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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훈’ 공세 지속한 민주당, 여권 갈등엔 “멸칭 최소화하자”

    입력 : 2026-09-28 11: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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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민주당 유튜브 ‘민티 07’ 출연
    유시민 비판 두고 지지층에 ‘절제’ 요청
    민주당, 한동훈은 ‘윤동훈’ 비판 이어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강신철 신임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여권 인사에 대한 대응을 두고 “멸칭과 상대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부터 최소화하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이 외부에서 공세를 지속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윤동훈(윤석열+한동훈)’이란 비판을 이어왔지만, 여권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과열된 공방을 우려하며 지지층에 절제를 요청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28일 민주당 유튜브 ‘민티 07’에 출연해 “일차적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멸칭을 최소화하면서 상대 문제를 지적하고 풀어가면 좋겠고, 저희도 그렇게 하겠다”며 “표현에 있어 상대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재명 정부를 향한 유시민 작가 비판이 도를 넘었다며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당원들 요구에 대한 대답이다. 앞서 유 작가는 이 대통령 검찰 개혁 발언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고 비판했고, 청와대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예를 들어 ‘유사시민(유시민 멸칭)’ 등이 있는데 ,민티 구독자 여러분들부터 그런 부분을 유념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대통령도 그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전날 SNS를 통해 “지켜보는 국민이 평가할 수 있도록 그들이 비록 저질스럽게 나와도 우리는 고고하게 갑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유 작가 비판을 계기로 여권 지지층 갈등이 재차 부각되자 내부 분열을 줄이기 위해 멸칭이나 과도한 비판을 지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 등 외부 공세에 거세게 대응했던 방식과는 다른 모습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부터 논평을 통해 “윤석열의 황태자, 이제 윤동훈이라 부르겠다”며 한 의원을 ‘윤동훈’이라고 비판하기 시작했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기자회견까지 ‘윤동훈’이라는 비판을 이어가는 등 야권에는 강경 대응을 이어왔다.

    민주당 조계원 대변인은 지난 27일 “한동훈 의원이 민주당을 ‘더불어윤어게인당’이라 불렀다”며 “한동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첫 법무부 장관이었고 윤석열의 황태자로 불린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이 민주당에게 ‘윤어게인’을 갖다 붙인다”며 “역시 ‘윤동훈’답다”고 비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