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KT-1 훈련기 2대 공중 충돌…조종사 전방 주시 미흡

입력 : 2026-11-01 21:45:37 수정 : 2026-11-01 21:52:2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 가

조종사 전원 무사

공군 3훈비 KT-1 훈련기. 연합뉴스 공군 3훈비 KT-1 훈련기. 연합뉴스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KT-1 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오전 9시 17분께 경남 사천 공군기지 인근 상공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3훈비 소속 KT-1 훈련기의 날개가 같은 기종 다른 기체의 동체와 접촉했다.

2대 모두 안전하게 비상착륙했으며, 조종사들의 부상도 없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다만 동체와 날개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조종사가 전방 주시 미흡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문책위원회에 회부했다.

문책위는 징계위원회랑 별도로 비행 관련 사고 발생 시 비행 정지 등 관련 조치를 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공군은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이번 공중 충돌 사고에 대한 조사 내용을 감찰 계통을 통해 비행 부대에 전파했다고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상황 보고 계통을 통해 국방부와 합참에 보고됐다"며 "2대 모두 안전하게 착륙했으며 조종사 부상도 없어 언론 공지는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한편, KT-1 훈련기는 과거 비행훈련 중 충돌해 학생조종사와 비행교수 등 탑승자 4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던 기종이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