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폐기물처리업체서 불…검은 연기 공단 하늘 뒤덮어

입력 : 2026-11-01 18: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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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창문 닫고 접근 자제’ 안전문자 발송
소방, 저수지 급수·드론 투입해 진화 작업

1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 사업장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붐을 뻗어 불길이 치솟는 건물 출입구 안쪽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 오상민 기자 1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 폐기물처리업체 코엔텍 사업장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붐을 뻗어 불길이 치솟는 건물 출입구 안쪽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 오상민 기자
1일 오후 화재가 난 울산 남구 용잠동 코엔텍 사업장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소방 호스를 든 채 불길을 살피고 있다. 오상민 기자 1일 오후 화재가 난 울산 남구 용잠동 코엔텍 사업장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소방 호스를 든 채 불길을 살피고 있다. 오상민 기자

1일 오후 울산 남구 용잠동의 산업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수십m 높이로 치솟으면서 공장 일대를 뒤덮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7분 울산 남구 용잠동 코엔텍 사업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불길을 잡고 있다.

코엔텍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산업폐기물을 소각·매립 처리하는 업체다.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스팀을 생산해 인근 기업에 공급한다.

연기가 확산하자 울산 남구는 시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내고 “폐기물처리업체 화재로 연기가 많이 나고 있다”며 “실내에 있는 시민은 창문을 닫고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건물 출입구 안쪽으로 시뻘건 불길이 거세게 치솟았다. 열기를 이기지 못한 대형 철제 셔터는 심하게 휘어진 채 아래로 처졌고, 건물 옆면 창문으로도 불길이 뿜어져 나왔다. 건물 외벽 상단은 검은 그을음으로 뒤덮였다.

현장에는 울산소방본부의 고성능 차량 등 특수 장비가 배치됐다. 붐을 장착한 소방차는 열린 출입구 안쪽으로 물줄기를 쏟아부었고, 현장 곳곳에 깔린 소방 호스 사이로 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소방당국은 인근 저수지에서 소방용수를 끌어와 진화 작업에 투입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 오상민 기자 sm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