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최측근 2명 어제 새벽 사형집행

입력 : 1970-01-01 09:00:00 수정 : 2009-01-11 2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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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함께 1982년 두자일 마을 주민 학살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바르잔 이브라힘 알-티크리티 전 이라크 정보국장과 아와드 알-반다르 전 혁명재판소장이 15일 새벽(현지시간) 교수형됐다.

지난해 12월30일 새벽 후세인이 처형된 지 16일 만이다.

이라크 정부의 알리 알-다바그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알-티크리티와 알-반다르 등 2명의 교수형이 집행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두자일 마을 주민 148명 학살사건으로 사형이 확정된 피고인 3명의 형 집행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라크 항소법원은 같은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종신형이 선고된 타하 야신 라마단 전 부통령에 대해서는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1심법원(이라크 고등법원)으로 환송한 상태여서 1명 더 처형될 가능성도 있다.

교수형은 후세인이 사형을 당한 곳이기도 한, 후세인 집권시 정보국으로 쓰였던 바그다드 북부에 있는 건물에서 집행됐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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