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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21호 홈런 '쾅'…오승환은 19세이브

    입력 : 2016-10-02 07:05:18 수정 : 2016-10-03 11: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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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거포 강정호(29)가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앞에서 시즌 21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웃은 건 오승환이었다. 오승환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고 1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강정호는 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1회 선제 3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역대 아시아 출신 빅리그 내야수로는 최초로 한 시즌 홈런 20개를 달성한 강정호는 엿새 만에 홈런을 추가해 시즌 막판까지 식지 않은 파워를 뽐냈다.

    강정호는 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추신수가 세운 역대 한국인 타자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강정호는 0-0이던 1회 2사 1, 2루에서 카디널스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의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포물선으로 기세를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점은 62개로 늘었다.

    강정호는 4회 삼진으로 돌아선 뒤 6회에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3-4로 역전당한 9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오승환과 대결해 슬라이더에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친 강정호는 타율 0.258을 유지했다.

    오승환은 강정호와 대타로 나온 앤드루 매커천까지 두 명의 강타자를 범타로 요리했지만, 투아웃 후 연속 안타를 맞아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왼손 타자 페드로 플로리몬을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슬라이더로좌익수 뜬공으로 엮어내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지난달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1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1.92로 약간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임무를 완수한 오승환 덕분에 4-3으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정규리그 최종일로 몰고 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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