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등 4곳, 영도 슬레이트 지붕 개선 맞손

입력 : 2026-09-01 14: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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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은 영도구, BNK부산은행, 포스코스틸리온과 지난달 31일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개량을 위한 ‘우리동네 슬레이트 ZERO-ZON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영도구 내 슬레이트 밀집 지역의 지붕을 일괄 철거·개량해 석면 노출 위험을 줄이고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정부 지원금만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사업을 미루거나 포기했던 가구의 자부담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부산환경공단은 공사 발주와 현장 감독 등 시공 관리를 총괄하고, 영도구는 대상자 선정과 행정 지원을 맡는다. 부산은행은 주민 자부담 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기부한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특화 컬러강판 자재를 지원하고 1가구를 직접 시공한 뒤 사후 관리도 맡는다.

부산은행의 후원금으로 취약가구에는 자부담 전액을, 일반가구에는 가구당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환경공단은 올해 말까지 지붕 철거·개량 공사와 주민 만족도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은 “슬레이트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자부담을 민간 후원으로 보완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사업”이라며 “민·관이 함께 시민 건강과 환경 안전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