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천리안 부산사회인 야구10일 결승전

입력 : 2016-11-25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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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장정 마감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메이저리그 수준.'

아마추어 야구 동호인들의 대회인 2000천리안 부산사회인야구리그가 오는 10일 1,2부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9개월의 긴 장정을 마감한다.사회인야구리그는 부산사회인야구연맹(PSBA.홈페이지주소 my.dreamwiz.com/basego)과 제일스포츠(대표 남부삼)가 주최하고 천리안이 후원,지난 92년 이후 9번째로 열렸다.

아마추어 야구대회라고 해서 가볍게 보면 '큰 코 다칠 일'.팀수는 프로는 물론 실업야구보다 훨씬 많은 41개팀이다.1부리그 17개,2부리그 24개팀이 있다.

경기수도 만만치않다.한해 520경기를 치르는 프로에 맞먹는 300여경기에 이른다. 출전선수만도 800여명.지난 해에는 짐이라는 미국인 투수가 출전,화제를 뿌리며 4승으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풀리그로 진행된 올해 1부리그에서는 부산외대와 사이크론이 구덕야구장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학교 야구동호회 선후배로 구성된 부산외대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노린다.지난 98년 준우승에 그친 사이크론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을 앞두고 8일 오후에는 외대 운동장에서 라이트를 켜놓고 마지막 훈련에 열중하기도 했다. 부산상고에서 야구선수를 했던 부산외대의 박증환총무(29)는 '졸업생들이 해마다 30만원씩 참가비를 내 팀을 운영한다 '면서 '큰 시합이 있을 때는 선수단과 응원단이 50∼60명씩이 오기도 한다'고 자랑했다.

비록 아마추어 경기지만 프로 못지않은 대형스타도 있다.롯데 자이언츠에서 잠시 프로선수생활을 했던 나광호(23.매드 스콜피온)씨는 타율 타점 홈런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더욱이 그는 불과 16경기에서 홈런을 9개나 때려내는 파워를 과시하며 다른 팀 투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됐다.2부리그는 A,B,C조로 나뉘어 정규시즌을 치렀다.철강연합―버팔로,대봉―칼마가 10일 오전 부산상고에서 준결승,오후 구덕야구장에서 결승전을 더블헤더로 갖게 됐다.

특히 올해 시즌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아마야구 매니아의 도움으로 PSBA 홈페이지의 수준이 크게 높아져 역대 전적,각종 기록,종합 순위 등을 한국야구위원회(KBO) 수준에 맞먹을 정도로 상세히 기록함으로써 사회인야구리그의 인기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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