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김건희 여사 가방 대통령실에 보관돼 있다"

입력 : 2024-07-01 16: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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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위 답변 통해 밝혀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사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에게 받은 가방의 소재에 대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 보관돼 있다”고 1일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여사 명품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대통령 기록물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터 어디에, 어떻게 보관돼 있냐"는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장소를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명품가방을 대통령 기록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 판단은 아직 시기가 도래하지 않았다. 금년 말까지 판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실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의 관련 질의에 "불법적인 녹취와 촬영을 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아무개 목사라는 분이 영부인의 돌아가신 아버님과 잘 아는 사이라고 얘기하며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이 "이런 공작 사건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보는데 동의하는가"라고 묻자 정 실장은 "동의한다"고 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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