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역 승차장 모습. 연합뉴스
기차표 예매가 시작되는 시점이 기존 한달 전부터에서 두달 전으로 앞당겨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10월 1일부터 KTX 등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을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예매기간 확대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여행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철도 승차권도 미리 예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항공권을 출발 2개월 전부터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철도 승차권은 출발 1개월 전부터 예매할 수 있어 국내 이동계획을 세우는데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시점에 철도 승차권도 함께 예매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국내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국인 역시 휴가철, 성수기 등에 장기간 여행을 계획할 때 승차권을 보다 여유 있게 예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최근 방한 외국인의 철도 이용이 올들어 8월까지 669만명에 이르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철도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는 외국인 대상 웹페이지에 프랑스어·독일어·몽골어를 추가해 연말까지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 등 해외 신용카드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결제수단에 더해,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철도국장은 “10월 1일부터 철도 승차권 예매기간이 2개월 전으로 확대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항공권을 구매하는 단계에서부터 국내 철도 여행계획을 함께 세울 수 있게 된다”며 “다국어 서비스와 결제수단 확대도 차질 없이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