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사천에어쇼가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21일 사천에어쇼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우 기자
2026 사천에어쇼가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21일 사천에어쇼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우 기자
대한민국 남부 지역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에어쇼인 ‘2026 사천에어쇼’가 22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격년제로 2년 만에 돌아온 올해 행사에는 대규모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이 펼쳐져 산업형 에어쇼로 한 단계 도약한다.
21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공군과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사천에어쇼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과 사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를 하루 앞둔 21일에는 사천비행장에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모의 개막식과 비행 시범이 차례대로 펼쳐졌으며 주요 항공기 지상 전시와 관람객 동선 점검도 완벽히 마쳤다.
사천에어쇼의 백미는 단연 하늘을 수놓는 비행 시범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과 호주 폴 베넷 에어쇼팀의 비행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의 단기기동 시범, 탐색구조, 고공강하 시범도 이어진다. 블랙이글스 곡예비행은 개막일을 포함해 행사 기간 총 7회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날짜별 비행 횟수와 세부 일정은 행사 운영 상황과 기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지상 행사장에서는 공군과 육·해군, 미 공군, 관련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항공기·무장·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공군 수송기 체험 비행을 비롯해 항공 시뮬레이션 에어레이싱, 증강·가상현실(AR·VR) 체험, 로봇·코딩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026 사천에어쇼가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21일 사천에어쇼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우 기자
2026 사천에어쇼가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비행장과 사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가운데 21일 사천에어쇼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우 기자
올해 사천에어쇼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의 확대다. 사천에어쇼는 그동안 축제로서의 흥행성은 높았으나 글로벌 에어쇼에 비해 B2B(기업 간 거래) 산업전 기능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는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을 대규모로 개최함으로써 항공·우주·방위산업 기업의 전시관에서 기술과 제품을 살펴보고 국내외 산업 현장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22~23일에는 수출 상담회와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일반 관람객을 위한 산업 전시회는 24~25일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 우주항공 인재들을 위한 행사도 잇따른다. 24일 사천비행장에서 ‘2026 대한민국 우주로버 챌린지’와 ‘전국 로켓피치 경진 대회’가 열리며 25일에는 우주항공 분야 인플루언서 ‘긱블’ 초청 특강도 마련됐다.
이밖에 24일 삼천포종합운동장에서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삼천포체육관에서 종이비행기 대회, 사천체육관에서 사천우주항공교육축전이 각각 펼쳐진다. 또한 사천예술제와 음악회, 문화콘서트 등 지역 문화 행사가 사천 전역에서 펼쳐진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올해는 세계적인 에어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에어쇼와 지상 전시, 체험, 산업전까지 모든 부분에서 규모와 내용을 확장했다. 또한 사천시 전체에 크고 작은 행사를 열어 지역 경제 전체에 활기가 돌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관람객 모두 사천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사천에어쇼의 원활한 운영과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행사장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설치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또한 행사장에 쉼터와 화장실, 푸드코트 등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