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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가덕신공항 착공 기념식’ 내년 연기 고심

    입력 : 2026-10-15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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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법 개정안 처리 시점 불확실
    우선시공분 착공 규모도 적어
    안전시공 기원식 등 소규모 검토

    가덕신공항 조감도.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토교통부가 연내 개최하려고 했던 가덕신공항 착공 기념식을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공사비 상승분 반영 문제로 부지조성공사 예비계약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착공 기념식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15일 국토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착공 기념식은 당초 11~12월 우선시공분을 착공하면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9월에 착공식 행사 대행용역을 발주했으며, 현재 업체와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착공식을 열기에는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게 국토부 입장이다. 국토부는 안전시공 기원식과 같은 형식으로 규모를 줄여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착공식은 내년 본공사 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착공식 일정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 국회 처리 시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는 기획예산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특별법 개정을 통해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국토위 여야 간사인 민주당 복기왕 의원과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개정안은 이달 말 국정감사가 끝난 후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이달 말 대우건설 컨소시엄 업체들과 부지조성공사 예비계약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특별법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계약 시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는 공사비 상승분을 반영한다는 확약서만 있다면 공사에 이탈하지 않고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우선시공분 공사 규모가 작은 점도 착공식 개최 여부를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다. 공사 사무실과 현장 진입도로 등을 만드는 것이 우선시공분인데, 현재는 가덕도 내에 있는 카페를 개조해 공사 사무실을 만들 계획이다. 폐업시설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보니, 본격적인 착공식을 열기에도 부담이 있다.

    국토부는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해 착공식 초청 인원을 500여 명으로 잡고 있었다. 안전시공 기원식 등 소규모 행사 땐 다소 맥빠진 행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