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국회 본관 앞 중앙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 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6일 국회 본관 앞 중앙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 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여당의 조작기소 특검법안 처리 강행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대국민 반대 여론전에 들어갔다.
6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여당 주도로 특검법안의 처리되기에 앞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이재명 재판취소악법 강행 처리 국민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장동혁 대표는 "2026년 11월 6일 오늘은 대한민국 법치주의가 사망한 날"이라면서 "이재명만 살고 대한민국이 죽었다. 이재명이 대통령이길 포기하고 탈옥범이 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저들이 밀어붙이는 조작기소 특검법이야말로 조작 입법이다. 죄를 지어도 대통령만 되면 죄가 사라지게 만드는 법"이라면서 "이재명이 스스로 자신의 죄를 모두 지우기 전에 재판을 재개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이재명 내려와라", "이재명 재판받자", "이재명 감옥가자" 등의 구호를 선창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재명 재판취소 특검법은 진실조작, 언어조작, 역사조작의 3대 조작특검이다. 이게 나라냐"라면서 "이재명 정권은 국민을 속이는 악질적 사기 정권"이라고 규탄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소취소는 탄핵의 길이고 하야의 길이며 정권 퇴진의 길"이라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이 대통령은 본인이 받아야 할 5개 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참석자들은 '李 재판취소 악법 민주당 규탄한다', '우아하게 재판 재개', '이재명 재판재개 국민의 명령이다', '이재명 셀프면죄 강력규탄' 등 손팻말을 들고 "이재명 범죄삭제 온국민이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집회에는 의원 60여명을 비롯해 당 추산 7천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본관 앞 중앙 계단에서 열린 '이재명 재판 취소 악법 강행 처리 국민 규탄대회'에서 규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집회에 이어 7일에도 경복궁역 앞에서 '이재명 재판취소악법 강행처리 국민 규탄대회'를 열어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9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며, 각지에서 의원들이 1인 시위를 열 계획이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1인 시위 장소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상기시킬 수 있는 대장동, 백현동 등 상징적 장소에서 1인시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한 많은 국민께 이런 내용을 알려 여론에 힘입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드는 위험한 시도를 저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