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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한국전 뛰었던 남아공 국가대표 애덤스,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6-07-12 08:24:59 수정 : 2026-07-12 09: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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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애덤스가 지난달 1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A조 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 출전한 모습. AP연합뉴스 제이든 애덤스가 지난달 1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A조 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 출전한 모습. AP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전에 교체 출전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제이든 애덤스가 자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25세.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애덤스가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애덤스는 11일 남아공 수도 케이프타운의 한 호텔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지만 남아공 현지 매체는 호텔이 아닌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게이턴 맥켄지 남아공 체육·예술·문화부 장관은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애덤스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꼈다. 남아공 축구계는 가장 빛나는 젊은 재능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맥켄지는 "애덤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유족과 마멜로디 선다운스가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언론과 대중은 추측을 자제하고 배려와 신중함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덤스는 남아공의 마멜로디 선다운스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다.

    생애 처음 FIFA 월드컵에 나선 애덤스는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0-2 패), 체코와 2차전(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한 데 이어 대한민국과 3차전(1-0 승리)에서 후반 34분 렐레보힐 모포겡과 교체 출전하며 남아공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에 힘을 보탰다. 캐나다와 32강전(0-1 패)에서는 벤치에 머물러 한국전이 생애 마지막 경기로 남았다.

    애덤스는 당시 한국전을 앞두고 자국 매체 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고 매우, 매우 확신한다. 우리는 아주 자신 있다. 선수들은 (한국전을 치를) 준비가 됐고,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필승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남아공선수연맹(SAFPU)은 "애덤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026 월드컵에서 남아공을 대표하며 자부심, 용기, 헌신으로 국민의 성원을 받았다. 애덤스의 사망은 가족, 모든 동료, 축구계, 그리고 국가 전체에 헤아릴 수 없는 손실"이라고 전했다.

    애덤스는 2020년 스텔렌보쉬에서 프로 데뷔했다. 지난해 겨울 마멜로디 선다운스로 이적했다. 국가대표로서는 2024년 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통산 9경기 1골을 기록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