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나영석 PD. 사진=CJ E&M

"시즌3 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하지만…."

나영석PD가 13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윤식당2' 기자간담회에서 시즌3를 언급했다.

앞서 이서진은 '윤식당2' 시작 전에 "시청률 15% 넘으면 '윤식당3'를 한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당시는 불가능할거라 생각한 수치였지만 지난 9일 평균시청률 1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를 넘겼다.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나영석 PD는 "이서진은 문자 같은 거 잘 안 한다"면서 "그런데 15% 넘은 날 문자가 오더라. 시즌3 준비하자고"라고 말했다.

워낙 잘되는 프로그램이라 후속편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에 대해 나PD는 "'윤식당'이란 프로그램은 준비기간이 오래 걸린다"며 "해외촬영이기 때문에 행정적 절차, 안전상 문제, 장기간 답사 등 고려할 변수가 많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시즌3 해야지'라는 생각은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문제로 '언제, 누구랑 하나'라는 부분은 이른 단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식당2'는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 가라치코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