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명지사업소, 버려지던 소각열로 ‘연 4억’ 아낀다

입력 : 2026-09-14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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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지원으로 12억 상당 발전설비 도입… 잉여 증기 활용 전력 생산
선제적 안전보호망 구축 성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 영예

부산환경공단 명지사업소 신규 증기터빈발전기 전경.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 명지사업소 신규 증기터빈발전기 전경. 부산환경공단 제공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이근희) 명지자원에너지센터가 생활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버려지던 잉여 증기를 전력으로 전환해 연간 약 4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명지사업소는 소각열을 인근 산업체와 주민편익시설에 공급한 뒤 남는 잉여 증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증기터빈발전기 도입을 추진했다. 그 과정에서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되면서 약 12억 원 상당의 발전설비 구매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자체 예산 투입 없이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해당 발전기는 2024년 12월 준공 이후 무사고로 안정적인 가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에 대기로 방출되거나 버려지던 잉여 열에너지를 발전원으로 회수해 연간 약 4억 원 규모의 전기요금을 아끼며 공단 경영 효율화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 수여식 현장. 부산환경공단 제공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 수여식 현장. 부산환경공단 제공

특히 도입 초기부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 맞춤형 보호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이 같은 현장 중심의 기술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실무를 담당한 명지사업소 직원(문창호 차장)도 ‘2026년 전력설비 안전성 향상대회’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환경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국비 지원을 통한 설비 구축부터 4억 원의 예산 절감, 선제적 안전점검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모범적인 에너지 자원화 성과”라며 “앞으로도 소각 여열을 활용한 친환경 자원순환 행정과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신영 부산닷컴 기자 kim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