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여 가구 들어서는 양산 증산지구 개발 본격화

입력 : 2026-09-02 1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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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위한 공람
80만㎡에 주거·공원·생활시설 조성
7000여 가구에 1만 6000명 수용
2028년 착공해 2033년 준공 목표

사업을 본격화하는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양산시 제공 사업을 본격화하는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가 지방선거 과정에서 난개발 등으로 논란이 됐던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양산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양산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정과 개발계획안 공람 공고, 사업인정에 관한 주민 동의 의견 청취 공고’를 내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증산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양산신도시와 양산ICD 사이에 위치한 물금읍 증산리 559의 5일대 80만 6767㎡ 규모다. 사업 기간은 도시개발구역 지정일부터 2033년까지다. 사업비는 8331억 원이다. 이곳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7069가구가 들어서며, 1만 6047명이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는 전체 사업 면적 80만 6767㎡ 중 주거용지가 33만 2895㎡(41.2%), 도시기반시설용지가 43만 203㎡(53.4%), 도시지원시설용지가 3만 9556㎡(4.9%), 기타 시설용지가 4313㎡(0.5%)다.



사업을 본격화하는 증산지구 전경. 양산시 제공 사업을 본격화하는 증산지구 전경.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10일 양산시복지허브타운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계획과 추진 일정 등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양산시는 공람 기간에 접수된 주민 의견을 검토한 뒤 관련 부서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남도에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도 함께 추진한다. 증산지구 전체 면적의 99%가 개발제한구역이다. 이후 양산시는 사업 시행자 지정 절차를 거쳐 2028년 공사에 들어가 2033년 준공할 방침이다.

앞서 양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감참여자가 공동 출자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하는 제3섹터 개발 상식을 도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 제일건설을 대표사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올해 2월 제일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PFV를 설립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증산지구는 6월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난개발과 원도심 공동화 등으로 전면 재검토 또는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는 등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양산신도시와 양산ICD, 황산공원 등을 연계해 주거와 공원·녹지, 생활 SOC가 결합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증산지구가 계획대로 개발되면, 2조 원이 넘는 파급 효과와 8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2040년 양산시 계획인구 48만 명 달성을 위한 미래 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