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이틀 뒤인 16일에는 합동감식이 진행됐죠. 경찰은 PT룸 인근에서 배관을 절단하고 용접하는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CCTV상 현장 출입시간 등을 확인 후 화재 원인을 최종 결론짓는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별개로 사고 기초조사와 함께 원청인 삼정기업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검토 중입니다. 최근 크고 무안 제주항공 사고부터 어선 전복 사고까지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기도 했죠.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으로 두 번 다시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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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감식 초점은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찾는 데 맞춰졌다. 감식단은 일단 발화 지점을 B동 1층에 위치한 PT룸 배관 주변인 것으로 확인했다. PT룸은 배관 관리·유지·보수를 위한 공간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작업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 안전모, 조끼 등 유류물 10점도 수거했다. 실제 이날 화재 장소인 B동 1층 공간 하부층에는 여전히 목재와 페인트, 단열재 등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는 자재들이 쌓여 있었다. 화재 당시에도 현장 곳곳에 인테리어 마감 작업을 위한 페인트통과 단열재, 시너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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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기관에서 일하다 퇴직한 아버지가 그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16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의 한 장례식장.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앤드 리조트’ 화재 사고로 아버지 A(64) 씨를 잃은 딸은 가라앉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 병원에는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로 숨진 노동자 2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빈소 내부에는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이들의 슬픔을 담은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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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하는 건설경기 보강 대책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돼온 ‘책임준공 확약’은 대폭 손질될 전망이다. 또 지방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감안해 대출 등에 있어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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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자 금(金)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표적 금 투자 상품인 골드바와 골드뱅킹 판매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골드바 판매가 어렵다는 소식에 금을 찾는 이들이 더 늘어나는 등 이른바 ‘포모(FOMO·유행에 뒤처지는 두려)’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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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부터 찬 공기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주말까지 최저기온이 영하인 날씨가 이어지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0도, 울산 영하 1도, 경남 영하 5도~영하 1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부산 8도, 울산 7도, 경남 4~8도로 평년의 8~10도보다 1~4도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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