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8일 ‘공감 토크’ 참석자들과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양산 대도약’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는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과 시정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산시는 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나동연 양산시장과 도·시의원, 이·통장 등 시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100일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비전 공감 토크’를 개최했다.
행사는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운영 방향을 설명한 뒤 나 시장이 시민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공감 토크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산시는 이날 민선 9시 시정 비전을 ‘화합과 성장, 대도약 양산’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균형 발전·경제·교통·생활· 문화 분야의 ‘5대 대도약’을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동서가 고르게 성장하는 균형 발전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혁신 경제 △부울경의 중심 허브 도시 △풍요롭고 안전한 생활 복지 △곳곳에 매력이 넘치는 문화·관광 등 5대 시정 목표와 15개 추진 전략, 112개 공약을 제시했다.
민선 9기 출범에 앞서 실시한 시민 의견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총 3950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양산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75.5%로 나타났다.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교통 개선이 42.0%로 가장 높았고,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40.3%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부권에서 기업·일자리, 동부권에서는 동·서 생활 격차 해소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8일 ‘공감 토크’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5대 대도약 주요 사업으로는 웅상출장소의 동부청사 승격과 부울경 청사 유치, 양산ICD 대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양산선 개통과 양산 전역 대중교통 노선 개편,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착공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예타 통과, 24시간 돌봄과 병원 동행 지원, 황산공원 내 지방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승격 추진 등이 제시됐다.
특히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성화가 민선 9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다뤄졌다. 부산대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집중 육성대학’으로 선정되면서 20여 년간 활용되지 못했던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성화할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유휴부지에 산업AX 연구캠퍼스와 대기업 공동연구시설, 도시숲 공원 등을 조성해 첨단산업 연구와 산학협력,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양산시는 최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해 부산대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양산시는 8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의원, 이·통장 등 시민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100일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비전 공감 토크’를 갖고 있다. 양산시 제공
시민과의 질의응답에서는 ▲부울경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 ▲양산수목원 조성 ▲사송키즈어드벤처파크 조성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개발 ▲증산신도시 개발 사업 ▲버스·대중교통 노선 개편 ▲청소년 정책 참여 방안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각 사업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질문했고, 나 시장은 현안별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해법을 공유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양산 대도약’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5대 대도약을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만들어가는 것이 민선 9기의 목표”라며 “100일의 준비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속도감 있게 실행해 ‘화합과 성장, 대도약 양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