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5명 중 4명 추석에도 일한다

입력 : 2024-09-10 18: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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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1338명 대상 조사
10.4%는 연휴 동안 N잡 의향
단기 용돈 마련 목적 가장 많아

8일 서울의 한 GS25 편의점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서울의 한 GS25 편의점에서 직원이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르바이트생 5명 중 4명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근무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알바생 13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가 추석 연휴에도 근무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 근무한다고 응답한 알바생 1043명 중 64%는 기존 근무시간대로 근무하고, 5명 중 1명은 기존보다 단축(8.9%) 혹은 추가(11.9%) 근무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연휴에 근무를 하지 않는 295명 중 84.1%는 무급 휴가였으며 유급으로 쉰다는 알바생은 15.9%에 불과했다.

연휴 중 복수의 일자리(N잡)을 시도한다는 응답도 있다. 기존 근무는 쉬고 새로운 단기 알바를 구직해 근무한다는 알바생이 10.4%, 기존 근무를 하면서 새 단기 아르바이트도 병행하는 알바생은 4.8%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롭게 알바를 구직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 알바를 하지 않는 개인회원 2181명 중 41.5%가 추석 연휴에 알바를 계획 중이라 답했다. 연령별로는 10대 40.2%, 20대 38.5%, 30대 42.6%, 40대 44.3%, 50대 이상 46.7%로 중장년층의 추석 단기 알바 구직이 더 활발했다.

추석 연휴에 단기 알바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단기로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53.9%, 복수 응답)로 나타났다. 이어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5.6%), 고물가로 인한 지출 부담으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22.2%), 여행 경비·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18.2%) 등 순이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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