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오는 28일 서면점을 열고 부산지역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월마트 코리아의 국내 10번째 매장인 서면점은 부산진구 부암동 부산진구청 앞에 들어서며 지하2층 지상6층,매장면적 3천400평 규모의 대형 슈퍼센터로 800여대의 주차시설과 함께 세탁소,차량정비센터,사진관,미용실,치과,동물병원,약국,골프숍,식당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월마트 서면점은 국내산 제품은 물론 월마트 고유의 브랜드 상품 및 직수입품 등 3만여종의 식료품 및 일반 공산품을 취급하며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여름철은 자정까지) 영업한다.
월마트 코리아는 특히 '보다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보다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는 특유의 공격적 영업전략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내년 중에 부산에 2호점을 개설할 계획이어서 이미 과포화 상태인 부산지역 할인점 상권을 놓고 기존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월마트 코리아 레니 망 사장은 22일 호텔롯데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월마트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중 10위권의 투자규모(5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4억3천만달러의 한국제품을 구매해 전세계 월마트 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등 한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항상 편안하고 즐거운 쇼핑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세표기자 sp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