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 한국 성승민이 금메달을 차지하며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근대 5종 성승민(23)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레이저런(사격+달리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승민은 개인 합산으로 기록되는 여자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했다.
성승민은 펜싱 전체 1위 250점으로 결승 레이스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장애물 경기에서도 전체 4위인 608점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장애물 경기에서는 29초 26로 통과해 개인 최고 기록도 달성했다. 수영(100m 자유형)에서 전체 7위(295)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최종 종목인 레이저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성승민의 금메달은 한국 여자 근대5종 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다. 여자 근대 5종의 최강자로 불리는 중국 장위밍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저지한 점도 큰 의미를 지닌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성승민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승민은 지난 17일 준결승 A조 1위로 통과하며 결승행을 확정하며 유력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성승민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로 썼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의 부진도 3년 만에 말끔히 지워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