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최우수 한국단편 영화상 권종관 감독

입력 : 1999-10-25 00:00:00 수정 : 2009-02-15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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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으로 수상 개가

"처음 만든 영화였습니다.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만 해도 감사한데,이렇게 수상을 하니 더욱 영광입니다."

"1979년 10월28일 일요일 맑음"으로 최우수 한국단편 영화에 수여하는 선재상을 수상한 권종관 감독(28).

그는 "많은 분들께 신세를 졌는데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단편독립영화를 만드는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피력했다.

이 영화는 권위적인 부모가 시골에 볼일을 보러가고 난 뒤 펼쳐지는 형제.자매의 권력다툼을 통해 생활 속에 담긴 지배와 폭력의 체계를 적확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영화.

그는 "돈과 주먹을 가진 자는 어느 공간,어느 시대에도 있다"며 "그 사실을 4명의 형제.자매의 아웅다웅 다툼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큰 주제를 겉으로 노출시키지 않고 소화시킨 능력이 뛰어나며,단편영화가 재미없다는 통설을 뒤엎을만한 유머감각이 넘친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최학림기자 th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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