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이 3일 방송된 JTBC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동주'로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동주'를 통해 윤동주의 삶과 죽음을 재조명하고, 그와 송몽규 두 청년의 인생을 스크린에 다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미소를 지으며 무대에 오른 이준익 감독은 "흑백의 저예산 영화인데 이렇게 주목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어 그는 "감독으로서 윤동주 시인을 영화로 만드려고 할때 염려가 있었다"며 "누구나 사랑하는 그를 만약 잘못 그리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가 컸지만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힘이 컸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이준익 감독은 "송몽규처럼 우리가 잘 모르는, 하지만 아름다운 그 시대의 사람들이 있다"며 "지금 시대의 많은 '송몽규'에게 힘을 줄 수 있도록 동주가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며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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