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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외국 선박서 적발된 코카인 2톤…사상 최대 적발량

    입력 : 2025-04-03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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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FBI 등으로부터 정부 입수
    관세청·해경 합동조사팀 구성
    밀실서 코카인 블록 수십 개 발견

    관세청 해경 합동조사팀이 선박안 밀실에서 마약 추정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 해경 합동조사팀이 선박안 밀실에서 마약 추정 박스를 살펴보고 있다. 관세청 제공
    관세청과 해경 합동조사팀에 의해 적발된 마약들. 관세청과 해경 합동조사팀에 의해 적발된 마약들.

    관세청과 해경이 2일 강릉서 적발한 외국 무역선 마약이 2톤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마약 단속 사상 최대 적발량이다.

    관세청은 “해경과 함께 2일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멕시코 출발 노르웨이 국적의 외국 벌크선을 정밀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2톤 상당의 마약 박스 57개를 적발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사상 최대 적발량으로 시가 약 1조 원, 6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우리 정부는 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옥계항에 도착하는 외국 벌크선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 이 선박은 멕시코를 출발해 에콰도르 파나마 중국 등을 경유해 강릉 옥계항에 입항했다. 3만 2000톤 벌크선으로 외국인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다.

    관세청은 해경청과 함께 해당 선박에 대한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 길이(185m) 및 검색범위 등을 감안해 마약 수사요원 90명,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대규모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출동해 선박이 입항한 직후 배에 올라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집중 수색하던 중에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세관 마약탐지견이 마약탐지 반응을 보여 밀실 내부를 집중 수색한 결과 1kg 단위의 코카인 블록 수십 개가 들어 있는 상자 57개를 적발했다.

    합동 검색팀은 긴급하게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했으며 계측 결과 역대 최대 적발량인 2톤으로 드러났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선장과 선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 마약의 출처, 밀반입 경로, 최종 목적지 등을 철저히 추궁할 계획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최근 미국 캐나다의 국경강화 조치로 인해 국제마약조직이 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 한다는 첩보가 있다”며 “대규모 마약은 선박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 FBI·HSI 등 해외 기관들과 공조를 강화해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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