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파탄, 사법 장악”… 국민의힘, 추석 전 정부·여당 집중 공세

입력 : 2026-09-22 1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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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이재명 정권 실정 보고대회’ 열어
국회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당원 등 모여
분야별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성토
민주당 “추석 전 ‘맹목적 국정 발목잡기’”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정책과 주요 현안 등을 비판하는 보고대회를 열어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경제·사법·외교 현안에 대한 허점을 부각하며 추석 민심을 겨냥한 여론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22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 임이자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지역 당협위원장과 지방의원, 당원들도 이날 보고대회에 가세했다.

국민의힘은 ‘민생경제 파탄’, ‘외교·안보 파괴’, ‘사법 장악’을 내세우며 분야별로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성토했다. 민생경제는 부동산·세제개편·ETF 사태, 외교·안보는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폐합과 대북 관계, 사법 관련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 직전 대규모 집회를 통해 이재명 정부와 여당 국정 실정을 비판하며 여론전에 돌입했다. 명절을 맞아 민심 잡기에 나선 국민의힘은 연휴 이후 장외 집회 여부 등에 나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지난 21일 “집회는 분노한 국민 목소리와 민심을 결집하는 공간”이라며 “정부 실정과 분노가 쏟아지는 가운데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으면 제1야당으로서 역할과 정체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보고대회를 ‘맹목적 국정 발목잡기’로 규정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족 최대 명절마저 정쟁 무대로 삼으려는 행태를 멈추라”며 “추석을 앞두고 국민 장바구니와 귀성길을 살피기는커녕 또다시 정쟁의 판을 벌이겠다는 못된 심보”라고 비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