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구랑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들어선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조감도. BGF리테일 제공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인 BGF리테일 물류센터가 2년의 건설 기간을 거쳐 본격 가동됐다.
BGF리테일은 부산 강서구 구랑동 국제산업물류도시 내에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저온센터를 가동했다고 16일 밝혔다.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는 4만 7186.8㎡(약 1만 43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2만 8072.65㎡(약 3만8700평) 규모로 건립됐다. BGF리테일 물류 인프라 중 최대 규모의 투자 사업으로 총 약 2600억 원이 투입됐다.
앞서 BGF리테일은 매년 늘어나는 점포수와 운영 상품 확대에 대응하고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2024년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부산 물류센터에는 셔틀 기반의 자동입출고 시스템, 오토 라벨러, 디지털 피킹 시스템 등 스마트 물류 설비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상품 입출고와 분류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계절과 요일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반복적이고 고강도의 작업을 줄여 근로자의 피로도를 낮췄다. 이러한 스마트 물류 환경 구축을 바탕으로 부산 물류센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BGF리테일은 부산 물류센터에 연간 최대 27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물류 운영을 추진한다. 물류센터 가동을 통해 부산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물류센터는 부산·영남권 배송 체계를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CU 점포에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 내에 상온센터도 가동될 예정이다.
또 부산신항 배후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입 물류에도 대응한다. 특히 BGF리테일은 부산신항과 연계한 수출입 물류 기능을 활용해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하와이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 인프라로 부산 물류센터를 육성할 방침이다.
BGF그룹 홍석조 회장은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건립한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고 국내 편의점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CU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부산 물류센터에서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홍 회장을 비롯해 BGF리테일 홍정국 부회장, BGF리테일 오정후 전략혁신부문장 등 BGF그룹 주요 관계자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준 부산시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부산지역 주요 내빈이 참석한다.
유승호 기자 peter9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