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宿願 火葬場이전 또 壁에 釜山새豫定地 주민들″先보상″내세워 반발 계획…白紙化…16차례 좌절

입력 : 1988-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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堂甘洞은 이미 폐쇄…慶南지역 施設빌어 처리 蔚州군 三南면 早日리 4萬평에 建立추진 市、要求사항 최대受容 방침

부산의「현안3場」(화장장 분뇨처리장 쓰레기처리장) 중 가장 시급하다할 새 화장장 건립사업이 또다시 벽에 부딪혔다。

부산시는 지난77년부터 堂甘화장장 이전을 추진하였으나 그동안 입지여건과 주민빈발에 밀려 16차례나 좌절을 거듭해오던중 최근 경남蔚州지역에 새 화장장을 건립하려 행정절차를 밟다 다시현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있다。

이에앞서 부산시는 堂甘화장장부지 인도계약에 따라 지난 87년11월30일 화장장 가동을 종료、현재 하루평균 20구의 사체를 인근 馬山 蔚山 密陽 화장장에서 유족들로 하여금 처리케하고 있다。

26일 경남蔚州군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경남도의 협조를 얻어 경남蔚州군三南면早曰리 산415일대 임야13만2천7 백21㎡(4만2백18평)에 시립화장장및 납골당을 설치키로 하고 허가신청서를 신청했다는 것.

이에앞서 부산시와 경남도는 이곳 加智山도립공원구역을 이용키위해 해당구역의 공원지정 해제를 신청、지난2월6일 건설부의 승인을 받았다。부산시는 이 곳화장장설치사업에 96억9천만원을 투입、올 6월에 착공하여 오 는90년12월에 완공시킬 계획아래 부산來世산업 ( 대표 趙宗用) 에 맡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곳에 사체20구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무공해 3차연소식 화장장과 2백평크기 납골당 복지후생동등 건물4동 을 건립、東部경남권 사체까지 받아들일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을 안 蔚州군三 南면早日리 保三 三德 松亭 등 7개마을 8백여주민은 주민식수원오염 땅값하락 등 피해

요인을 들어 크게 반발하고 있다。주민들은 25일상오 대표단을구성、「先보상대책 後사업허가」원칙을 蔚州군에 요구 했다。

부산시는 당초 이곳이 鼎足山해발 7백m의 심한 오지여서 기존주거지와거의 차단 돼있고 △인근 保三마을과도 최소 2 .8km이상 떨어져있는 등 지역주민이 적어 반발을 최소화할수 있으며 △반경lkm이내에 기존 삼덕 솥발산등 2개 공원묘지가 있어 평소 장의차 통행이 잦은 점등을 감안, 이전 최적지로 판단했다。

경부고속도로 通度寺 인터체인지에서 현장까지 연장5km 너비8m의 도로를 새로개설하고 현장부지 전체를 공원화하며 인근 早曰리5개마을 1백70세대에 간이급수시설등 편익시설까지 갖출계획을 추진하고있다。

이에따라 시는 이미 87년5 월慶南도와의 협의및 환경청 등 관련 6개부서와 현장조사한 결과 주민피해도 없다는 사 실을 확인、시설 기본설계용역까지 발주했다。

기존 부산堂甘동 화장장 주변은 지난57년당시는 변두리였으나 최근 도시팽창세에 따라 주택가에 위치 벌써부터 이 전이 불가피했던 곳。시는 또 화장장 시설도 낡고 편의시설 까지 부족한만큼 이전을 추진키로 하고 이미 부지를 부산교위에 매각、현재 이곳엔 부산 商高校舍 신축공사가 진행중이 다。

한편부산시와 慶南도 來世 산업등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요구조건을 수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민설득에 나설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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