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지 가득한 좋은 댓글 캡쳐해 돌려봤다"
 
티아라의 효민이 9일 서울 이태원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12번째 미니앨범 'REMEMBER' 쇼케이스에서 순위보다는 '좋은 노래'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티아라는 이날 0시 미니앨범과 타이틀곡 'TIAMO(띠아모)'를 발표했다. 음원은 바로 실시간 차트 100위권에 진입 후 상위권까지 올랐다.
 
"더 높은 순위가 욕심나지 않냐"는 MC권재관 질문에 효민은 "요즘은 차트에 오르는 것 조차 어렵다고 한다"며 "그래서 차트 안 보기로 멤버들끼리 약속했는데 아마 각자 몰래 보긴 했을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옆에 있던 은정은 "그런데 순위보다 '티아라 노래 참 좋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더 뿌듯하다"라더니 "새벽에 그런 댓글이 달린 걸 봤는데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좋은 반응 댓글이 많이 보였다는 효민은 "아침에 한 페이지 모두 좋은 댓글 있는걸 보고 바로 캡쳐해도 돌려봤다"고 기뻐했다.
 
그녀는 이어 "순위 올리는 것도 좋지만 활동 끝날때까지 이런 반응을 꾸준히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도 함께 밝혔다.
 
티아라의 12번째 미니앨범 'REMEMBER'는 타이틀곡 '띠아모'를 포함해 '이별영화', '오늘까지만 아파할거야', '띠아모'의 중국어버전, Ins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탈리아어로 '사랑해'라는 뜻의 '띠아모'는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기존의 신나는 댄스곡 스타일에서 벗어나 따스하면서도 청량감 넘치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팝 느낌의 피아노와 기타사운드, 스트링이 조화된 편곡이 귀를 사로잡는다.
 
사진=박찬하 인턴기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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