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실내정원, 산림청 ‘2026 생활정원 공모전’ 우수상

입력 : 2026-10-09 13: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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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특수성 반영 높은 평가
공공청사 등 정원 문화 확대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년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 실내정원 종합분야에서 김해공항 실내정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 제공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년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 실내정원 종합분야에서 김해공항 실내정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 제공

부산의 관문인 김해국제공항 내 조성된 ‘생활밀착형 숲(실내정원)’이 전국 최고의 실내정원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부산시는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년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 실내정원 종합분야에서 김해공항 실내정원이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에 조성된 362개 생활정원(공공 실내정원 117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식물 다양성과 관리 상태, 심미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김해공항 생활밀착형 숲은 2023년 3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국·시비 5억 원을 투입해 293㎡ 규모로 조성됐다. 공항이라는 공공시설의 특수성을 반영해 이용객 동선에 맞춘 공간별 테마 정원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국내선 1층 도착장에는 식물 자동화 관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수직정원 ‘부산 맞이정원’을, 2층 탑승장에는 미니 식물원 콘셉트의 ‘이끼 갤러리’를 배치해 탑승 대기객들에게 푸른 휴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국제선 1층 도착장에는 영화와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필름부산’과 ‘웨이브부산’ 테마정원을 조성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부산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

이번 수상은 별도의 야외 공간 확보가 어려운 대형 공공시설 내부를 적극 활용해, 자칫 삭막할 수 있는 이동·대기 중심의 공간을 자연과 휴식이 공존하는 녹색 쉼터로 탈바꿈시킨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

부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 생활공간 곳곳으로 정원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공공청사와 교통시설 등 시민 발길이 잦은 유휴공간을 발굴해 다채로운 생활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시민정원사 양성 등을 통해 시민 참여형 정원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부산 가든쇼, 부산낙동강정원 등 주요 인프라와 연계해 정원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산시 김창덕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성과는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오가는 공공시설에 정원을 도입해 일상 속 자연을 선사한 뜻깊은 사례”라고 말했다.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년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 실내정원 종합분야에서 김해공항 실내정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 제공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주관한 ‘2026년 생활정원 우수사례 공모전’ 실내정원 종합분야에서 김해공항 실내정원이 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 제공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