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클릭아트

뼈와 치아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알려진 칼슘이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위스 베른 대학병원 지아코모 시모네티 박사 연구팀은 칼슘과 혈압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실험 대상자들에게 하루에 칼슘 1천mg을 매일 섭취시켰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이 평균 1.8mmHg, 확장기 혈압은 1mmHg 낮아졌다.
 
연구팀은 “칼슘이 혈관 세포를 이완시키는 데 기여해 결과적으로 혈압을 떨어뜨렸을 것”이라면서 “칼슘을 섭취한 이들은 신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H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그렇지 않은 LDL 콜레스테롤은 감소했는데, 이것 또한 혈관 건강 및 혈압 강하 효능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칼슘은 우유나 치즈, 멸치 등의 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면 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해조류 유래 칼슘이 주원료인 영양제는 자연 상태의 홍조류를 수확 후 가공해 만들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소화ㆍ흡수시킬 수 있으며 체내 안전성도 높다.
 
또 무(無)부형제 공법으로 생산된 해조칼슘제는 화학첨가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영양제를 제조할 때는 원료를 뭉쳐 타블렛(알약) 형태로 만들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이 부형제로 사용된다.
 
하지만 무부형제 공법은 화학부형제 없이 압력만을 이용해 타블렛을 제조하는 방식으로, 생산 편의를 위한 화학첨가물까지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부형제 칼슘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D는 칼슘을 대장과 신장에서 흡수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칼슘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비타민D도 부족하지 않게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양제 구입 시 제품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통해 원료와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 등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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