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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외국인 관광객 올해 벌써 200만 명

    입력 : 2026-07-06 18: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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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비 40% 가파른 증가세
    연간 400만 명 시대 ‘성큼’

    부산 서구에서 중구를 거처 동구까지 이어지는 망양로 산복도로 일대의 원도심 모습. 부산일보DB 부산 서구에서 중구를 거처 동구까지 이어지는 망양로 산복도로 일대의 원도심 모습. 부산일보DB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명에 육박하는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월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93만 65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8만 3758명)보다 약 40%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21%를 웃도는 수치다.

    국가·지역별로는 대만(37만 5322명)이 가장 많았고 중국(35만 9981명), 일본(23만 3685명), 미국(17만 587명) 순이었다. 특히 지난 5월 한 달간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은 2만 655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2652명보다 9배 넘게 증가했다. 중일 외교 갈등 여파로 중국발 크루즈가 일본 대신 부산항을 기항지로 선택하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견인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원인에 대해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대만에선 '부산병'이 유행일 정도로 부산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중국에선 한한령이 완화되고 한일령이 강화되는 등 국제 정세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구미주 관광객의 성장세 또한 가파르다. 지난 5월 미국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80.1%가 증가한 4만 1324명이었다. 프랑스는 5654명으로 89.2% 증가, 영국은 8612명으로 44.7% 증가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다변화 추세가 이어졌다.

    부산의 외국인 관광지출액도 지난 5월 한 달간 1322억 원으로, 서울에 이어 3개월간 연속 2위를 지켰다. 지난 1~5월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지출한 금액은 누계로 총 454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OTA)과의 협업과 ‘비짓부산패스’ 활성화로 개별 관광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 나윤빈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인이 꼽은 아시아 도시 만족도 1위에 선정되는 등 부산 관광이 고무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 기세를 몰아 연간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시대를 조기에 열겠다”고 밝혔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