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 두 후보자 모두 부동산 관련 논란이 제기된 만큼 여야는 관련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는 각각 강 후보자와 홍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전문성 등을 검증할 인사청문회에 돌입했다. 여야는 전날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진행한 데 이어 이날 두 후보자 검증에 나섰다.
두 후보자는 소유한 부동산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정책 전문성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부동산은 자금 출처와 취득 과정에 대한 고강도 검증이 예상된다.
강 후보자는 일가족 ‘철거민 특별공급’ 편법 수혜 의혹과 장남의 7억 원대 상가 매입과 관련한 재산 신고 누락 의혹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강 후보자는 자신과 부친, 형, 고모 등 4명이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 전입 등의 방법으로 2008년 철거민 자격을 인정받아 ‘철거민 특별공급’으로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자는 7사단 근무 당시 강원도에 거주하면서 서울에 전입신고를 했고, 그해 10월 철거민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후보자에겐 호르무즈 파병 문제, 사관학교 통합,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전망이다.
홍 후보자는 금융기관과 장모 차입금 등으로 서울 아파트를 ‘영끌 매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향후 매입 배경과 자금 출처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홍 후보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재직 당시 과도한 대출이나 전세를 낀 주택 매입 대신 ‘기본주택’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홍 후보자는 서울 집값 안정, 주택 공급 확대 등 국토부 장관으로서 역량도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