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경남 고성서 폭우에 70대 떠내려가 ‘실종’…수색 중

입력 : 2024-05-05 21: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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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로 인근 저수지 2곳 집중 수색 중
경찰, 실종자 동선 등 경위 파악 나서

경남 고성에서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은 남성 실루엣 경남 고성에서 7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은 남성 실루엣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5일 경남 고성군에서 불어난 물살에 70대 남성이 휩쓸려 실종됐다.

고성군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3분 고성군 대가면 대가저수지 인근에서 “농수로에 사람이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실종자는 인근 마을 주민 A 씨로 파악된다.

소방은 즉시 경찰과 군청 등 관계당국에 상황을 전파하고 현장으로 출동해 수색에 나섰다. 소방대원 40여 명과 인근 군부대에서 70여 명, 경찰 등이 배치돼 8시 10분께까지 일대를 살폈지만 현재까지 A 씨를 찾진 못했다.

실종 장소에서 인근 척정저수지까지 약 1.5km, 대가저수지까지는 약 3km 거리라, 수색 인원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배치됐다.

관계당국은 다음날 오전 6시 30분부터 해가 밝으면 재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고성의 누적 강수량은 61mm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찰은 마을 주민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A 씨의 이날 동선과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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