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조현재와 채정안이 애증의 민낯을 드러낸다.

9일 방송되는'용팔이'에서는 두 사람의 과거사를 비롯해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신랄하게 그려진다. 쇼윈도 부부인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품고 있는 감정의 내밀한 부분까지 드러나며 풍성한 스토리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타인 앞에선 무시하기 일쑤인 도준(조현재). 그런 남편의 행동을 못 알아듣는 척 백치미로 위장하면서도 경멸의 미소를 지어보이는 채영(채정안)은 그간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아 더 미스터리했던 부분이다.  

지난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는 데 있어 도준의 일방적 의사가 있었고, 그로 인해 두 사람만 아는 계약이 맺어졌음이 드러난다.그 사연에 호기심을 키운 상황에서 이날 두 사람이 펼칠 치열한 설전은 도준과 채영 캐릭터를 이해하는 폭을 넓힐 전망이다.

한신그룹 회장 내외라는 화려한 병풍을 두르고 있지만 행복감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의 사연에 관심이 모아진다.

'용팔이'는 최근 무리한 스토리 진행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수목극 1위의 자리를 수성중에 있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비에스투데이 김정덕 객원기자  bstoda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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