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심장박동이 멈춰 의식이 없는 50대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심장박동을 재개시켜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14일 김해소방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15분께 경남 김해시 소재 모빌라에서 거주하는 조모(58)씨가 잠을 자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증세를 보이면서 마침내 숨을 쉬지 않자 조씨 가족들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주진태, 안희웅 등 2명의 구급대원들이 조씨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씨는 조씨의 기도를 확보하면서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한편 주씨는 전기충격기인 심실제세동기를 사용,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런 과정에서 20여분이 지나자 의식이 없었던 조씨는 기적처럼 호흡을 다시 시작했다. 조씨는 이후 부산백병원으로 다시 후송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남경 기자 nkback@