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건물 두 곳에서 연달아 방화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가 서울 수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건물 두 곳에서 연달아 방화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가 서울 수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 두 곳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로 체포된 70대 피의자가 범행 동기를 "특허법인이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역삼동 신명빌딩 3층, 낮 12시 1분께 역삼동 한양빌딩 4층에 연달아 불을 지른 혐의(방화)를 받는 70대 A 씨는 서울 수서경찰서로 압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에 문건을 펼쳐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A 씨가 불을 낸 2곳 모두 특허 법인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또 A 씨는 범행을 언제부터 준비했는 지에 대한 질문에 "한 3일 됐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해 할 말 없느냐는 질문엔 "앞으로 사기 치지 말라"고 말하며 경찰서 안으로 이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2년에도 자신이 화재를 일으킨 건물 중 한 곳을 찾아가 방화를 시도한 혐의(방화예비)로 구속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