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단협 수정안 가결…PS 현금 지급 50%로 확대

입력 : 2026-09-16 10:00:24 수정 : 2026-09-16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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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노사가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수정안에 합의했다. 조합원 투표에서도 과반의 찬성을 얻으며 올해 임단협 타결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가 지난 15~16일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수정 잠정합의안이 찬성 57.08%로 가결됐다. 전체 선거인 1만 6039명 가운데 1만 5297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5.37%를 기록했다. 찬성은 8731명, 반대는 656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재합의안은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기존 40%에서 50%로 높이고, 주식 지급 비중은 60%에서 50%로 낮춘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PS의 절반을 현금으로, 나머지 절반을 주식으로 받게 된다.

PS 지급 시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당해 연도 80%, 1년 후 10%, 2년 후 10%로 나눠 지급하는 구조를 유지한다. 다만 당해 연도에 지급되는 80% 가운데 현금 50%, 자사주 30%를 지급한다. 나머지 20%는 기존안대로 1년 후와 2년 후 각각 10%씩 자사주로 지급한다.

개인 선택에 따라 주식 지급 비중을 기본 50%에서 10%포인트 단위로 높여 최대 100%까지 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PS 가운데 내년과 내후년으로 지급이 이연됐던 20%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수정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서 노사는 지난달 25일 첫 잠정합의안이 25표 차로 부결된 지 약 3주 만에 임단협 타결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송상현 기자 songs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