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시상대에 올라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양궁이 리커브 단체전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 양궁은 단체전 8연패에 실패했다. 혼성 단체전에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셋 째날 양궁 주종목인 리커브에서 금, 은, 동메달이 각각 1개씩 나왔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점수 5-1(56-56 57-50 56-54)로 꺾었다. 우리나라의 이번 대회 33번째 금메달이자 양궁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결승에서 이우석-김제덕-김우진 순으로 화살을 쏜 대표팀은 1세트에서 비긴 뒤 2세트 시작과 함께 10점 세 발을 명중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1, 2세트를 가져온 대표팀은 3세트에서 세 명이 첫 발을 쐈을 때 28-28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인도의 4번째 화살이 7점에 꽂히면서 승기를 잡았다. 인도의 점수가 54점에 묶이자 이우석이 10점, 김제덕과 김우진이 차례로 9점을 쏴 56점을 쌓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강채영과 김제덕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열린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는 강채영·이윤지(이상 현대모비스), 오예진(광주은행)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인도에 세트 점수 3-5(54-54 56-56 51-55 54-54)로 졌다. 1998 방콕 대회 이래 이 종목 우승을 뺏기지 않았던 한국 양궁의 연속 우승 기록도 막을 내렸다.
혼성전에 나선 김제덕과 강채영(현대모비스)은 준결승에서 중국에 졌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일본을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양궁 셋 째날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대표팀은 금1, 은1, 동1을 수확했다.
지난달 30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김주형이 18번홀에서 그린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3라운드 몰아치기로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며 이번 대회 우승의 청신호를 켰다.
김주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합해 5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주형은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적어내면서 일본의 히가 가즈키, 대만의 왕웨이쉬안(이상 11언더파 199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한 김주형은 시차 적응 문제와 수면 부족 문제를 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1라운드에선 3언더파를 쳐 7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는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이날 5타를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낸 뒤 남은 홀을 파 세이브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문도엽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69타를 치면서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김주형의 활약을 앞세워 남자 단체전 순위에서도 전날 3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20언더파 400타로 1위에 올랐고 일본이 19언더파 401타, 중국과 대만은 18언더파 402타로 뒤를 쫓고 있다.
이 순위가 3일 열리는 4라운드에서도 유지된다면 김주형은 2관왕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단체전 우승을 하게 될 경우 한국 남자 골프는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단체전 2연패 기록을 쓰게 된다. 나고야(일본)=김준용 기자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