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해외 우수인재 조기 발굴·입학까지 잇는다

입력 : 2026-09-02 1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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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태국 우수 고교생 대상 여름캠프·경진대회 성과 진학 연계
한국교육원장 추천 트랙 연계 신입생 모집

부산대 일본 고교생 여름캠프 개최 모습. 부산대 일본 고교생 여름캠프 개최 모습.

부산대학교가 해외 우수 고교생들에게 대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진학과 연계해 해외 우수 인재 유치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2027학년도 전기 학부 외국인 특별전형 ‘한국교육원장 추천 트랙’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교육원장 추천 트랙’은 일본과 태국의 현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대와 협약한 15개 주일한국교육원 및 태국한국교육원장의 추천을 받아 운영되는 외국인 특별전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월 12~23일까지 진행된다.

추천 대상자는 출신 고등학교 교원의 추천을 받거나 고교 3년 성적 백분위 80% 이상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지원자는 전형료가 면제되며, 입학 후 일정 성적 및 이수학점 충족 시 두 번째·세 번째 학기 등록금이 면제된다.

부산대는 이번 전형과 연계해 일본·태국 등 현지 한국교육원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학생들이 부산대의 교육환경과 유학생 지원 제도를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 국제처는 지난달 2~8일까지 일본 현지 한국교육원의 추천을 받은 고교생 29명을 초청해 ‘2026 부산대학교 일본 고교생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앵커)’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일본 고교생들에게 부산대의 교육환경과 대학생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과 부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일주일간 부산대와 부산·영남권 일원에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문화체험, 현장학습, 학생교류, 기업견학 등 총 40시간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부산대의 입학전형, 장학제도,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받으며 향후 한국 유학과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대는 태국에서도 현지 우수 고교생을 발굴해 부산대 체험과 진학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태국 과학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Thailand STEM Competition’ 예선을 개최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우수 학생들을 9월 말 부산대로 초청해 본선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태국 현지 교육기관 및 한국교육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공계 분야의 우수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부산대의 교육·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본선 참가 학생들에게는 경진대회뿐만 아니라 부산대의 입학전형과 장학제도,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해 향후 부산대 진학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김영희 부산대 국제처장(경영학과 교수)은 “부산대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 부산대의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일본 고교생 여름캠프와 태국 STEM 경진대회 등 국가별 특성에 맞는 우수인재 발굴·유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재외 한국교육원 및 현지 우수 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이러한 경험이 실제 부산대 진학과 지역정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