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여론 다독이기 '민생 탐방'

입력 : 2001-07-06 00:00:00 수정 : 2009-01-15 17: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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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쟁 벗어나 집권당 책임 다할 것'

여야 지도부가 모처럼 민생 탐방에 나섰다.5일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정우섬유를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으며(위쪽),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경기도 시화.반월공단내 한 업체를 방문,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정치공방에 몰두하며 민생현안을 외면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민생.경제현장을 돌며 비난여론 잠재우기에 나섰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6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보육시설을 방문해 직장여성들의 고충과 개선건의를 듣는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여성주간 기념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육아문제는 여성 뿐 아니라 시급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는데 여당으로서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5일에도 전용학 대변인,임종석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성동구 소재 모 섬유수출업체를 방문,근로자들을 만나 수출업계의 고충을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와 관련,전용학 대변인은 '민생현장 방문은 민주당이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을 챙기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5일 경기도 시화.반월 공단을 찾아 지역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경제투어'에 나섰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 정치를 잘못해서 국민이 정치를 떠났다면 반성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비록 야당이지만 제1당의 입장에서 민생,경제에 있어서는 국민을 우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총재는 컴퓨터 업체와 자동차 차체조립라인 생산업체를 찾아 근로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했다.

서준녕기자 jump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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