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선조들이 지킨 한글, 광복 후 대한민국 성장 뒷받침"

입력 : 2026-10-09 10:08:56 수정 : 2026-10-09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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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제정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찾은 시민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제정 기획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을 찾은 시민이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글은 나라의 얼굴이고 말은 나라의 심장"이라며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하신 지 580돌이 되는 한글날이자, 특히 일제 강점기였던 1926년 우리 선조들이 말과 글을 지키고자 처음 '가갸날'을 만든 지 꼭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100년 전 선조들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며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들은 일제의 탄압에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고 돌아봤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선조들이 지켜낸 한글을 우리는 이제 자유롭게 쓰고 있다"며 "광복 이후 한글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주시경 선생은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고 말씀하셨다.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됐다"며 "2007년 3개국 13곳에서 시작한 세종학당은 올해 89개국 273곳으로 확대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0주년 한글날을 진심으로 경축한다.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가도록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