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 LPGA 골프] 박세리. 잉스터 `자존심 샷`

입력 : 1999-06-25 00:00:00 수정 : 2009-02-15 15: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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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 2연패 야심 잉스터, 그랜드슬램 노려 3언더 공동 9위

"박세리의 패기냐,줄리잉스터의 노련미냐"

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3번째 메이저대회인 99맥도널드LPGA선수권대회에서 박세리와 줄리잉스터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2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듀퐁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박세리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9위에 올랐다.

올 US오픈대회 우승자이자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줄리잉스터 역시 3언더파 68타로 박과 함께 공동9위에 랭크.

선두는 이들 보다 4타앞선 7언더파 64타를 친 로시 존스.

이날 박은 첫홀부터 보기를 기록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4번홀과 5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은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2언더파로 전반을 마쳤다.

박은 후반들어서도 13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했으나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결국 3언더파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박은 지난주 숍라이트클래식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여세를 몰아 시즌 2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줄리잉스터(39)는 이번대회 우승으로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함으로써 "그랜드 슬램"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기세.

줄리잉스터는 지난 84년과 89년 나비스코다이나쇼,84년 듀모리에 클래식에서 우승했고,이달초 US여자오픈까지 석권, 이미 3개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나머지 메이저대회인 이번 LPGA선수권대회만 우승하면 LPGA투어의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특히 줄리잉스터는 올 시즌 "3승"을 달성하며 "5승"의 캐리웹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르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와 멋진 한 판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한편 이날 첫라운드에서 김미현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 재미교포 펄 신은 이븐파로 공동 49위에 랭크됐다.

박찬주기자 ch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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