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가 어디가 올랐나…항공료·해외여행비 급등, PC·휴대폰도 상승

입력 : 2026-10-02 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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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부산 소비자물가 1년전보다 2.7% 상승
전쟁으로 국제유가 상승, 기름값 끌어 올려
메모리가격 상승 여파 컴퓨터 태블릿 등 올라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는 리터당 100원 이하하면서 고객들이 많이 몰렸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주유소는 리터당 100원 이하하면서 고객들이 많이 몰렸다. 연합뉴스

9월 부산의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7% 올랐다. 한달 전에 비해서는 0.4%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이 많이 올랐고, 항공사 유류할증료가 상승하면서 국제항공료도 꽤 올랐다. 메모리가격 상승 여파로 컴퓨터와 휴대용 멀티기기(태블릿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동남지방데이터청에 따르면 9월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다.

구체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국산쇠고기 10.6%, 빵 6.2%, 오징어 17.5%, 돼지고기 3.7% 등 일부 먹거리가 많이 올랐다. 그러나 고등어(-8.4%) 사과(-9.3%) 배추(-12.7%)는 많이 내렸다.

또 생활에 밀접한 물가로 아파트관리비 3.4%, 하수도요금 8.7%, 외래진료비 2.0% 등이 올랐는데 특히 휘발유는 11.8%, 경유는 20.0% 각각 상승했다.

국제항공료는 22.5% 급등했고 해외단체여행비도 19.3% 올랐다. 기름값과 항공료 등은 모두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때문이다.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컴퓨터는 27.4% 급등했고 휴대용멀티기기도 22.5% 올랐다. 휴대폰 가격도 8.3% 올랐다.

이밖에 호텔숙박료는 16.2%로 꽤 많이 올랐고 각종 보험료 13.4%, 장례비 6.8% 등의 상승폭이 컸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기름값이 현재보다 훨씬 더 올라 물가상승률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