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이차전지는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관련 기업을 동부산권 산업단지에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 기업들이 사용할 '물'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공업용수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곳에는 공급이 안 돼 8배나 비싼 생활용수를 써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공업용수는 원수에서 찌꺼기만 가라앉힌 침전수입니다. 수질 처리 과정이 간단해 사용료가 저렴합니다. 하지만 동부산권 산단에는 관로 설치가 어려워 필요하지도 않은 비싼 물을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현재 부산의 공업용수는 강서구 대저동 덕산정수장에서만 처리돼 강서·사상·사하구 산단으로만 공급되고 있습니다. 용수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기존 기업도 이전을 고려 중이고, 다른 지역의 제조업들도 부산을 이전 후보지로 고려하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유망한 기업들이 해외나 다른 지역으로 '누수'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물을 공급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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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업단지의 공업용수 부족이 신성장산업 동력 확보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대다수 산단에 공업용수 공급이 안 돼 기업마다 8배나 비싼 생활용수를 쓰고 있다. 원가 절감이 절실한 기업은 타지역으로의 공장 이전을 고려하고 있고, 이차전지·전력반도체 등 부산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의 기업들은 비싼 물값에 부산으로의 이전을 꺼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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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자랑하는 천혜절경 이기대를 사실상 가리는 아이에스동서(주)의 고층 아파트 건설 계획에 대해 부산시 견제가 전혀 작동하지 않으면서 지역 사회 반발(부산일보 6월 7일 자 1면 등 보도)이 거센 가운데 부산시의회에서도 공공성을 외면한 채 건설사에 특혜를 안겼다며 부산시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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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크기, 질, 공급량이 달라지는 상품이 있다. 바로 ‘생선’이다.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매번 가격도 달라진다. 많은 변수를 고려해 단번에 생선 가격을 짚어내는 전문가가 있다. 바로 부산공동어시장(이하 어시장)의 ‘경매사’다. 조업구역에 따른 선도, 그 날 잡힌 전체 생선의 양, 생선을 수작업으로 분류하는 부녀반의 성향, 생선를 싣고 온 배의 상태, 그날 경매에 참여하는 중매인의 판매처 등 생선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에는 수십 가지의 변수가 있다. 경매사가 판단해 첫 가격인 호가를 부르면, 중매인들이 수신호로 가격을 제시한다. 데이터보다 경매사의 머리가 빠르고 정확하다. 경매사의 노하우가 전국 생선의 가격을 좌우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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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대도시에 깔린 철도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번 주부터 이들 대도시를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컨설팅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8일 ‘철도지하화 사업제안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해 서울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여기서 지자체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3일 ‘사업제안 가이드라인’을 최종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10월 말까지 지자체로부터 사업제안을 받아 연말에 1차 선도사업을 정하기로 했다. 이들 선도사업은 내년부터 바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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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의 전기차, 반도체, 이차전지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 우리나라 대미(對美) 수출액이 대중(對中) 수출액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대미 수출 규모가 22년 만에 대중(對中) 수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 달러로 대중 수출(526억 9000만 달러)보다 6억 1000만 달러가량 많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추월하면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역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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