위탁하거나 직영한다. 양산 복지허브타운은 물금읍 가촌리 1312의 1 일대 862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7833㎡ 규모로 건립 중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양산시복지재단을 비롯해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분관, 양산시가족센터, 여성복지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마을건강센터가 입주한다. 이에 따라 장애인복지관과 노인복지관 분관, 가족센터, 마을건강센터는 해당 기관이 위탁 운영하고, 여성복지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는 시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 복지허브타운에 들어서는 실내체육관을 겸한 대강당과 소강당,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은 입주 기관이 함께 사용하게 된다. 특히 식당은 최고층인 5층에 최신식 시설로 설치될 예정이어서 입주 기관은 물론 이용객들이 양산신도시 등 주변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근 양산부산대병원과 육아종합복지센터, 반다비 체육센터, 남양산 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해 한 곳에서 복지와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장애인도 부산대병원 재활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와 연계돼 장애인 재활 치료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복지허브타운은 육아종합복지센터와 반다비 체육센터와 통로로 연결돼 3개 건물을 한 건물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복지허브타운은 애초 2020년 말까지 5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1만 7000㎡ 규모로 2017년 계획됐다. 그러나 2018년 7월 김일권 양산시장이 취임하면서 노인과 아동, 장애인, 일반 시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종합복지시설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거치면서 3년가량 지연되는 것은 물론 면적과 공사비도 추가된 뒤 2022년 12월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다. 사업비는 710억 원이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공사 규모에 비해 공사 기간을 짧게 잡은 데다 흙막이 차수 공사 기간 미반영, 사토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준공 시기를 지난해 말에서 올해 4월로, 또다시 9월로 두 차례 연기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복지허브타운이 개관하면 시 복지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산시의 모든 복지인프라와 복지서비스 체계를 잘 연계시킨 콘텐츠를 구축해 복지 허브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야대로 BRT 정류장에 정원형 도시 숲 조성
부산시가 가야대로 BRT 정류장에 정원형 도시 숲을 조성한다. 시는 주례역에서 동의대역까지 BRT 정류장 12곳에 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정원형 도시 숲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시 숲은 계절별로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자연주의 정원’을 테마로, 정원과 짧은 산책로로 구성된다. 시는 시민들이 기다리는 동안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차별화된 녹색 공간으로서 도시열섬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 숲은 정원 작가가 참여하는 설계 공모를 거쳐 부산만의 특색을 담은 작품을 선정해 오는 9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에 완성될 예정이다.
선박 침입해서 금품 훔친 60대 검거
부산 서구의 한 부두에 들어가 오토바이와 선박 내 금품까지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60대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3일 서구 남항에서 판매 가격이 300만 원인 오토바이와 선박에 있던 현금 20만 원, 점퍼, 슬리퍼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선박에 있던 물건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은 CCTV 영상으로 A 씨 도주 경로를 추적, 지난 11일 동구 한 고시텔에 있던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해경 조사에서 A 씨는 생활비를 위해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최근 벌어진 다른 선박 침입 강도 사건 2건에 대해서도 A 씨를 용의자로 올리고 수사 중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어업인 생계에 위협을 주는 선박 침입 강도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오륙도 해상에서 조업 중인 선원 숨져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0대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14일 0시 10분께 오륙도 동쪽 35km 방면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5.6t)에서 해상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배에서 조업중이던 60대 선원 A 씨가 발에 그물이 걸려 바다로 떨어졌다. 동료 선원들이 곧바로 해경에 신고하고 A 씨를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A 씨는 끝내 숨졌다. 해경은 어선 선장과 사고를 목격한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대제철, 비상경영 체제 돌입 …"전직원 희망 퇴직 검토"
현대제철은 국내외에서 불어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고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을 진행한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했다. 또한 3월 14일까지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당진제철소와 인천공장 전환 배치도 접수하는 중이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저가 철강재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고 있어, 해당국을 상대로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대내외적으로 사업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현지 시각 12일부로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해 국내 철강사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격히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회사는 2024년 기준 당기순손실이 650억 원을 기록했지만 1인당 평균 2650만 원(450%+1000만 원) 수준의 성과금 지급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추가 성과금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왔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13일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캐즘 돌파·슈퍼사이클 대비"
삼성SDI가 2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는 동시에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삼성SDI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시설투자 자금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주식수는 1182만 1000주로, 증자 비율은 16.8%다. 신주 배정은 4월 18일을 기준으로 5월 22일 확정 발행가액이 결정된다. 5월 27일~6월 3일 우리사주조합, 구주주, 일반공모 순으로 청약 과정을 거친 후 6월 19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유럽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국내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전망과 함께 시설투자에서 양산까지 2~3년이 소요되는 배터리 사업의 특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며 배터리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글로벌 완성차업체(OEM)들은 여전히 중장기 전동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SDI의 시설투자 규모는 2019년 1조 7000억 원대에서 2024년 6조 6000억 원대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캐즘에 따라 전년 대비 시설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래 기술 선점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 매출·수주 확대, 코스트(비용) 혁신을 통해 캐즘을 극복하고, 다가올 슈퍼 사이클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영 욕지도 계류 선박서 술 마시던 40대 선원 추락사
밤사이 경남 통영의 섬마을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술을 마시던 40대 선원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10시 30분께 통영시 욕지도 항구에 정박한 예인선에서 선원 A 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곧장 해경 구조대가 출동해 A 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당시 A 씨는 기관장 B 씨와 함께 선내에서 술을 마시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B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논설위원의 뉴스 요리] 개헌, 지방분권 개헌이 살길
[사설] 헌재, 야당의 무차별 탄핵 공세에 경종 울렸다
[사설] 본격화한 부산교육감 선거전 교육 혁신 경쟁해야
[김승일의 곰곰 생각] 트럼프 관세 전쟁, 공황의 그림자
[밀물썰물] 꼬마위성
[이은철의 정가 뒷담화] 행사가 뭐길래
벚꽃과 봄 바다 동시에 즐기는 영도, 댕댕이도 꽂혔다 [반려동물과 여기 어때]
문제견? 사회화 교육이 중요…무료 교육 기회 잡으세요
일교차 큰 봄, 고양이 콧물·재채기 무심코 넘겨선 안 돼 [펫플스토리]
“허리디스크에 좋다는 걷기 운동, 되레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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