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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특구 부산, 과감한 실험이 필요할 때" [심준식이 만난 블록체인 히어로즈]
[편집자주]블록체인 특구 부산의 가능성과 미래를 전망하는 ‘심준식이 만난 블록체인 히어로즈’ 연재를 시작합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온미디어의 심준식 대표가 이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의 리더들을 만나 도전정신과 비전을 조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 디지털자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통찰을 제시합니다.
새벽 4시 도시가 잠든 시간. 한 회사 대표의 하루가 시작된다. 이메일을 열고, 깊이 있는 고민과 결단의 시간을 갖는다. 29년간 한국 게임산업을 이끌며 ‘투자의 귀재’로 불린 넥써쓰(전 액션스퀘어) 장현국 대표는 블록체인이란 새로운 혁신의 물결 앞에 섰다. 넥써쓰는 지난 7일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액션스퀘어에서 넥써쓰로 변경했다. 이날 장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됐다. 장 대표는 넥써쓰 대표로서 회사의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장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1996년 넥슨을 시작으로 네오위즈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네오위즈모바일 대표를 거쳐 위메이드 대표를 10년간 역임했다. 올해 1월부터 넥써쓰 대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장 대표는 ‘투자의 귀재’로도 불리며, 블록체인과 게임의 혁신적 결합을 선도하고 있다. 이달에는 ‘크로스(CROSS)’ 토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 세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공이 더 큰 성공을 부르는 법칙
“저는 스토아 철학을 믿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되, 본질은 지켜야 합니다. 변화 속
에서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 그것이 혁신의 시작입니다.”
장 대표의 이력 뒤에는 깊이 있는 철학이 자리잡고 있다. 그의 성공 방정식은 의외로 단순했다. 그는 “29년간 단 한 번도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많은 사람들이 투자의 귀재라고 하지만, 사실 투자의 본질은 ‘신뢰’”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 같은 장기투자를 지향한다”며 “검증된 팀이라면 최대한 자율성을 보장하고, 투자란 기회를 여는 것이지 간섭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1월, 장 대표의 인생 최대 전환점이 찾아왔다.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견한 것이다. 그는 “당시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했지만, 2018년 2월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면서 대부분 포기했다”며 “하지만 이 비전을 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장 대표의 안목은 탁월했다. 2022년 위믹스 상장폐지 위기도 결국 기회로 만들었다. 장 대표는 “위기는 결국 기회”라며 “본질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위기는 오히려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벽 4시, 하루 시작
장 대표의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이 시간은 그가 가장 아끼는 ‘황금시간’이다. 그는 “새벽 4시부터 6시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이메일을 확인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중요한 것은 이 시간에 내린 결정들이 단순한 현안 처리가 아니란 점”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의 의사결정 과정은 독특하다. 그는 “대부분 경영자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얘기한다”며 “하지만 진정한 의사결정은 모든 정보를 검토했는데도 답이 명확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고 진단했다.
해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장 대표는 “눈앞의 현상이 아니라 1년 후, 때론 그 이상의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것”이라며 “시야를 넓히면 의사결정은 훨씬 명확해진다”고 조언했다.
오전 6시부터는 직원들과의 소통이 시작된다. 이 시간은 주로 카카오톡으로 직원들과 소통한다. 밤새 발생한 이슈들을 점검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한다. 10시 출근 후에는 대면 미팅과 실무가 이어진다. 저녁에는 업계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건강관리도 철저하다. 주 3회 PT와 수영은 장 대표의 필수 일과다.
■블록체인, 부산의 미래를 바꾸다
장 대표는 부산에 대한 발전에 진심이다. 그는 “부산이 진정한 블록체인 특구가 되려면 과감한 실험이 필요하다”며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고, 미국의 각주들은 전략적 디지털자산 비축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부산의 현주소를 명확히 지적했다. 장 대표는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의미 있는 실험이 없었다”며 “특구는 실험을 진행하라고 주는 기회인데, 100번 시도해서 90번 실패하더라도, 남은 10번의 성공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해외 주요 블록체인 기업들의 본사 유치 검토나 비트코인을 부산시 예산으로 전략적 보유를 검토하는 등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만들 시기”라며 “부산이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것이 아닌 규칙을 만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특구의 의미”라고 첨언했다.
■리더가 리더에게
장 대표는 경영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도 보탰다. 그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대부분의 리더들은 조직을 탓한다”며 “하지만 진정한 문제는 리더 자신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리더가 바뀌어야 조직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의 리더십은 ‘지식 기반 경영’에 뿌리를 두고 있다. 회사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최고경영자(CEO)가 돼야 한다는 게 장 대표의 시각이다. 직원들에게 성장을 강조하기 위해선 CEO가 먼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리더의 참된 모습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위기관리에 있어 차별화된 시각을 보유했다. 위기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난 2022년 ‘위믹스’ 상장폐지를 예시로 들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포기하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오히려 투명성을 강화하고 소통을 확대했다. 결과적으로 이 위기는 신뢰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장 대표는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본질을 보는 눈”이라며 “시장이 광풍에 휩싸일 때도,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보고 흔들리지 않는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메시지
인터뷰 막바지, 장 대표의 목소리는 더욱 진지해졌다. 그는 “요즘 배움의 기회는 인터넷, 유튜브, 챗(Chat)GPT 등 무한하다”며 “하지만 정보를 아는 것과 지혜를 갖는 것은 다른데, 깊이 있는 공부로 정보를 지혜로 변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추천했다. 장 대표는 “유발 하라리의 ‘렉서스’를 읽어보길 추천한다”며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은 결국 인류의 정보 시스템을 진화시키는 기술로, 이 책은 그 진화의 방향을 가장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 대표와의 일문일답>
■장 대표가 말하는 CEO 성공 공식 10가지
새벽형 인간이 돼라 : “하루의 시작이 성공의 시작이다”
공부하는 CEO가 돼라 : “회사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
본질을 보는 눈을 키워라 : “유행을 쫓지 말고 가치를 쫓아라”
직관은 성실함의 결과물 : “데이터와 경험이 만나야 진정한 직관이 된다”
문제를 더 크게 보라 : “눈앞의 현상이 아닌 미래에서 현재를 바라보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라 : “위기는 혁신의 기회다”
건강한 루틴을 만들어라 : “성과는 철저한 루틴에서 나온다”
신뢰 기반의 투자를 하라 : “간섭이 아닌 자율성을 보장하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 “흐름을 읽되 본질을 잃지 마라”
실험하고 도전하라 : “100번의 실험 중 10번의 성공이면 충분하다”
■하루 24시간 시간 관리 비법
오전 4~6시 : 골든타임, 핵심 의사결정
오전 6~8시 : 직원들과 소통, 이슈 점검
오전 8~9시 : 운동과 건강관리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 미팅과 실무
퇴근 이후 : 업계 네트워킹, 자기 계발
오후 10시 : 취침, 다음 날 준비
■부산 블록체인 특구 발전을 위한 5가지 제언
△과감한 실험정신 필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유치 △시민 생활 속 블록체인 도입 △전략적 디지털자산 보유 검토 △규제를 따르는 것이 아닌 새로운 규칙을 만드는 특구로
■CEO 필독서
‘렉서스’(유발 하라리) : AI와 블록체인의 미래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김우중) : 글로벌 시장을 보는 눈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주영) : 도전정신의 진수
‘끝없는 도전’ (재커리) : 혁신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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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짜리 항공기 엔진, 이제 누구나 조각투자로 소유” [블록체인 히어로즈]
[편집자주]블록체인 특구 부산의 가능성과 미래를 전망하는 ‘심준식이 만난 블록체인 히어로즈’ 연재를 시작합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비온미디어의 심준식 대표가 이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들의 리더들을 만나 도전정신과 비전을 조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이 아시아 디지털자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통찰을 제시합니다.
“부산은 해양도시이자 금융도시로, 두 장점을 블록체인과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발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통 금융과 디지털의 경계를 허물며 금융 혁신을 이끌고 있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신동훈(사진) 대표는 이렇게 단언했다. 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로 실물경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일선에 서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블록체인 기반 항공기 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바 있다. 이는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항공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신 대표는 “항공기 엔진 하나의 가격은 150억 원에 달한다”며 “현재까진 일부 대형 항공사들만 소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고가의 엔진 등 실물자산도 많은 투자자와 공유할 수 있다”며 “이것이 금융 민주화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로부터 지정받은 항공기 엔진 상품은 인천과 경남 사천시에 항공기 엔진을 상시 보유하고, 이를 신탁수익증권으로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당 과정이 금융 민주화와 함께 항공 안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교통부는 저가항공사(LCC)에 항공기 엔진을 10% 이상 보유하라는 지침을 내렸지만, 현실에서는 비용 부담으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해외 리스(임대)에 의존하다 보니 필요할 때 즉각적인 엔진 교체가 어렵고, 이는 운항 지연은 물론 안전에도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신 대표는 “블록체인에는 엔진의 모든 정비 기록과 이력이 투명하게 기록된다”며 “이는 정비의 신뢰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항공 안전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부산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는 부산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신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개발사 파이브노드와 ‘신재생에너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운업계 디지털 전환 선도 기업 마리나체인과 해양 관련 신규 사업도 논의하는 등 부산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신 대표는 “부산에서의 특장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해양자원,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을 이용하면 실물자산의 토큰화가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수익 창출을 넘어 부산을 아시아 금융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고, 블록체인 기술로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를 그렸다. 이를 통해 많은 투자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신 대표가 희망하는 혁신이다. 그는 “기본에 충실하되, 새로움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야 한다”며 “도전이 두렵더라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미래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도 기본을 잊지 않는 것이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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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뢰성 바탕 잠재력 극대화로 ‘비단 길’ 연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의 주요 이슈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의 출범이었다. 28~29일 이틀간 진행된 30여 개의 세션에서 비단이 언급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비단의 미래를 예측하고, 성공을 위한 지향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세션도 많았다. 각 세션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비단은 상당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안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될 때 잠재력이 극대화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29일 BWB 2024 행사장인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에선 ‘세계 최초 분권형 거래소’를 대주제로 3개의 대담 프로그램이 연속해서 열렸다. 첫 대담은 ‘시장 감시’라는 소주제에 맞춰 비단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방향성을 살피는 시간이었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대담을 이끌었고, 블록체인 보안 개발기업 ‘아브코’ 심준식 대표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이중희 교수가 참여했다.
임 특별보좌관은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면서도, 타 기술과의 융합적 활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 특별보좌관은 “블록체인의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추적하는 관리적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가졌다”며 “AI가 위성기술 등과 결합하면서 블록체인 위험적 요소들이 많이 해결되고 있고, AI 등과 만나면서 디지털 전환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대표는 “해커는 노력 대비 얻는 게 많을 때 공격한다. 실물자산을 다루는 거래소는 해킹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며 “비단의 핵심은 ‘분리’다. 기능 분리는 위험성을 떨어드린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해킹을 비롯해 거래가 조작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 의한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심 대표의 설명이었다.
이중희 교수는 해킹 위협이나 불공정 거래의 불안감은 기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안정한 상품의 기준’이라는 두 번째 대담은 부경대 디지털금융학과 이현규 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이 교수는 “정보에 대한 궁금증 없이 누구나 투자 의사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며 거래소의 진화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제시했다.
대담자였던 하나증권 최원영 디지털자산센터장은 디지털자산과 파생상품의 겹합에 대해 “양날의 칼 같은 것이다. 자산의 위험 관리에 유용하게 쓸 수 있지만 반대로 잘못되면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매일경제 앰블록 김용영 이사는 “디지털자산거래소는 이력이 짧고 전통 자산에 비해 가치 평가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정기적인 감사와 리포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산을 보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이뤄진 3번째 대담에선 한국기업법연구소 박철영 부소장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 류홍열 대표가 예탁·결제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류 대표는 “안정적인 예탁 결제를 위해선 보안을 비롯해 내부 관리를 할 수 있는 거버넌스, 정부 규제에 대한 이해와 실행을 위한 시스템 구축 이렇게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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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조선 산업 부흥 이끌었던 영도 블록체인 기술 입혀 새 미래 준비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최초의 조선소로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던 영도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 센터 개발을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문화 산업과 선진화된 행정 시스템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을 유입하겠다는 게 추진위 설립의 목표다.
29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의 메인 행사로 ‘디지털 아일랜드 영도 추진위원회(이하 영도 추진위)’ 정식 출범식이 열렸다. 영도 추진위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 김상민 대표가 추진위원장을 맡았고 추진위원은 대성문 최진호 부사장, 모모스커피 전주연 대표, 영도문화도시 고윤정 센터장, RTBP 김철호 대표로 구성됐다.
김상민 대표는 “과거 영도는 최초의 조선소가 시작된 곳으로,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를 가졌다”며 “낡은 조선소 자리에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서버 호스팅 데이터 센터가 80㎿(메가와트) 규모로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어 “구 단위로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곳은 영도가 최초”라며 “소외된 영도에 극적인 발전을 보여주자는 게 추진위 출범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성문은 현재 북항 개발과 함께 영도에 1000억 원 규모의 호텔 투자와 400세대 규모의 청년 장기임대주택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데이터 센터 투자를 추가로 약속하며 "영도와 북항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청년들이 다시 영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모모스커피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가치 소비를 충족시켜 관광객을 유입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전 대표는 “단순 커피에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졌는데, 블록체인 기술과 커피 산업이 접목되면 원두의 원산지가 어디인지, 어떤 경로를 통해 부산에 도착했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고독사 예방도 실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도 디지털 관광 주민증이 있지만, 몇 군데 관광지에만 혜택이 제공된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디지털 상품권과 디지털 주민증에 접목된다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철우 대표는 신산업 클러스터와의 연계성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과거 조선과 제조업의 도시였던 영도에 어떤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해야 될지 고민 중”이라며 “내년부터 영도에 F&B(식품) 신산업 클러스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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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완화·특례 조치, 블록체인 도시 부산 성장 자양분”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블록체인 기반 도시, 디지털 금융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등은 부산이 꿈꾸는 청사진이다. 부산이 내부적으로 관련 산업과 생태계를 키우는 것 못지 않게 외부의 조건도 청사진 현실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외부의 조건은 정부의 규제와 지원이다.
29일 BWB 2024에선 ‘부산을 둘러싼 규제와 특례, 그리고 해결 방안’이라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황석진 교수가 진행을 했고 업계와 법조계, 학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은 “핀테크협회에 520개의 회사가 있는데, 부산이 주사업장인 곳은 5% 남짓이다. 블록체인특구이다 보니 부사업장이 부산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냉정하게 현실을 평가했다. 이어 “특구라고는 하지만 부산과 서울이 다를 바가 없다”며 규제 완화와 추가적인 특례 조치의 필요성을 말했다.
한국경영정보학회 디지털자산연구회 채상미 위원장은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실험을 유도한 뒤 사후 평가하는 식으로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이 있다”고 제안했다. 또 “해양 물류를 기반으로 블록체인을 연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린’ 구태언 대표변호사는 EU, 홍콩 등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지급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지급 결제 서비스가 시민 생활과 가장 밀접해 있다.부산은 동백전을 블록체인 기술로 지급 결제 서비스를 하면 200억 원을 아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가 (디지털자산)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있었지만, 코인 이슈 때문에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DSRV랩스 서병윤 미래금융연구소장은 금융위원회 핀테크 담당 사무관 시절의 경험을 공유했다. 서 소장은 “토스가 직원 10여 명 남짓 스타트업 시절이었는데,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자금과 네트워킹이 문제였다”며 네트워크 강화, 금융기관과의 교류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은 일종의 그릇이다. 그 안을 채울 생태계를 꾸리는 게 쉬운 것은 아니다”며 부산 내부의 노력과 외부의 지원이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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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 떴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공식 브랜드명 ‘비단(BDAN)’을 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비단을 주축으로 아시아 6개 국가 대표 디지털자산거래소와 협업 체계가 구축되면서, 비단은 국내외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28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의 메인 행사로 비단 정식 출범식이 열렸다. 비단은 ‘Busan Digital Asset Nexus’의 줄임말로,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넘어 일상의 소통과 교감 수단이 되겠다는 의미다.
지난 2월 부산시로부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운영 사업자로 지정받은 부산BDX컨소시엄은 그동안 거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을 이어왔다. 그 결과, 거래소 개장 방식 등을 구체화했고 BWB 2024에 맞춰 공식 출범식을 열게 된 것이다.
비단의 인프라 구축 작업도 상당 부분 진척을 이루고 있다. 비단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상품 거래 플랫폼 ‘센골드’ 측과 플랫폼 인수와 실물 상품 거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센골드는 누적 거래액 1조 1000억 원에 118만 명의 회원을 확보한 국내 최대 규모 귀금속 전문 플랫폼이다. 주로 금·은·구리 등의 교환권을 거래하며, 실물 자산을 안전히 보관하고 인출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센골드 인수는 비단이 플랫폼 서버 등 물리적 인프라와 블록체인 바탕의 거래소 운영 노하우 등을 확보하게 됐다는 걸 의미한다. 비단은 센골드의 플랫폼을 통해 단기간 내 거래소를 개장하고, 이후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며 운영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아시아의 대표 디지털거래소들도 비단에 힘을 보탰다. 이날 BWB 메인 행사로 ‘아시아권 대표 거래소 얼라이언스(협의체)’ 출범식도 열렸다.
비단 외에도 싱가포르 ADDX, 일본 ODX, 말레이시아 GreenX, 태국 TokenX, 캄보디아 MKEY 거래소 등 먼저 운영을 시작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디지털거래소로 성장한 기업들이 함께 했다. 얼라이언스 출범은 이들 거래소가 공식 파트너로 인정하고, 시너지효과를 위해 협업 체계를 만들었다는 의미다.
비단은 공공기관이 보증하고 민간이 운영하는 세계 최초 분권형 디지털거래소다. 이런 비단의 독특한 구조가 국외 시장에서도 공신력과 경제성에 대한 믿음을 줬고, 아시아권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를 주도하는 배경이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BWB 2024 개회사를 통해 “비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자산거래소이고, 실질적으로 공공이 뒷받침한 최초의 거래소다”며 “오늘 출범식을 시작으로 부산이 블록체인 중심 도시, 디지털 금융 도시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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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도시 부산’ 청사진,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가 2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BWB는 3년 뒤 블록체인 도시 부산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 주요 화제였다. 올해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 글로벌 허브도시 등 그동안 그려진 청사진이 현실화되고 있는 현장에 집중했다. 예년에 비해 좀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진 셈이다.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BWB 2024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진수 부산일보사 사장, 장승준 매일경제 대표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전재수·김대식·김희정 국회의원을 비롯해,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두나무 이석우 대표 등이 찾아와 축사를 남겼다. 특히 ‘아시아권 대표 거래소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위해 일본 ODX 기미오 미카즈키 대표, 말레이시아 GreenX 필립 탐 대표 등 국외 디지털거래소와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오전 BWB 2024 현장은 역동적으로 연출됐다. ‘글로벌 허브도시 지지 성명 전달식’에 이어, 블록체인 도시화를 설명해주고 현황을 보여주는 ‘타깃 2026 부산’ 영상 발표회, 얼라이언스 및 비단 출범식이 잇달아 진행됐다. 화려한 영상과 발표 자료들로 프로그램들이 채워져, 참석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후 행사는 해시드오픈리서치 김용범 대표의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성공에 대한 제언’이라는 발표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운전면허증을 블록체인화하는 사례를 들며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방향성을 확보해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초기에 부산 시민이 체감하고 주목할 수 있는 종목으로 거래를 시작하면 효과적일 것이다”고 제언했다.
‘성공적인 디지털 허브도시 구축을 향한 제언’ 세션은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해시드 강병진 법무총괄이 진행을 맡았고,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김호원 교수와 서울대 경영학과 이종섭 교수가 대담에 참여했다. 김 교수는 “부산의 항만과 선박업 등을 블록체인화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부산은 도시 전체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게 강점이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선박이나 항만이 브라운산업(탄소 배출이 많은 분야)인데, 역으로 이를 넷제로 차원에서 녹색화하면서 블록체인으로 엮어보는 것도 방안이다”고 밝혔다.
패널토론으로 진행된 ‘디지털 자산, 국경을 넘어서’는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여한 6개국 디지털거래소 대표들이 나와, 각국의 상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국가와 상관없이 디지털거래소 대표들은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고, 국경을 넘은 거래소 간 협력은 시장을 더욱 키울 것이다”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이 밖에도 ‘RWA(실물 연계 자산)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에 싱가포르 시그넘은행 제이슨 프렌치 의장, ‘일본의 디지털 대전환’에 디지털에셋마켓츠 카토 츠구오 대표, ‘RWA의 토큰화’에 폴리매쉬 빌 팝 대표 등 다수의 패널 토론에 국외 전문가들이 초빙돼 빠르게 변하고 있는 블록체인 시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근원적인 관점에 블록체인 신뢰성을 고민하는 발표도 있었다. ‘우리는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신뢰하는가’의 발제자로 나선 비트고 아태지역 RWA 사업부 이영로 대표는 “인터넷보다 블록체인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더 빠르다”며 “규제와 시장이 함께 나아가야 하고 조급하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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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연계 자산·토큰 증권 발행 중점 거래소로 확장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블록체인 업계 최대 관심사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가 연내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물 연계 자산(RWA)을 넘어 세계적 토큰 증권 발행(STO) 거래소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8일 비단 김상민 대표이사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FTX 사태로 인해 디지털 자산 산업의 건강한 발전이 가로막혔다”며 “하지만 비단은 안전한 거래와 투명한 집행 시스템을 추구하는 거래소”라고 소개했다.
‘코인판 리먼 사태’로 불리는 FTX 사태는 2022년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인 FTX가 자체 발행 코인 ‘FTT’로 자산을 부풀리고 경영진이 고객 자산을 부당하게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 신청으로까지 이어진 사건이다.
FTX의 파산 신청으로 총부채는 최소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8500억 원)에서 최대 500억 달러(약 69조 2500억 원)에 달하며, 채권자는 10만 명이 넘는다. 당시 비단도 바이낸스와 FTX 등 글로벌 가상 자산 거래소와 손을 잡았으나, FTX 파산 사태로 거래소 설립이 무산된 바 있다.
김 대표이사는 “제2의 FTX 사태는 비단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비단은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와 함께 기술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지크립토는 영지식증명 기술 상품 ‘지케이보팅’으로 2년 연속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최고혁신상과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블록체인 기술 기업이다. 현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권과 협력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과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 강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익명 송금과 자금세탁방지(AML), 테러 자금 조달 금지(CFT) 등 해외 송금 방안을 구현하기도 했다. 비단은 RWA와 STO에 중점을 둔 전문 거래소로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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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지털금융 날개 달아 글로벌 허브도시로 비상하자”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 행사 중 가장 압도적인 프로그램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지지 서명 전달식’이었다. 행사는 무대를 가득 채운 대학생 서포터즈가 특별법 통과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정치인들이 이에 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28일 BWB 2024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겸 BWB 2024 조직위원장,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 김상민 대표 등이 참석해 개회식을 진행했다. 개회사와 축사에 이어 사실상 BWB 2024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지지 서명 전달식은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특별법 통과’ 등의 피켓과 깃발을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의 국회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허브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 조성과 특례 등을 규정하고, 남부권 혁신 거점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 통과된다면 국제물류특구, 금융특구 등 5개의 특구를 만들고 무세금, 무규제, 무비자 등의 제도적 지원을 하게 된다.
대학생 서포터즈 ‘비욘드부산’은 그동안 부산 시민의 특별법 지지 서명을 받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대학생 서포터즈는 이번 행사에서 1만 3000여 명의 부산 시민의 지지 서명을 전달했다.
서포터즈 대표로 강단에 선 이주원 씨는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는 것이 민망하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했다”면서도 “하지만 활동하면서 특별법이 어떤 취지이고 왜 필요한지 알게 됐고, 이후엔 진정성 있게 다가가며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욘드부산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국민의힘 김희정, 김대식 의원이 무대에 올라왔다. 전 의원은 “BWB 2024에 모인 이들의 열정과 열망을 하나로 모아 입법과 예산 등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며 “부산 국회의원 18명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전재수가 정기국회 내 특별법 통과와 함께 내년 예산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의 노력에 더 큰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특별법은 사업성 높은 계획이 있어도 각종 규제와 장벽에 막혀 포기해야 했던 기업과 자본을 부산으로 모을 수 있는 획기적인 법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이 시행된다면 부산은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거점,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경쟁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