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내년 말 울주군 삼남면에 들어설 KTX 역 이름을 공모한 결과 '울산역'을 희망하는 시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7일까지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KTX 역 이름 공모에서 '울산역' 희망자가 가장 많았고 '신울산역', '중앙역', '울주역'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역 희망 시민은 대부분 기존 남구 삼산동 울산역을 '동울산역'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한편 경남도는 8일 KTX 울산구간 역에서 통도사가 5㎞ 이내에 있다며 역 이름을 '울산역(통도사)'로 병기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와 울산시에 건의했다. 이성호 기자 lsh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