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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의원들도 ‘잘 하시라’ 격려로 끝난 전재수 청문회

    입력 : 2025-07-15 11: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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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전재수, 11시간 청문회 진행
    15일 청문 경과보고서 무난한 통과 예상
    ‘부산시장 출마설’ 추궁에 “겨를 없다” 답변도
    야당도 “최선을 다해달라” 덕담 훈훈한 마무리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일 종료됐다. 이날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대부분이 정쟁인 난무한 ‘인사공방회’를 방불케 한 반면, 전 후보자 청문회는 도덕성 관련 쟁점이 거의 없어 드물게 덕담이 오간 정책 검증 자리로 마무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약 11시간 동안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초반 국민의힘은 전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며 전 후보자의 지명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포석이 깔린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의 “올해 안에 해수부 부산 이전을 업적 삼아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질의에 전 후보자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즉답을 회피하기도 했다.

    야당은 전 후보자가 해양 수산 관련 상임위원회 활동이 전무한 지점을 고리 삼아 전문성 부족을 지적했고, 여당은 전 후보자를 엄호하며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그러나 전 후보자를 둘러싼 뚜렷한 도덕성 쟁점이 불거지지 않으면서, 청문회는 무난한 정책 질의로 흘렀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해수부를 연내에 이전하기 위해 정부나 국회에 건의할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전 후보자는 “일단은 예산 확보 문제랑 수산 분야가 소외될 우려가 상당히 크다”며 “정부조직법을 개편해서 복수차관제 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하며 해수부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여야가 논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해수부 ‘복수차관제 도입’과 ‘국가 해양수산위원회 도입’ 등 해수부의 조직 개편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다.

    청문회 초반 부산시장 출마 진의를 추궁하던 야당도 후반에 이르러 “최선을 다해달라”,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며 덕담을 건넸다. 이날 치러진 다른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여야 고성과 공방으로 점철된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전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마치면서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면 오늘 위원님께서 주신 고견을 깊이 새기면서 해양 수산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별다른 공방 없이 무난하게 청문회가 마무리되면서 전 후보자는 변수 없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15일 오후 1시 30분 열리는 농해수위 전체 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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