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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하늘 수놓을 화려한 불꽃 향연… 7일 제21회 부산불꽃축제

    입력 : 2026-11-02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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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초청·멀티불꽃쇼·초대형 불꽃
    행사 전 블랙이글스 에어쇼까지
    인파 대비 안전요원 7000여 명

    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지난해 11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부산일보DB 제20회 부산불꽃축제가 열린 지난해 11월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지고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의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7일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열린다. 올해는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광안대교 멀티미디어 조명이 어우러진 불꽃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사전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유료 좌석을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21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7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1부 중국 SUNNY 사의 해외초청불꽃쇼(오후 7시~7시 15분), 2부 한화의 부산멀티불꽃쇼(오후 7시 25분~7시 55분), 시민과 현장 근무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커튼콜 불꽃(오후 7시 55분~8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산의 꿈’을 주제로 하는 부산멀티불꽃쇼는 1막 설렘, 2막 담대, 3막 환희의 3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25인치 초대형 불꽃과 나이아가라, 웨이브 불꽃 등에 광안대교 멀티미디어 조명을 결합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격 행사에 앞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전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낮 시간대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오후 4시~4시 10분)를 비롯해 해변 북크닉(Book-nic), 초크아트·스크래치북 체험, 부산 인디밴드 버스킹 등을 운영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시민들이 사전에 접수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불꽃 프롤로그’가 진행되며, 예고성 불꽃 3회 연출과 광안대교 시민 메시지 송출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오후 6시 50분부터는 북극항로 시범 운항을 이끈 선장, 아시안게임 요트 금메달리스트, 외국인 1호 구매 관람객으로 구성된 특별 초청 인사들과 함께하는 세러머니와 카운트다운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시는 올해 유료 좌석을 1만 7000석으로 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시민 관람 기회 확대에 힘썼다. 지난해보다 추가된 약 3000석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석으로 운영한다. 처음으로 부산시민 대상 유료 좌석(R·S석)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청년 문화패스 좌석도 지난해보다 2배로 확대했다. 문화소외계층과 지역사회 공헌자를 위한 초청석 1300석을 운영하고, 해군작전사령부와 협업해 다자녀 가족들이 해군 함정에 승선해 바다에서 불꽃축제를 관람할 특별한 기회도 마련했다.

    시는 대규모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 관리 요원 7000여 명을 배치하고, 총 42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 관리체계도 가동한다. 중점 관리구역(광안리해수욕장 7개 구역, 관림 위험지역 9곳, 도시철도 6개 역사, 주요 진입로 16곳, 화장실 등 기타 지역 4곳) 42곳에는 폐쇄회로TV(CCTV)를 활용해 실시간 혼잡도를 파악하고, 백사장과 해변로에는 단계별 총량제를 운영한다. 혼잡도 안내 엘이디(LED) 차량도 지난해 11대에서 12대로 확대하고, 응급 의료 부스 8곳과 구급차 32대, 비상 통로 4곳을 확보했다. 또 ‘카카오맵’으로 실시간 혼잡도 안내와 일행 간 위치를 확인하는 친구 찾기 서비스, 화장실 등 편의시설, 주요 행사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행사 준비를 위해 이날부터 광안대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행사 당일 7일에는 광안대교와 행사장 주변 도로의 통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주요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관람객의 분산 귀가를 유도하고, 도시철도 증편, 시내버스 집중배차 등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해 안전한 귀가를 지원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 준비부터 종료까지 안전 관리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부산불꽃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